Appl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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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힐링시켜주는 넥슨컴퓨터박물관 관람기.. 두 번째, 컴퓨터의 역사 속 유물들IT History 2018. 12. 14. 11:51
육지(?)에 살면서 제주도를 몇번이나 갈 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교 졸업여행으로 처음으로 제주도에 와 본 이후에 가족여행으로, 또 학회 참석으로, 또 회사일로 나름 6~7번정도는 왔던거 같다. 그리고 이 녀석이 제주도에 생긴 이후에는 올 때마다 꼬박꼬박 들러보고 있기도 하다. 다름아닌 넥슨 컴퓨터박물관 이야기다. 이 블로그에도 몇번 포스팅을 했는데 또 한다. 기록차원에서 말이지. 난 역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한다. 특히 컴퓨터에 대한 부분은 더욱 좋아한다. 요즘 나오고 있는 컴퓨터들이나 스마트폰, 태블릿들을 보면 무척이나 고성능이면서도 화려하고 디자인도 잘 빠져서 이쁘다. 게임도 그렇다. 요즘 나오고 있는 게임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해질 정도로 화려하다.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난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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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전신, 애플 컴퓨터 및 애플 PC의 역사 간단 요약IT History 2018. 3. 11. 09:50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드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업체인 애플, 하지만 애플은 모바일 디바이스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맥, 맥북, 맥북프로, 맥미니, 맥프로 등의 PC들도 만들고 있다. 아니 원래 애플은 PC를 만들었고 그 PC에 들어가는 OS와 서비스,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2000년부터 아이팟을 만들고 아이튠즈 서비스를 만들어 음원 유통을 시작하더니 2007년에 아이폰을 만들기 시작함으로 주력 제품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그 기반에는 PC와 OS가 있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PC와 OS는 지금으로부터 어언 4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꽤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애플의 시작이 되었던 애플 컴퓨터, 그리고 그 애플 컴퓨터가 초창기인 1970년대 중후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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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내 첫 컴퓨터였던 애플 2+(Apple II+) 이야기IT History 2017. 6. 9. 02:05
며칠 전에 자그니님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옛날 PC 이야기를 좀 나눴다. 이날 팟캐스트의 주제가 아재토크였는데 말 그대로 아재들의 이야기, 어쩌면 꼰대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던 정말 먼 과거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의 주제는 다름아닌 애플 2+(Apple II+) 이야기며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내 경우에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이 2017년이니 33~4년전 이야기고 그래서 아재토크의 주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자세한 방송 내용은 자그니님의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해당 방송을 들어보면 될 듯 싶다. 최근에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간거 같은데(뭐 자그니님 얘기로는 내가 좋은 게스트였다고 하는데 난 진행자인 자그니님이 잘 이끌어줘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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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팔이] 애플 컴퓨터에 대한 추억들...IT History 2016. 1. 13. 08:00
일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제주도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견학한 후의 그 느낌을 적었던 것을 공유한 적이 있다. 그 글에도 얼추 적기는 했지만 내 경우에는 내 나이 또래의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리 일찍 1980년대 중반에 PC를 접하게 되었고 그때를 시작으로 결국 지금에 IT쪽 분야에 일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물론 1980년대 중반부터 PC를 만졌던 사람들은 나름 주변에 많다. 그런데 대부분이 40대 후반이나 50대, 그 이상들이다. 그리고 요즘 30대 친구들은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활성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후반, 혹은 2000년대 이후에 접했던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 경우처럼 일찍,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친구들도 있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좀 드문 케이스로 울 아버지는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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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들의 성지(?).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견학한 느낌IT History 2015. 12. 24. 17:23
IT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마는.. 내 경우에는 옛날 제품들을 좋아한다. 물론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신품, 새거, 최신 제품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옛날 제품들을 보면서 이것들이 쓰여질 때의 느낌이나 모습들, 그 시대의 상황 등을 상상하고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 나오고 있는 제품들도 디자인이 이쁘고 성능도 우수하고 그 안의 컨텐츠들도 화려하고 엄청나지만 1990년대, 아니 그 이전의 1980년대에 나왔던 IT 제품들을 보면 뭔가 느낌이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컨텐츠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아이들을 동반했기 때문에 첫째날과 둘째날은 애들을 위한 일정을 짰지만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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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마우스부터 매직 트랙패드까지 애플 마우스의 역사와 탈 마우스 시대IT History 2011. 1. 28. 11:50
애플에서 나오는 마우스의 역사는 어떨까? 애플은 과거 애플컴퓨터 시절부터 매킨토시와 그 이전의 리사(Lisa)라는 PC를 만들때부터 마우스를 사용해왔다. 지금은 표준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UI라 여겨졌던 GUI(Graphic UI)로 인해 마우스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는 주로 CUI(Console UI, 텍스트 기반의 과거 MS-DOS와 같은 UI)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키보드만 있으면 되었다. 물론 MS Windows가 나온 뒤로부터는 계속 마우스는 PC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아이템이 되었지만 말이다. 이래나저래나 애플과 마우스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예전에 받아 놓은 자료인데 막상 정리를 못해서 놔뒀던 애플의 마우스 사진들을 쭉 보면서 어떻게 마우스가 변화해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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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지는 3.5인치 디스크. 디스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면서...IT topics 2010. 4. 29. 11:50
최근 소니에서 내년 3월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이 세상에 나온지 30년만에 결국 그 생을 마감한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사용되어왔던 플로피디스켓은 5.25인치에 이어 3.5인치까지 생산중단이 예고됨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다뤘기 때문에 플로피디스켓과 같은 저장장치와는 자주 접했다. 처음 컴퓨터를 만져본 것은 1982년이었으며 그때 국내에 처음 들어오다시피 했던 Apple II+를 지금은 없어진 종로 3가의 세운상가에서 구입해서(그 당시에 비싼 돈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첨단기기를 접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아버지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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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을 통한 Apple의 신화창조, 스티브 잡스Mobile topics 2007. 7. 1. 20:24
IT 세계에 있어서 Apple(이하 애플)이라는 회사는 참으로 독특한 힘을 가진 회사로 인식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CEO,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 Apple I이라는 세계 최초의 PC를 만들어서 세계를 놀라게하기 시작한지 20년후 스티브 잡스는 휴대폰의 혁명이라 불리운 iPhone을 출시하여 또하나의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 1976년, 스티브 잡스는 그의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허름한 창고에서 나무로 된 케이스에 기판만 덩그러니 있는 하나의 기계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바로 컴퓨터계에 혁명을 일으킨 최초의 퍼스털컴퓨터(PC)인 Apple I이다. Apple I을 만들었을 때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20대 중반의 청년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Apple I의 단점들을 보안해서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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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컴퓨터 잡지인 '마이컴'을 보면서.IT topics 2007. 6. 13. 13:30
요 며칠전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시골에 올라갔었다. 맑은 공기도 마시고 휴식도 취할 겸 해서 말이다. 현충일을 끼어서 전날(5일) 저녁에 출발해서 6일 밤에 돌아오는 코스로 갔었다. 가서 고기 하나는 정말 원 없이 먹었다(숯불에 구워먹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시골에 보면 옛날에 집에 있었던 많은 책들이나 물건들을 갖다 놓았는데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바로 옛날 책들이다. 특히 컴퓨터 잡지들을 보면 뭐랄까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몇 종류가 없었지만 그래도 모아둔 책들이 있어서 꺼내보았다. 마이컴이라 불리는 컴퓨터 잡지였다. 원래는 컴퓨터학습이라는 이름으로 1983년부터 발간해온 잡지였다(내 기억에는 그렇다). 그러다가 1990년에 마이컴이라는 이름으로 재창간을 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