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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가을 애플이벤트에 나온 제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정리
    Mobile topics 2025. 10. 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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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거의 한달 전에 진행되었던 애플의 2025년 가을 애플이벤트에서 공개된 제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한달이 지난 이제야 좀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앞서 공개된 3개의 카테고리, 8개의 제품에 대해서는 얼추 정리해서 포스팅을 했다. 물론 ChatGPT와 Claude의 도움을 받아서 좀 편하게 쓰기는 했지만 말이다. 왜 AI를 이용한 글쓰기가 대세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기본적인 자료들은 내가 다 만들어서 주고 ChatGPT를 이용해서 정리한 다음에 Claude를 이용해서 글을 쓰게 하고 나온 결과물에 약간의 다듬는 작업만 해서(나중에는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다 올렸지만 -.-) 포스팅을 했더니 무척이나 빨리 글을 쓸 수 있었다. 이러다가 조만간 신문기자들이나 칼럼리스트 등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은 그 동안 올렸던 글들의 내용이 아닌 내가 영상을 보고, 또 시간이 지난 만큼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공개된 후기들과 짧게나마 애플스토어에 가서 만져봤을 때의 느낌을 토대로 이번 신제품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아이폰 17,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

    먼저 새로운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지금 내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아이폰 16 프로이기 떄문에 아이폰 17 프로나 아이폰 17 프로맥스로 갈아타야 할 필요가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보게 되었다.

    아이폰 17 시리즈 관련 글(아이폰 에어 포함)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 나온 아이폰 17 시리즈는 프로 시리즈(프로맥스 포함)보다는 오히려 일반 모델인 아이폰 17이 상대적으로 더 잘 나왔다. 물론 나는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망원 렌즈가 더 있는 프로 시리즈가 더 활용도가 높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의 경우 프로는 뒷태의 디자인이 영 맘에 안드는데다가(그나마 프로맥스는 크기가 커서 카메라섬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져보이기는 하다) 광학 8배줌이 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동안 내가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의 광학 5배줌도 많이 안쓰는데 8배줌까지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있다면 나름 잘 쓰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아이폰 16 프로와 비교했을 때 성능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는 하지만 아이폰 16 프로의 A18 Pro 칩셋도 지금 내가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충분히 넘치는 성능이어서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A19 Pro 칩셋이 과연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이폰 17은 기존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프로 시리즈를 생각했을 때 상당히 잘 나왔다. 아이폰 17 관련 글에도 썼듯 만약에 바꾼다면 이번에는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아이폰 17로 바꾸는 것이 더 낫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그동안 그렇게 안넣어주던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도 넣어줬고 카메라도 망원은 지원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광학급(광학식은 아니지만 ㅋㅋ)으로 2배줌까지는 잘 지원하기도 하고 A19 칩셋이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6 프로의 A18 Pro 칩셋보다 더 좋은 성능으로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무엇보다 뒷태 디자인이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보다 훨씬 깔끔하게 뽑혀서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얘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부분이 있다. 가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고 말이다. 아이폰 17 프로는 179만원에서 시작하지만 아이폰 17은 129만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50만원 차이도 결코 무시할 수 없어서 말이다.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베이퍼챜버 구조가 들어가서 발열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하는지라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 17 시리즈(프로 시리즈 포함)가 적어도 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 16 프로보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성능이 올라갔다고 생각은 들지만 대부분이 영상에 관련된 부분이었고 스틸 사진을 주로 찍는 내 입장에서는 큰 변화는 없어보여서 말이다.

    전면 센터스테이지용 카메라의 센서가 커지고 화소수가 올라간데다가 세로로 찍을 때 가로로 찍은 것처럼 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난 셀카를 잘 찍지 않아서 그게 그렇게 큰 매리트로 다가오지 않았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아이폰 16 프로를 사용하는 내 입장에서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나 아이폰 17로의 기변은 별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꾼다면 내년에 아이폰 18 시리즈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 에어

    아이폰 에어는 어떨까? 아이폰 17 에어가 아니라 아이폰 에어로 나온 것을 봤을 때에는 얘도 아이폰 SE 시리즈처럼 정규 라인업이 아닌 비정기적으로 나올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갖 신기술(?)이 잔뜩 들어간 것을 봤을 때 일종의 사용자들에게 테스트를 요구하는 기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역대 아이폰들 중에서 가장 얇다고 했는데 물론 카메라 섬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아이폰들 중에서 가장 얇은 것이 사실이고 무게 역시 비교적 가벼운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삼성의 갤럭시 S25 엣지가 5.8mm의 두꼐로 나와버려서 얇다는 것에 대한 매리트고 좀 없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카메라 섬 부분에 스마트폰 회로를 몽땅 다 때려넣고 나머지를 배터리로 채웠는데도 나름 제품이 나온데다가 성능도 A19 Pro 칩셋(물론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들어간 A19 Pro 칩셋 대비 GPU가 1개 빠진 녀석이지만)을 탑재한 것을 봤을 때 뭔가 노림수가 있어보였다.

    특히 통신 칩셋을 퀄컴이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C1X를 사용했다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다. 애플은 지금 모바일 디바이스든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든 타사 칩셋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칩셋을 사용해서 시스템 통제력을 높히고 있다.

    일단 스마트폰에 필요한 회로를 카메라 섬 안에 다 때려넣으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한 부분은 아마도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테스트가 아닐까 싶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접히는 쪽 중 한쪽에 회로를 최소한의 크기로 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위한 테스트로 아이폰 에어에 구현을 한 것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또한 두께 역시 5.64mm인데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었을 때의 두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접었을 때 얼추 11mm 수준으로 만들 수 있으면 어느정도는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구조와 펼쳤을 때의 크기 등으로 에어보다 더 얇은 배터리를 2개를 나눠서 배치한다면 두께 부분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봤을지도 모르겠다.

    즉, 애플은 AP와 통신 칩 등 애플 스스로가 직접 설계하는 칩셋을 이용하여 최대한 크기를 제어해서 원하는 사이즈와 성능으로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함으로 삼성의 갤럭시 폴드 시리즈나 갤럭시 플립 시리즈에 못잖은 부피(?)의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려고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테스트로 통신 칩셋은 아이폰 16E에서 C1 칩셋으로 시작하여 아이폰 에어의 C1X 칩셋으로 테스트를 이어가고 회로 크기에 대한 테스트를 아이폰 에어로 진행해서 그 결과롤 바탕으로 폴더블 아이폰의 설계를 진행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애플 실리콘의 M 시리즈가 아닌 A 시리즈가 들어간 셀룰러 통신이 가능한 맥북 이야기도 루머로 돌고 있기는 한데 그것은 나중에 따로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이것도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서 말이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일단 아이폰 에어는 실험적인 제품이기도 하고 정규 라인업이 아닌 비정규 라인업으로 나온만큼 나한테는 매력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서(디자인은 오히려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보다는 더 나아보이더만 ㅋㅋ) 보기에만 좋았다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새로운 아이폰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그렇다면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들은 어떨까?

    애플워치 시리즈 11, 애플워치 울트라 3

    이번에 나온 애플워치 시리즈 11과 애플 워치 울트라 3는 솔직히 그닥 할 말이 없다. 특히 애플워치 시리즈 11은 내가 봤을 때에는 배터리 효율성 외에는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 10 대비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물론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워치에게 있어서 사용시간은 엄청 중요한 요소이고 그런 측면에서 애플워치 시리즈 11이 이번에 얘기하는 최대 24시간 사용은 결코 무시할 부분은 아니다(기존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최대 18시간 정도).

    예전에는 애플워치 울트라 시리즈 정도가 되어여 온종일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시리즈 11이 되어서야 겨우 애플워치 정규 시리즈에서도 온종일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사무실 등에 애플워치 충전기가 있는 경우 중간중간에 잠깐씩 충전을 반복해서 한다면 정말로 긴 충전 시간을 필요하지 않고 계속 애플워치 시리즈 11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 효율성은 애플워치 입장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디자인에 큰 변화도 없고 내구성이 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 10도 결코 내구성이 나쁜 편이 아니었기 떄문에 그렇게 와닫지 않는다.

    만약 애플워치 시리즈 9나 10을 사용하고 있다면 구지 갈아탈 필요는 없어보인다는 얘기다. 시리즈 8 이하의 모델이나 애플워치 SE 2세대 이전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변을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애플워치 울트라 3는 어떨까? 원래 애플워치 울트라 시리즈의 강점이 배터리 용량과 더불어 익스트림 스포츠에 어울리는 내구성이었는데 울트라 3의 경우 사용시간이 42시간으로 울트라 2의 36시간 대비 더 늘어났다는 것과 위성 통신이 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내 생각에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이미 울트라 시리즈는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어지간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애플워치 울트라 2를 사용하고 있다면 넘어갈 필요를 못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울트라 1을 갖고 있어도 비슷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더욱 그런 것이 어차피 한국에서는 위성 통신 기능을 지원받지 못한다. 이번에 애플워치 울트라 3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배터리도 42시간이나 36시간이나 극한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제외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큰 매리트는 없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시야각이 넓어졌다는 부분도 강점으로 꼽히고는 있지만 시계에서 과연 시야각이 어느정도 의미가 있을지는 적어도 나는 잘 모르겠다. 몰래 애플워치 울트라 3를 봐야 할 상황이 있기는 하겠지만 과연?

    애플워치 SE 3세대

    오히려 난 애플워치 상위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SE 3세대가 더 끌렸다. 내가 사용하는 것이 애플워치 SE 2세대라서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드디어 애플워치 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Always-On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 매번 시계를 볼 때마다 터치를 하던지, 아니면 손목을 움직여서 움직임을 감지해서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해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이제는 좀 사라질 듯 싶다.

    급속 충전 속도가 더 빨라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내 경우 SE 2세대를 사용하면서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을 할 때에는 가끔 애플워치 충전기에 두고 충전을 하면서 쓴다. 물론 잘때도 충전을 한다. 그러다보니 수면 추적을 못하는데 3세대가 되면서 급속 충전 속도가 더 빨라졌다면 잘때도 차고 있다가 일어난 후에 아침에 씻으면서 충전을 해두면 충분히 하루는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서 애플워치 시리즈 11이나 울트라 3보다 난 SE 3세대가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이 SE 2세대를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기 때문에 Always-On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갈아탈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경우 애플워치 SE 2세대를 당근으로 샀기 때문에 SE 3세대 역시 새것으로는 안사고 아마도 당근을 통해서 중고로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ㅋㅋ). 그러니 지금 당장은 구매하지는 않을 듯 싶다. 내년 중반기쯤?

    에어팟 프로 3

    마지막으로 에어팟 프로 3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참고로 난 애어팟 프로 2(라이트닝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넘어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음악감상을 취미로 하는지라 유무선 이어폰에 대해서 나름 신경을 쓰는 편이다. 솔직히 에어팟 시리즈는 일반 모델이든 프로 모델이든 음질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애플 기기와의 연결성, 그리고 프로 모델의 경우 막강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난 아이폰 뿐만이 아니라 아이패드와 맥 미니도 갖고 있어서 에어팟의 애플 디바이스의 연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에어팟 프로 3가 에어팟 프로 2와 비교해서 나아진 점 중 하나가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인데 프로 2 대비 2배 더 좋아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자랑한다. 애플스토어 홍대 지점에 가서 잠깐 착용을 해봤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프로 2 대비 2배까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은 받았다.

    음질도 더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솔직히 난 에어팟 프로 2를 쓰면서 음악을 들을 때에는 따로 유선 이어폰에 꼬다리 DAC를 연결해서 듣기 때문에 아무리 에어팟 프로 3의 음질이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유선 이어폰에는 아직은 못따라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닥 매리트는 없었다.

    게다가 코덱 역시 여전히 AAC 이상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쉬웠다. 무손실 코덱(ALAC 정도?)을 지원해주기를 바랬는데 말이다. 애플 뮤직에서 무손실 코덱을 지원하면서 왜 자사의 플래그쉽 무선 이어폰에 무손실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지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하고 말이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직접 착용해봤을 때에는 느낌적으로 큰 차이는 못느꼈다. 착용감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난 에어팟 프로 2나 에어팟 프로 3나 착용감 자체는 비슷하게 느껴져서 말이다.

    심박수 측정 기능의 경우 만약 애플워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난 이미 애플워치 SE 2세대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그리고 여러 리뷰를 통해서 나온 얘기는 애플워치를 통한 측정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하다고 하니 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의미가 없어 보였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케이스 충전시간까지 합친 것은 오히려 더 줄어든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유닛 자체의 시간이 길어진 것은 의미가 있다. 프로 2가 6시간(내 것은 3시간반? ㅎㅎ)인데 비해 8시간으로 늘어난 것은 사용성만 따져봤을 때에는 매리트가 있다.

    앞서 애플워치 SE 3세대처럼 에어팟 프로 3 역시 내 입장에서 나름 기변할 매리트는 있다. 음질 향상은 의미가 없지만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유닛 사용 시간 증가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도 프로 2를 잘 쓰고 있는 상황에서 바꾼다면 이것도 내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차피 케이스 때문에라도 고민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어서 말이다.

    과연 나는?

    쭉 쓰다보니 뻘소리의 연속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17, 17 프로 시리즈나 에어 포함)는 이번에는 그닥 바꿀 필요를 못느낀다는 것이다. 내 경우 작년에 아이폰 15 프로맥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계속 사용했었더라면 아이폰 17로 바꿀까 고민은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폰 16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지금에서는 기변의 매리트는 못느꼈다.

    애플워치 시리즈에 대해서는 정규 라인업인 시리즈 11이나 울트라 3는 별 매리트를 못느꼈지만 SE 3세대는 많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SE 2세대를 쓰고 있는 지금에서는 난 아이폰 SE 시리즈도 충분히 잘 쓸 수 있기 때문에 정규 라인업보다는 그냥 쭉 SE 시리즈로 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보고 Always-On 디스플레이가 지원되는 SE 3세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어팟 프로 3 역시 내가 계속 아이폰과 아이패드(아이패드 프로 M1 13인치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를 계속 들고 다닌다면 충분히 기변할 가치가 있어보인다. 아이폰, 아이패드 사이의 심리스 연결성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사용해본 사람 입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추 내 생각을 주저리 적어봤는데 만약 바꾼다면 내년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 18 시리즈를 보고 아이폰은 바꾼다면 바꾸게 될 것 같고 애플워치 SE 3세대나 에어팟 프로 3의 경우에는 지금 큰 딸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에 내가 사용하던 SE 2세대와 에어팟 프로 2를 넘겨주고 당근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할 듯 싶다(ㅋㅋ).

    이렇게 대략적인 정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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