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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MS의 새로운 OS 프로젝트 '미도리'
    Cloud service 2008. 8.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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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MS의 새로운 OS 아키텍쳐인 코드명 '미도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 일단 알려진바로는 MS의 내부 프로젝트 중 하나며 기존 윈도에서 제공했던 형태과는 다른 형태의 OS라는 점이다. 또한 기존의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싱귤레리티(Singularity)'와 관련이 있다는 것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향한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있고는 나머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져 있다.

    뭐 솔직히 싱귤레리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하드웨어(HW)에 의존적이지 않는 OS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하는 얘기만 인터넷을 통해서 본 기억이 전부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용 OS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밌게 해석할 수 있을 듯 싶다. 아직 정확한 정보들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추측이고 상상일 뿐이다.

    요즘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작했다. 또 시작할려고 한다. 구글이 그렇고 IBM이 그렇다. 또 최근에는 AT&T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도대체 왜 클라우드 컴퓨팅에 그렇게 목매달고 있는 것일까?

    클라우드 컴퓨팅은 데이터 처리에 관련된 모든 자원의 집중을 데이터 센터로 이동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한 회사는 자사에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나 솔루션을 쓸 필요가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회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그 데이터를 유치하고 처리하면 된다. 결국 HW 구입 및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 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 솔루션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까지도 대폭 절감이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 IT 운영 비용이 대폭 줄어들면 그 돈을 다른 사업이나 사원복지에 더 신경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쪽으로 몰리는 상황이 되었다.

    일찌감치 구글은 이러한 상황을 예측이나 했는지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은 아마 세계 No.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저장용량 역시 엄청나다. 또한 구글웨어에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서비스까지 같이 묶어서 처리하고 있어서 그 가지수만 따지더라도 엄청나다. IBM을 비롯한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회사들 역시 비슷한 수준이기는 하다.

    그런데 MS는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네트워크 PC OS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자세한 내용을 찾을 수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까 한다. 틀릴 가능성이 대략 80%정도 되는 소설이니 맘 편하게 읽어주길 바란다.

    네트워크 PC용 OS를 만든다는 얘기는 결국 HW 스팩에 의존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그 네트워크의 종착지는 아마도 M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가 될 듯 싶다. 아니면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회사의 데이터 센터가 될 수도 있겠다. UI는 윈도 형식은 아닐 듯 싶다. 예전에 네트워크 OS가 잠시 반짝한 적이 있었다. 윈도와 비슷한 UI를 지녔지만 PC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에서 처리되어 보여지는 화면이었다. 과연 미도리 역시 이러한 UI를 채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만 아마도 다른 형식의 UI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OS는 개발환경과 함께 실행환경도 같이 제공한다. OS는 플랫폼이고 플랫폼은 말 그대로 뭔가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도리에서 실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일반 윈도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라야 한다. 일반 윈도 어플리케이션은 HW의 자원들도 갖다 쓸 수 있지만 미도리용 어플리케이션은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같은 데이터 센터에 있는 다른 네트워크 자원들은 갖다 쓸 수 있을 듯 싶다. 결국 어찌보면 웹 프로그래밍과 비슷하게 짜여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의 저장 역시 데이터 센터를 이용하게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외부로의 백업, 싱크 등은 지원하겠지만 말이다. 그저 뭐랄까. 웹브라우저가 아닌 일반 어플리케이션에서 웹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효과를 보는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윈도 화면에 웹 브라우저가 아닌 일반 어플리케이션인데 그게 웹 어플리케이션인 뭐 그런 형태 말이다. 이런 내용은 말 그대로 내가 그저 생각해낸 내용일 뿐이다. 즉, 아닐 가능성이 80% 이상이라는 애기다(-.-).

    어쩌다가 내부 프로젝트 중에 하나인 미도리가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아마도 인터넷 솔루션 등 차세대 IT 사업에서 구글 등에 밀려버린 MS의 절박한 심정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미도리가 주목을 받은게 아닐까 한다. 내부 프로젝트도 MS의 내부 프로젝트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그러 상용화가 안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미도리는 어떤 운명을 갖게 될지 모르겠다. 상용화가 된다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만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다만 MS가 이번 비스타 파동으로 인해 아직도 윈도 비스타가 자리를 제대로 못잡는 것을 보면서 미도리 역시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듯 보인다. 분명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뭔가 획기적인 일로 분위기 전환을 해야하는데 미도리는 그러한 분위기 전환에 큰 몫을 할 수 있을꺼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코드명 '미도리'는 여전히 안개속에 있다. 확인히 실체가 나타나지도 않았으며 정보도 철저하게 통제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상상을 한 글들이 여러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MS가 윈도 7과 함께 미도리도 같이 상생을 시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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