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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백신 서비스의 개인용 무료화 정책으로 어려워진 외산 백신 서비스들...
    IT topics 2008. 1.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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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NHN과 안철수 연구소가 V3 백신 엔진을 네이버에 제공하게 되어 네이버의 PC그린을 통해서 무료로 실시간 검사기능을 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국산 백신 무료「태풍」···외산은「조난」 위기 (ZDNet Korea)

    이제 국내 백신서비스는 개인에게는 무료 서비스로, 기업에게는 유료 서비스로 수익구조를 바꾸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바이로봇으로 유명한 하우리까지 NHN과 거의 협상이 마무리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니 대부분의 국내 백신서비스들은 포탈서비스와 무료 백신 배포에 동참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국내 백신 서비스와 경쟁하고 있는 해외 백신 서비스들은 이런 무료화 시류에 쫒아가지 않을듯 싶다. 노턴 안티바이러스의 시만택이나 트랜드마이크로와 같은 해외 백신 서비스 업체들은 계속 유료화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무료 서비스 정책결정은 지사가 아닌 본사에서 하는 것이며 본사의 그 콧대높으신 양반들은 결코 무료 서비스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네이버의 PC그린에 무료 서비스를 공급하는 카스퍼스키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하니까 말이다.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무기로 영업을 해왔던 백신 서비스 영업담당자들만 죽어나게 생겼다. 국내 백신 서비스 업체들이 개인 무료화 정책으로 기업쪽에 더 영업력을 쏟을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 정서상 해외보다는 국산이라는 인식도 어느정도 작용할 것이며 한번 사용한 서비스에 대한 재계약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점유율을 높히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게다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백신 시장이 더 커질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무겁기로 소문난 해외 백신 서비스들이 설 자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뭐 덕분에 기업입장에서는 좀더 질좋은 서비스를 값싸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국내외 백신 서비스들이 기업시장을 상대로 경쟁을 하게 되니 서비스의 질은 좋아지면서 가격은 낮아지는 이득을 얻게되지 않겠는가. 물론 당장에 그런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을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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