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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클, 웹로직을 흡수하다(BEA 시스템즈를 인수합병)
    IT topics 2008. 1.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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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굵직한 IT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MySQL이 선(Sun)에 인수된것 부터 시작해서 이번에는 오라클이 BEA를 인수했다는 뉴스다.

    오라클, 85억 달러에 BEA 인수 (아이뉴스24)

    오라클은 웹로직(WebLogic)으로 유명한 BEA 시스템즈를 85억달러에 인수합병했다고 발표했다. 웹로직은 웹어플리케이션서버(WAS)로 자바기반의 미들웨어다. 오라클은 이전에 오라클 WAS를 개발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안좋았다. 오라클은 웹로직을 얻기 위해 BEA를 인수합병하게 된 것이다.

    오라클은 이미 피플소프트와 JD 애드워즈와 같은 ERP 관련 업체들을 인수함으로 ERP 부분에서 SAP와 더불어 양대산맥을 구축했다. 하지만 미들웨어 분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 이 시장의 강자인 IBM의 위세에 눌려있었다. 하지만 웹로직을 제품군에 포함시킴으로 IBM에 대항할 무기를 만들어내었다.

    국내에서는 티맥스가 미들웨어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우스라는 자바기반의 WAS도 티맥스에서 만든 것이다. 최근 티맥스의 행보는 오라클에 맞서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질 정도로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티맥스는 최근 티베로 3.0이라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만들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오라클이 BEA를 인수해서 웹로직으로 데이타베이스와 미들웨어 시장의 점유율을 높힐려고 할텐데 해외에서는 IBM과, 국내에서는 티맥스와 일전을 벌려야 할 것이다.

    오라클 입장에서는 웹로직이 대부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최적화되어 공급되어 왔기 때문에 오라클의 제품군에 더 힘을 실어다주는 결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우에 나올 웹로직 제품 역시 오라클에 더 최적화되어 제공될 것이다.

    오라클은 ERP 시장과 미들웨어 시장,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모두 공략함으로 실질적인 통합어플리케이션 업체로 거듭날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규모의 통합어플리케이션 업체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회사가 티맥스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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