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Surface Go

지난 1월 21~22일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MS의 서비스 행사(라고 하고 자기 자랑이라고 해석.. ㅋㅋ)인 Microsoft Ignite The Tour가 진행되었다. 뭐 이전에 Oracle 행사도 그렇고 아마존의 AWS 행사도 그렇고 이번 MS의 행사도 명칭을 멋드러지게 Ignite The Tour라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자기네들 시스템, 서비스 자랑이고 쓰면 뭐 여러가지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들로 가득찬 행사다. 물론 내용들 중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글로벌 기업답게 전세계를 쭉 돌면서 하는 행사라는 것이 좀 다를 뿐이다.

 

여하튼 그렇다보니 행사에 대해서는 그닥 쓸 내용은 별로 없고(나 말고 다른 MS MVP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알아서 잘 정리가 될테니) 행사 내용보다는 행사에서 선보여진 하드웨어들에 관심이 가서 그것들에 대해서 가볍게 애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이날 행사에서 MS는 쇼케이스라는 타이틀로 서피스 제품군들을 선보였는데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랩탑 3, 서피스 북 2, 서피스 고, 서피스 프로 X, 서피스 허브 2S, 서피스 스튜디오 2 등을 선보였다.

 

참고로 기업형 하드웨어로 자리잡으려고 하는 서피스에 대한 MS의 생각에 대해서는 첫 번째 이야기에 적었으니 참고하면 될 듯 싶고 또 선보인 제품들을 다 다루려고 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 포스팅에서 다룰 서피스 고 이외의 다른 모델들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어쩌다보니 마치 시리즈물처럼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글이 길어지는 것보다는 이게 나을것 같아서 이렇게 편집을 했으니 양해 바란다.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Surface Pro 7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Surface Laptop 3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Surface Book 2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Surface Pro X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Surface Hub 2S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Surface Studio 2

Surface Go

서피스 시리즈의 어떻게 보면 최하위,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서피스 고 모델이다. 이전에는 서피스 RT, 서피스 등의 서피스 프로와 다른 서피스 시리즈들이 있었고 그 모델들이 엔트리 모델 영역을 가져갔는데 지금은 그 영역을 서피스 고가 차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 고의 포지션이 교육용으로 잡혀서 구글의 크롬북을 위협할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그정도까지는 아닌 듯 싶다만 그래도 MS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지 않을까 싶다.

 

MS Surface Go

서피스 고의 최대의 장점은 다름아닌 이동성, 그리고 휴대성이 아닐까 싶다. 앞서 서피스 프로 7에서도 이동성과 휴대성을 언급했지만 서피스 시리즈에서 이동성과 휴대성을 언급하자면 스마트폰 시리즈들을 제외하고 서피스 고가 가장 우수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0인치로 1800 x 1200(217 PPI)의 3:2 비율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이건 Full HD라고 보기도 애매한 좀 골때린 변태 해상도가 아닐지.. ㅋㅋ) 무게는 522g(물론 타입커버 빼고 순수 본체의 무게만이다.. ㅋㅋ)으로 스마트폰 2개 정도의 무게를 자랑한다. 10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 그리고 무게로 인해 서피스 시리즈 중에서 극도의 이동성과 휴대성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앞서 서피스 고를 엔트리급 모델이라고 했는데 인텔 펜티엄 골드 4415Y CPU가 탑재되어 있다(펜티엄이라니.. ㅋㅋ). 이게 ATOM 계열 CPU인지 아니면 그 상위 CPU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인텔의 Core i 시리즈보다는 낮은 사양임은 분명하다. 메모리 역시 4GB, 8G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GPU는 당연히 인텔 내장 그래픽을 이용한다. 저장공간은 재밌게도 eMMC 64GB나 SSD 128GB 중 선택할 수 있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날 듯 싶다.

 

앞서 언급했던 서피스 프로나 서피스 랩탑, 서피스 북 시리즈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성능이지만 그래도 MS 오피스를 운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으며 어지간한 동영상 코덱들도 다 지원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성능이다. 나처럼 블로깅을 메인으로 하는데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으로 동영상 인코딩을 한다던지 포토샵 등의 사진 편집 툴을 돌린다던지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포토스케이프로 사진을 편집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니 교육용이나 일반 사용자들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서피스 고가 앞서 크롬북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가격에 있다. 오픈마켓(지마켓이나 옥션 등)에서 판매되는 서피스 고의 최소 사양이 67만원대이다. LTE 지원 모델 역시 79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기본적으로 서피스 시리즈들이 동급의 다른 제조사 제품들보다 10~30%정도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했는데 서피스 고 역시 그 영향을 받는 듯 싶다. 솔직히 저 성능에 타 제조사 노트북이나 2-in-1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니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저 가격에 서피스 펜과 타입 커버까지 별도로 구매할 바에는 그냥 아이패드 에어 3에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팬슬 1세대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물론 사용 패턴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참 애매하기는 하다).

 

서피스 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의 URL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microsoft.com/ko-kr/surface/devices/surface-go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다른 서피스 시리즈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Surface Pro 7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Surface Laptop 3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Surface Book 2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Surface Pro X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Surface Hub 2S

MS Ignite에서 본 MS Surface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Surface Studio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