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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Surface Event 2019에서 소개된 Surface 제품들의 간단한 정리
    Mobile topics 2019.10.07 21:06

    매년 이맘때 쯤이면 애플을 시작으로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IT의 거물기업들이 새제품을 내놓곤 한다. IT 세계의 오랜 거인인 MS 역시 마찬가지인데 몇년전부터 꾸준히 이맘때 쯤 MS의 하드웨어 브랜드인 서피스의 새로운 제품군을 내놓곤 했는데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미국 시간으로 10월 2일에 MS 이벤트 2019(혹은 서피스 제품군만 내놓기 때문에 MS 서피스 이벤트 2019라고 부르기도 함)를 개최했고 새로운 서피스 제품군들을 내놓았다.

     

    가끔 MS는 엉뚱하면서도 눈길을 끌게 만드는 제품군을 내놓곤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제품군들을 내놓았는지 서피스 이벤트 2019의 발표 순서대로 제품군들을 가볍게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번에 내놓은 서피스 제품군은 서피스 랩탑 3,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이어버즈, 서피스 프로 X, 서피스 네오, 서피스 듀오 등 6개의 제품이다.

     

    일단 아래의 영상을 먼저 살펴보자. 서피스 이벤트 2019의 하이라이트로 이거 먼저 보고 아래의 정리된 내용들을 보면 이번에 발표한 MS의 서피스 제품군에 대해서 이해하기 좀 더 쉽지 않을까 싶다. 이 글 맨 마지막에 MS 서피스 이벤트 2019의 라이브 영상 전체를 올렸으며 각 제품군 설명의 마지막에 해당 제품군에 대한 MS의 소개 영상도 함께 올렸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Surface Laptop 3

    Surface Laptop 3

    MS의 데스크탑 계열 제품은 원래는 서피스 프로 시리즈들이 메인을 차지하곤 했는데 몇년 전부터 그냥 노트북 컨셉으로 서피스 랩탑 시리즈를 발표함으로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본연의 컨셉(?)인 태블릿으로 가고 데스크탑 계열로는 서피스 랩탑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서피스 랩탑 시리즈 역시 벌써 서피스 랩탑 3를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선보인 서피스 랩탑 3는 작년에 선보였던 서피스 랩탑 2의 후속 모델로 작년과 달리 사이즈가 2가지로 나오게 되었다. 일단 이번 서피스 랩탑 3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아마도 이후의 서피스 시리즈들의 공통적인 변화점이 되겠지만 전원 커넥터인 서피스 커넥터와 함께 드디어 USB-C 포트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USB-C 포트는 썬더볼트와 호환하며 PD 기능이 있기 때문에 충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서피스 커넥터는 고속 충전용으로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호환성을 위해 USB-A 포트와 3.5mm 이어잭 포트도 함께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의 경우 11.5시간 정도 지원을 하며(이건 2가지 크기 모두 동일한 듯 싶다) 트랙패드의 크기가 기존보다 20% 더 커졌고 무엇보다도 SSD가 분리형으로 구조가 바뀌었다는 점은 환영할 만 하다. 알다시피 서피스 랩탑 시리즈든 서피스 프로 시리즈든 저장공간이 고정되어 있어서 저장공간의 크기(및 RAM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었고 한번 사면 용량을 확장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그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나 싶다(물론 SSD의 형식이 일반 SSD 형식이 아니라고 해서 또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하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서피스 랩탑 3는 2가지 크기로 나온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다른데 하나는 13.5인치 모델이며 또 하나는 드디어 서피스 시리즈에서 15인치 모델이 나온다는 것이다.

    13.5인치 모델

    먼저 13.5인치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자. 기본적인 내용은 앞서 나온 것과 동일하며 디스플레이는 13.5인치로 2256 x 1504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터치가 지원되는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CPU는 인텔의 10세대 아이스레이크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그래픽카드는 인텔 내장 그래픽카드인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 950을 탑재하고 있다.

     

    기본형(최소 사양)은 Core i5(1035G7) CPU와 8GB RAM, 128GB SSD를 탑재한 모델이며 최대로 Core i7 CPU에 16GB RAM, 1TB SSD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무게는 1.25kg이며 기본형의 가격은 $999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RAM, SSD의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15인치 모델

    그리고 드디어 나온 15인치 모델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15인치 모델의 기본 역시 13.5인치와 동일하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15인치로 2496 x 1664의 해상도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15인치 모델은 인텔의 10세대 아이스레이크 CPU 뿐만이 아니라 AMD 라이젠 CPU가 탑재된 모델도 함께 나온다. AMD CPU 탑재 모델에는 그래픽카드가 베가 11 그래픽카드가 탑재된다.

     

    인텔 CPU가 들어가는 모델의 사양은 13.5인치 모델과 동일하다고 알려졌다. AMD 라이젠 CPU가 들어가는 모델의 경우 기본형(?)은 AMD 라이젠 5(3580U) CPU에 8GB RAM, 그리고 128GB SSD가 탑재되고 있고 최대로 AMD 라이젠 8(3780U)에 32GB RAM, 1TB SSD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RAM의 최대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 재밌다. 무게는 크기가 커진만크 1.54kg로 좀 더 커졌으며 기본형의 가격은 $1199이다. 15인치 모델의 경우 CPU, RAM, SSD의 종류 및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위에서 언급을 따로 안했는데 두 모델 모두 서피스 펜을 지원한다. 물론 별매다. 이번에 슬림 펜이라고 좀 더 납작해진 서피스 펜이 함께 등장했는데 이 서피스 슬림 펜은 서피스 랩탑 3 뿐만이 아니라 밑에서 소개할 다른 서피스 제품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의 서피스 랩탑 3의 소개 영상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듯 싶다.

     

    Surface Pro 7

    Surface Pro 7

    앞서 서피스 랩탑 3의 발표가 워낙 거창(?)해서 왠지 상대적으로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MS의 서피스 제품군들 중 핵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서피스 프로 시리즈다. 여러 서피스 제품군들이 생기고 사라지고 했지만 처음부터 서피스 제품군으로 나온 시리즈들 중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제품군이 서피스 프로 시리즈이기도 하고 말이다. 서피스 랩탑과 마찬가지로 서피스 프로 역시 작년에 나온 서피스 프로 6의 후속 모델로 서피스 프로 7이 이번에 나왔다.

     

    서피스 프로 7은 서피스 랩탑 3와 달리 태블릿 계열로 키보드가 분리되는 제품이다. 키보드는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나 USB를 통한 유선 키보드를 연결할 수 있으며 서피스 프로 전용인 타입커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 서피스 펜 뿐만이 아니라 이번에 선보였던 서피스 슬림 펜도 함께 지원한다.

     

    서피스 프로 7도 서피스 랩탑 3처럼 서피스 커넥트와 함께 USB-C 포트를 지원한다. 서피스 커넥트는 고속 충전용으로 쓰이는 것은 서피스 랩탑 3와 동일하다. 그리고 USB-C 포트는 PD 지원으로 충전과 함께 mini DP를 지원하며 썬더볼트 역시 지원한다. USB-A 포트와 3.5mm 이어잭 포트도 동일하게 존재한다.

     

    서피스 프로 7은 서피스 랩탑 3와 달리 태블릿 컨셉의 제품으로 전면 500만, 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테레오 마이크와 1.6W 돌비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3:2 비율의 12.3인치로 2736 x 1824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터치가 지원되는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의 경우 발표에서는 All Day, 즉 하루종일 지원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MS 공식 사이트에서는 10.5시간을 제공한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1시간에 8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CPU의 경우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Core i3 듀얼코어, i5, i7 쿼드코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RAM은 4GB, 8GB, 16GB를 제공하고 SSD는 128GB, 256GB, 512GB, 1TB를 제공한다. i3 모델은 4GB RAM, 128GB SSD만 제공하며 1TB SSD는 i7 모델에서만 지원한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i3 모델은 인텔 UHD 그래픽스, 나머지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스를 지원한다.

     

    가격은 최소 사양인 Core i3 모델이 $749이며 CPU, RAM, SSD 용량 및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서피스 랩탑 3와 마찬가지로 서피스 펜과 타입커버는 별매다.

     

    서피스 랩탑 3와 마찬가지로 아래 MS가 소개한 서피스 프로 7의 소개 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Surface Earbuds

    Surface Earbuds

    최근 MS가 선보이는 서피스 제품군들 중에서는 이색적인 카테고리가 있는데(왠지 MS의 컨셉, 분위기와 안어울리는) 다음아닌 음향기기다. 작년에 MS는 서피스 이벤트 2018에서 서피스 헤드폰을 선보였다. 솔직히 잘 팔리지 않았다고 알려졌는데 뭐 어찌되었던 올해에도 음향기기쪽 제품이 또 나왔다. 이번에는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말이다.

     

    이번에 선보인 음향기기는 다름아닌 서피스 이어버즈라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버즈(Buds)라는 이름의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많이 나왔는데(삼성의 갤럭시 버즈, 아마존의 에코 버즈 등) MS도 서피스 제품군에 버즈라는 이름을 붙여서 서피스 버즈라는 이름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 그리고 발표할 때 애플의 에어팟에 대한 대항마로 만들었다는 것도 살짝 언급을 했었다.

     

    디자인은 좀 '뜨악'을 외칠 수 있는 좀 괴랄망칙(?)한 디자인을 지닌 녀석이다. 인터넷에 보니 미국판 귀미테같다는 얘기도 들린다. 원형의 평평한 본체를 지니고 있으며 커널형은 아닌 오픈형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일단 서피스 버즈의 기능 제어는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한다. 평평한 본체 부분이 손가락을 데어서 움직임으로 그 움직임을 인식하여 볼륨 제어나 곡 선곡, 혹은 코타나 호출 등의 기능을 제어한다. 그리고 서피스 제품군 답게 MS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 오피스365에 최적화 되어 있다. 실제로 서피스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파워포인트의 텍스트 입력을 서피스 버즈의 코타나 음성 인식 및 입력 기능으로 말로 처리하는 것을 데모로 보여줬다. 그 외에도 스포티파이와의 연동도 잘 된다. 오피스365 부분을 많이 보여줬는데 MS 윈도 10 관련 다양한 기능을 함께 지원해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배터리는 단품으로 몇시간 지원된다는 정보는 없었고 케이스의 충전 시간을 포함하여 하루종일(24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을 했으며 가격은 $249로 책정이 되었다.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서 좀 놀라기는 했다.

     

    아래 서피스 버즈에 대한 MS의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서피스 버즈가 어떤 녀석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urface Pro X

    Surface Pro X

    1MS는 이번 서피스 이벤트 2019를 통해 서피스 프로의 또 하나의 모델을 선보였다. 다름아닌 서피스 프로 X라는 제품이다. 내부의 구조 등을 보면 이전에 선보였던 서피스 RT의 리모델링 모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유는 다음아닌 탑재한 CPU 때문이다.

    서피스 프로 X에는 기존 서피스 랩탑 3나 서피스 프로 7에서 탑재한 x86 계열 CPU가 아닌 ARM 기반의 CPU가 탑재되어 있다. MS는 퀄컴과 함께 ARM 기반의 Microsoft SQ1이라는 CPU 칩셋을 개발했는데 퀄컴과 함께 개발했다고는 하지만 그냥 퀄컴이 MS의 서피스 프로 X를 위해 최신의 스냅드레곤 AP를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공급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뭐 어찌되었던 스냅드레곤 DNA를 품은 ARM 기반의 MS 칩셋인 SQ1이 탑재된 태블릿이다.

    SQ1은 ARM 기반이며 x86 칩셋 대비 7와트의 저전력으로 동작되는 데스크탑용 모바일 CPU다. 하지만 성능은 결코 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서피스 프로 X는 기존 서피스 프로 6 대비 3배나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서피스 프로 X는 13인치의 2880 x 1920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터치가 지원되는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RAM은 8GB, 16GB를, SSD는 128GB, 256GB, 512GB를 제공한다. 그래픽카드 역시 SQ1에 탑재된 아드레노 685 GPU를 탑재했다.

    퀄컴의 CPU를 탑재한만큼 LTE 연결을 제공하기 때문에 nano USIM 슬롯이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USB-C 포트와 서피스 커넥트가 있는데 방식은 앞서 언급한 서피스 랩탑 3, 서피스 프로 7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서피스 프로 X가 소개될 때 함께 소개된 것이 서피스 프로 X 전용 타입커버인데 이 타입커버에는 충전용 서피스 펜의 충전 및 수납 포트가 함께 들어있다. 앞서 언급한 일반 서피스 펜이나 서피스 슬림 펜도 지원하지만 충전용 서피스 펜도 함께 지원된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뭐 이 충전용 서피스 펜은 앞서 언급한 서피스 랩탑 3나 서피스 프로 7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한다. 그리고 소개된 이 서피스 프로 X용 타입커버는 별매다. 따로 사야한다는 얘기다.

     

    ARM 계열의 CPU를 탑재했기 때문에 OS가 애매모호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윈도 10 홈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그런데 예상에는 윈도 10의 모던 UI용으로 만들어진, 즉 .NET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들은 잘 돌아갈텐데 기존 윈도에서 동작하던 x86 칩셋용 레거시 어플리케이션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듯 싶기도 하다. x86 에뮬레이터가 동작된다고 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기본 모델(8GB RAM, 128GB SSD)의 가격은 $999이다. 서피스 랩탑 3의 기본 모델 가격과 동일하다. 즉, 앞서 서피스 RT가 생각난다고 했는데 성능이나 가격은 저가 모델이 아닌 프리미엄 레벨의 태블릿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x86 계열이 아닌 ARM 계열이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사용에 있어서 제약이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그런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가격이 그닥 만만하게 보이지는 않아보인다.

     

    밑에 서피스 프로 X에 대한 MS의 소개 영상이 있으니 보면서 어떤 녀석인지 파악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Dual Screen Device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MS의 서피스 이벤트에 대한 루머는 그닥 많지 않은 편이었다. 뭐 매년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가기 때문에 루머들도 그닥 나오지 않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서도 재미난 루머 하나가 돌았는데 MS가 서피스 제품군에 듀얼 스크린 제품을 추가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폴더블 방식이 아닌 2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디바이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그 루머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에 MS가 서피스 이벤트 2019를 통해서 2개의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제품군을 선보였는데 하나는 서피스 네오라는 제품이며 나머지 하나는 서피스 듀오라는 제품이다. 앞서 소개한 서피스 제품군들이 올해 다 시장에 나올 예정이지만 듀얼 스크린이 탑재된 서피스 네오와 듀오는 올해가 아닌 내년 하반기에 나올 제품이라는 점이 좀 다르기는 했다.

    Surface Neo

    Surface Neo

    MS가 선보인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 중 윈도 10을 지원하는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가 서피스 네오라는 제품이다. 서피스 네오는 2개의 9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서로 연결한 제품으로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이 아닌 LG의 V50과 같은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붙인 것과 같은 컨셉의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V50과 같이 2개의 디스플레이를 서로 붙이거나 뗄 수 있는 것이 아닌 그냥 기본적으로 2개가 붙어있는 제품으로 우리가 흔히 모니터 2대를 서로 연결해서 확장으로 쓰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서피스 네오의 디스플레이들은 360도로 앞으로도, 뒤로도 접힌다. 힌지가 360도 접히는 것을 지원한다(힌지가 무진장 짱짱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디스플레이가 서로 분리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간에 어플리케이션들이 이동도 하고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2개의 디스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기도 한다. 참고로 서피스 네오에는 일반적인 윈도 10 홈이나 프로가 아닌 서피스 네오용으로 커스터마이징 된 윈도 10X가 탑재된다. 데모 시연때에는 아웃룩이나 엣지 브라우저가 디스플레이를 서로 연계하면서 동작되는 것을 보여줬다.

     

    서피스 네오는 2개의 디스플레이 중 하나를 키보드 처럼 쓸 수도 있는데 힌지가 워낙 짱짱하다보니 디스플레이 하나를 밑에 깔고(?) 거기에 터치 키보드를 띄워서 키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서피스 네오 발표 때 함께 선보였던 서피스 네오용 악세서리가 있는데 앞서 언급했던 서피스 슬림 펜과 무선 키보드다. 둘 다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서피스 네오의 뒷면이나 앞면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데 수납해서 갖고 다니는데 무척이나 편할 듯 싶다.

     

    서비스 네오에 무선 키보드를 서피스 네오의 디스플레이에 붙여서 쓸 때 디스플레이에서 키보드가 가려지는 부분 외에 나머지 부분을 또 다른 디스플레이, 아니면 터치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 부분을 원더바(Wonder Bar)라고 소개를 했는데 기본적으로 터치패드로 이용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 작은 세컨드 스크린으로도 쓸 수 있고 바로가기 기능으로도 쓸 수 있게 전용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데모 시연에서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 참고로 무선 키보드는 키 자체는 풀사이즈 키를 제공한다.

     

    서피스 네오는 다 펼치면 13.1인치의 어지간한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지만 갤럭시 폴드와 같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방식이 아닌 앞서 언급한 것처럼 2개의 디스플레이를 중간에 힌지를 두고 끼우는 분리된 방식이기 때문에 한 화면으로 쓰는 것은 불가능한 구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니터 2대를 연결해서 확장 모드로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한편으로는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그래도 얻은 정보에 따르면 두께는 5.6mm로 얇은 편이고 무게는 655g으로 디스플레이의 개수 및 크기를 고려하면 나름 가벼운 수준이다. RAM 용량 및 내부 저장공간에 대해서는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앞서 소개한 서피스 시리즈들과 달리 서피스 커넥터는 없고 USB-C 포트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PU에 관련된 내용도 애매모호한데 새로운 인텔 CPU가 탑재될 것이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인텔 레이크필드 하이브리드 CPU가 탑재될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게 ATOM 기반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별도의 LTE 칩셋을 보드에 탑재함으로(즉, 온보드 형식의) LTE 연결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한다. 그 얘기인 즉, USIM을 끼울 수 있는 구조라는 얘기다(만약 듀얼 USIM 지원이 가능하다면 microSD 확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만 해본다). 

     

    서피스 네오는 내년(2020년) 하반기(아마도 10월쯤?)에 출시 예정인 제품이다보니 앞서 소개한 서피스 제품군과 달리 정확한 정보들이 없다. 이번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보여준 것이 전부다. MS 공식 홈페이지에는 당연히 없으며 여기저기 MS 관련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에도 정확한 정보들이 없는 상황이다. 마치 예전에 갤럭시 폴드에 들어간 인피니티 플랙스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였을 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내가 못찾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해상도 정보도 없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OLED가 아닌 LCD임은 분명해 보인다. 앞서 서피스 제품군에서 사용된 터치가 지원되는 픽셀센스 디스플레이 2개가 붙어있는 구조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가격은 당연히 모르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서피스 네오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예전 MS의 전설 속에서나 알려진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전자책, 쿠리어가 드디어 나온 것인가'였다. 2010년에 처음 컨셉으로만 등장했던 쿠리어는 그 당시에는 나름 센세이션한 컨셉이었다. 그리고 거의 10년 가까이 이 녀석이 언제나 나올까 기다렸고 이제는 거의 포기 단계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설 속에서나 있을법한 모델로 생각했는데 이제야 그 모습을 보여주니 한편으로는 꽤나 재밌었다.

     

    서피스 네오에 대한 MS의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그래도 어떤 녀석인가 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Surface Duo

    Surface Duo

    이번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모델이며 앞서 언급한 MS가 공개한 듀얼스크린 제품 중 두번째 제품이 서피스 듀오라는 모델이다.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아마도 MS가 만든 최초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았던 서피스 스마트폰이 이제야 나온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윈도 모바일 OS가 아닌 안드로이드 OS라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걸 스마트폰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태블릿으로 봐야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녀석도 서피스 네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정보가 별로 없다는 것도 아쉽고 말이다.

     

    일단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공개된 내용만 갖고 정리해보자면 안드로이드 OS 기반이다. 당연히 최신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것이며(2020년이니 어떤 안드로이드 버전이 탑재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보면 된다) 디스플레이에 별도의 물리적 버튼이 없이 풀스크린 구조로 되어 있다.

     

    디자인을 보면 서피스 네오와 같은 2개의 디스플레이를 중간에 힌지를 이용하여 붙인 구조이다. 360도로 접히는 것은 당연히 지원되는 구조이고 말이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5.6인치로 9인치의 서피스 네오보다는 작다. 서피스 듀오는 다 펼치면 8.3인치의 크기가 되지만 서피스 네오때도 언급했듯 중간에 디스플레이가 나뉘기 때문에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쓸 수는 없는 구조다. 5.6인치의 크기인데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4:3인 듯 보인다. 예전에 LG에서 나온 Vu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비율이 4:3이었는데 그거 보는 듯 싶다. 터치가 지원되지만 이 디스플레이의 패널이 OLED인지 LCD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내가 못찾는 것일 수도 있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855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LTE는 당연히 지원되지만 5G 지원은 아직은 미지수인 듯 싶다. 발표 때 5G 이야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2020년 하반기 출시이기 때문에 그때 쯤이면 5G가 얼추 대중화가 되어있을 듯 싶어서 5G 지원도 가능하지는 않을까 예상만 해본다.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선보인 서피스 듀오의 컨셉은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이다. 음성 전화 뿐만이 아니라 화상 통화도 잘 되는 것을 보여줬는데 전후면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화소수 등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음) 마이크나 스피커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USB-C 포트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및 WiFi는 당연히 지원되는데 WiFi 6가 지원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며 방수방진 등급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IP68은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서피스 네오처럼 360도로 뒤로 접힐 수가 있는데 데모 시연 때에는 뒤로 접혔을 때에 디스플레이 2개가 모두 활성화되는 것을 봤다. 그렇다면 360도로 뒤로 접혀서 5.6인치 디스플레이 하나로 전화기 모드(?)로 사용할 때 뒤쪽의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되어서 터치가 된다면 오동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기는 하다. 아마도 2020년 하반기에 나올 때에는 이런 부분은 알아서 다 해결하겠지만 말이다.

     

    서피스 네오는 5.6mm로 나름 얇은데 이 녀석은 4.8mm로 더 얇다. 물론 전화기로 쓸 때에는 접어서 써야하기 때문에 대략 9.6mm 정도의 두께로 쓰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폴드의 커버 디스플레이 모드의 두께보다는 얇다.

     

    서피스 듀오에 대한 MS의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서피스 듀오가 어떤 녀석인지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총평

    이번에 MS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선보인 제품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내 생각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돈만 충분하다면 사고 싶은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 3

    서피스 랩탑 3는 MS의 아주 잘 만든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5인치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 크기만 봐서는 무척이나 클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배젤을 확실히 줄임으로 13.5인치급 노트북의 크기로 15인치를 구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게도 LG의 그램 시리즈처럼 1kg 미만으로 뽑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고려한다면 가벼운 편이라고 본다.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특히 32GB RAM 지원은 요즘같이 노트북으로 영상 편집을 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리트가 크지 않을까 싶다. 돈이 충분히 있다면 다른 노트북들보다 서피스 랩탑 3를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핵심은 역시나 돈이 충분히 있다면이다. 디자인도 그렇고 노트북으로서 충분히 사고 싶은 제품임은 분명하다. 돈이 충분하다면 말이다.

    태블릿이고 싶은데 여전히 노트북 취급을 받을꺼 같은 서피스 프로 7

    서피스 프로 7은 이제 느낌이 서피스 시리즈의 주역에서 뒷방 늙은이로 전락해버린거 같다. 앞서 서피스 프로 7을 언급할 때도 얘기했는데 서피스 브랜드의 핵심은 서피스 프로다. MS가 서피스라는 브랜드로 여러 제품들을 내놓았는데 많은 제품들이 다 사장이 되었다(대표적인 제품들이 서피스 RT, 서피스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어떻든간에 서피스 제품군들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서피스 프로 시리즈다. 서피스 브랜드의 중심은 서피스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된 서피스 랩탑 3에 뭔가 밀려버린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 것은 사실이다.

     

    서피스 랩탑 시리즈를 노트북(랩탑) 계열로 포지셔닝하고 태블릿이었지만 거의 노트북처럼 쓰여왔던 서피스 프로 시리즈를 완전히 태블릿 계열로 포지셔닝하려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하지만 윈도 OS의 특성상 안드로이드나 iOS, 이제는 분리된 iPadOS처럼 모바일 디바이스처럼 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모던 UI 모드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태블릿 모드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나 iOS 대비 상대적으로 모자르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은 서피스 프로를 휴대성이 좋고 성능이 우수한 노트북으로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도 계속 서피스 랩탑 시리즈와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계속 부딛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서피스 프로 7은 나름 그 포지션을 잘 잡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윈도 OS라고 하더라도 2-in-1 디바이스가 갖는 장점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타입커버의 키보드 성능이 그렇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서피스 펜 뿐만이 아니라 마우스 지원도 잘 되니 이만한 노트북(-.-)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물론 서피스 랩탑 3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영상 편집 등이 아닌 오피스 작업이 메인인 사람들, 아니면 이동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서피스 랩탑 3보다 서피스 프로 7이 더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 싶다. 적당한 성능으로 골라서 쓰면 말이다.

    저전력, 그리고 탈 인텔을 위한, 하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서피스 프로 X

    서피스 프로 X는 솔직히 말하면 왜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CPU를 x86 계열이 아닌 ARM 계열로 바꿨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것은 MS가 더이상 인텔에 시달리지 않고 탈 인텔 노선을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서피스 랩탑 3의 AMD CPU를 탑재한 2개의 모델을 선보인 이유도 마찬가지 이유일테고 말이다. 하지만 AMD CPU는 x86 계열이기 때문에 그리고 전력 소모 부분에 있어서 ARM 계열보다는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라는 부분 때문에라도 ARM 계열 도전을 시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봤다.

     

    하지만 예전에 MS는 ARM 계열 CPU를 탑재한 서피스 모델을 선보였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다름아닌 서피스 RT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을 탑제해서 나놓았고 윈도 RT라는 ARM용 윈도 OS를 탑재했는데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제한으로 인해 처참히 실패한 경험이 있다. 물론 이번에 서피스 프로 X에 탑재된 퀄컴과 함께 만든 ARM 계열 칩셋인 MS SQ1의 성능이 서피스 RT 시대의 테그라 칩셋 성능보다 월등이 높은 것은 사실이고 SQ1에는 x86 에뮬레이션 기능도 있어서 기존 윈도 OS에서 돌아가던 레거시 어플리케이션이 어느정도는 동작할 것이라고 예상은 되고 있어서 아주 실패할 각은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사람들의 인식에 아직까지도 x86의 데스크탑 CPU의 CPU 파워가 ARM 계열의 모바일 CPU의 CPU 파워보다는 막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서피스 프로 X는 애매모호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MS는 서피스 프로 X의 성능이 기존 서피스 프로 6보다 3배 더 빠르다고 얘기를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가격이 좀 에러다. 서피스 랩탑 3의 기본형 가격과 동일한 $999로 책정이 되었는데(물론 기본형의 가격이다) 어떤 의미에서 서피스 프로 7의 기본형보다 성능이 떨어질꺼 같은 느낌의 서피스 프로 X인데 가격은 더 높게 받으니 과연 사람들이 납득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충전용 서피스 펜과 서피스 프로 X용 타입 커버도 따로 사야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MS는 탈 인텔, 그리고 더 많은 배터리 사용을 위해 새로운 CPU를 도입하려고 시도한 것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좀 냉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서피스 프로 X였다.

    애매모호해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서피스 버즈

    MS의 오디오 제품 도전기는 계속 되는 듯 싶다. 작년에 발표된 서피스 헤드폰에 이어 이번에는 완전 무선 이어폰인 서피스 버즈를 내놓았으니 말이다. 아마도 유선 이어폰은 내놓지 않을 듯 싶으니 이제 남은 것은 스피커일까? 서피스 스피커가 나올까? 뭐 어떻든 완전 무선 이어폰인 서피스 버즈를 보면서 서피스 헤드폰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디자인적으로 좀 그렇다. 넓직한 원형의 본체 부분은 손가락 제스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좀 아니다. 케이스도 그닥 이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 $249는 애플의 에어팟 수준이다. 차라리 아마존의 에코 버즈처럼 싸게 내놓는다면 고려해보겠지만 저 가격에 저 디자인으로는 딱 봐도 실패각이다. 아무리 스카이프 및 팀즈에 최적화되고 오피스 365에서 음성 지원 기능을 잘 이용할 수 있게 하더라도 말이다.

     

    서피스 버즈는 가격을 더 떨어뜨리지 않는 이상 그냥 실패각이라고 보여진다

    듀얼스크린을 MS만의 아이덴디티로 만들어버리는..

    MS의 듀얼스크린 제품들

    MS는 이번에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라는 듀얼 스크린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어떤 의미에서 모바일 시장에서 MS의 아이덴디티를 듀얼 스크린으로 잡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빌리티를 극대화시킨 서피스 네오

    솔직히 내 생각에 이번에 서피스 이벤트에서 발표된 여러가지 서피스 제품군들 중에서 이 서피스 네오가 어떤 의미에서 가장 의미있는, 그리고 흥미가 가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9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작다고 하면 작을 수도 있겠지만 이동성 및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나름 적당한 크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리고 마그네틱으로 붙여서 다닐 수 있는 무선 키보드와 서피스 슬림 펜은 휴대성 및 이동성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선 키보드를 붙였을 때 나오는 원더 바의 터치패드나 세컨드 스크린 효과 역시 생산성을 높히는데 있어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솔직히 서피스 네오보다는 그 안에 탑재되는 윈도 10X의 성능이 서피스 네오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지 않을까 싶다. 서피스 네오의 폼팩터는 무척이나 맘에 드는데 OS가 개판오분전이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윈도 10X도 윈도 10 계열이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되었던 윈도 10S가 아닌 적어도 윈도 10 홈버전 수준으로 제공해준다면 성공적일지도 모르겠다. 폼팩터가 아무리 훌륭해도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에 제한이 있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피스 네오의 2가지 사용 방식

    일단 현재까지는 서피스 네오와 같은 컨셉의 윈도 태블릿이 아직 시장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다른 제조사들이 서피스 네오와 같은 컨셉의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선보인 것은 없기 때문에 서피스 네오는 이런 컨셉의 제품들의 시작이면서도 가이드라인이 될 듯 싶다. 성능만 충분하다면 휴대성 및 이동성에 있어서 어떤 태블릿들보다 좋은 서피스 네오는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윈도 10X를 다른 제조사들이 채택해서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많이 시장에 나와도 서피스 네오는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매리트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보여진다.

     

    앞서 언급도 했지만 이동하면서 글이나 사진 등을 작업하는, 혹은 간단한 영상 편집 등을 해야 하는 기자들이나 블로거, 유튜버 등이 사용하기에 무척이나 매리트가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MS의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기가 되는 서피스 듀오

    서피스 듀오는 어떤 의미에서 MS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재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계속 윈도 CE 기반의 PDA를 시작으로 윈도 모바일에 윈도 폰까지 정말 다양하게 윈도를 모바일 버전에 최적화시켜서 스마트폰에 탑재해서 선보였는데 실패하고 결국 윈도 폰 사업을 접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만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태블릿 시장에서는 윈도 태블릿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앞서 소개한 서피스 시리즈들, 특히 서피스 프로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은 다시 MS가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진입을 도전할 수 있게 희망(?)을 준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전처럼 기존의 스마트폰 폼팩터를 이용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낀 듯 싶다. 윈도 폰 OS는 이미 사라졌고 그렇다면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 밖에 없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세상에 널리고 널렸으며 삼성, LG, 화웨이 등 기존에 안드로이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강하고 또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는 구글 조차 픽셀 시리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약중이기 때문에 MS 브랜드로 들어가는데 어느정도는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정말 중소 규모로밖에 자리잡지 못할 것임을 알아버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기존 폼팩터가 아닌 새로운 폼팩터로 차별점을 주는 방법 밖에 없는데 미래 스마트폰의 대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임을 고려한다면 갤럭시 폴드나 메이트X와 같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이 좋겠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시기상조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듀얼 스크린 방식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컨셉으로 내놓은 것이 아닐까 싶다. 태블릿 시장에서도 서피스 네오를 선보여 시장 반응을 보면서 말이다. 뭐 일단 2020년 하반기에 나온 다음에 2021년의 시장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MS의 서피스 이벤트 2019에서 소개된 제품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봤다. 앞서 소개된 영상들은 MS에서 제공하는 공식 소개 영상들이고 MS 서피스 이벤트 2019의 라이브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영상을 확인하면 될 듯 싶다.

     

    추가 1.

    이번 MS 서피스 이벤트 2019에 보면 반가운(?) 얼굴이 영상 속에 등장한다. 무적전설이라고 불리는 MS MVP인 지인이 뉴욕에 갔다가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맨 앞좌석에 앉게 되어서 행사 영상에 잡혔다. 아래가 그 증거사진이다. ㅋㅋ

    무적전설을 찾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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