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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과 최악의 스마트폰은 어떤 녀석일까?
    Mobile topics 2016. 12. 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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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많은 블로거들이, 또 언론들이 연말에 늘 하는 얘기이기는 한데 2016년 한해를 통틀어 최고의 스마트폰과 최악의 스마트폰을 꼽는다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스마트폰을 최고의, 또 최악의 스마트폰으로 꼽을 것인가? 올해 MWC 2016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국내외에 출시가 되었고 또 여지껏 봐왔던 스켄들 중 최악의 스켄들도 봤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듯 싶다. 쉽게 얘기하자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정말 다양한 이슈들로 혼전 상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일단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들 중에서 나름 기억에 남는 스마트폰들을 좀 꼽는다면 LG G5, V20이 있을 것이고 삼성 갤럭시 노트 7이 있을 것이며 구글 픽셀 시리즈애플의 아이폰 7 시리즈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펜텍의 부활을 알렸던 스카이 IM-100도 나름 기억에 남는 스마트폰이다. 최근에 국내에 출시한 화웨이의 P9도 기억에 남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블랙베리의 프리브도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 중국 기업들이 내놓은 수많은 스마트폰들이 해외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밑에서 얘기할 최악의 스마트폰과 최고의 스마트폰은 위에서 언급한 스마트폰들 중에서 골라서 얘기를 할 듯 싶다. 참고로 내 개인적인 의견이니 알아서 필터링해서 보길 바란다.


    최고의 스마트폰


    솔직히 정말 고르기 어려웠다. 밑에서 얘기할 최악의 스마트폰은 이미 결정이 된 상황인데 최고의 스마트폰이라 불릴만한 스마트폰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악의 스마트폰 후보에 오른 갤럭시 노트 7은 배터리 폭발 이슈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기강판 되었는데 그 이슈만 아니었으면 솔직히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원톱으로 꼽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었다. 디자인부터 홍채인식 인증 시스템, 그리고 삼성페이 등 다양한 기능에서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불릴 수 있는 자격이 되었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문제로 인해 최악의 스마트폰 후보가 되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뻔 했지만 최악의 스마트폰 후보가 된 갤럭시 노트 7


    일단 개인적으로 2개의 스마트폰을 후보로 꼽았다. 하나는 LG의 V20이고 또 하나는 애플의 아이폰7+다. V20의 경우 멀티미디어 성능에 있어서 그동안 나왔던 스마트폰들 중에서 최상급이라고 평가해도 좋을만큼 눈에 띄었다(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니, 또 사진을 찍어보니 느낌이 다르다). 아이폰7+의 경우 이번에 나온 아이폰7은 기존 아이폰6S 시리즈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무난하면서도 나름 사용자들의 니즈는 잘 만족시켜주는 이른바 애플 팬심이 좀 가미된 상황이다. 그래서 이 2개 중 하나를 생각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은 LG V20이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얘기할 때 카메라 기능과 음악 및 동영상 재생 기능을 얘기한다. 스마트폰의 디카 기능은 이제 스마트폰의 차별화를 이루는데 가장 핵심 기능으로 꼽는다. 수많은 스마트폰들이 카메라의 화소수를 얘기하며 그 외에 손떨림 방지 기술이나 이제는 듀얼 렌즈를 얘기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디카 기능이 향상됨으로 인해 이른바 똑딱이 카메라 시장이 확 죽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디카로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올리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카메라 성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인 LG V20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V20은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그동안 봐왔던 다양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LG는 V20의 마케팅 포인트를 카메라가 아닌 B&O 기술이 가미된 음악 기능에 치중했지만 V20은 음악 성능 뿐만이 아니라 카메라 성능도 꽤 돋보였던 제품이다. 물론 전문가 모드일 때의 성능이지만 말이지. 솔직히 아이폰7+도 전문가 모드가 따로 없다 뿐이지 일반적으로 자동모드로 찍을 때의 사진 품질은 나쁘지 않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많은 스마트폰들이 카메라 성능을 높힌다고 전문가 모드를 두고 거기에 집중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번 사진을 찍을 때마다 전문가 모드를 쓰겠는가? 일반 노멀 모드에서 찍힌 사진의 퀄리티가 높은 스마트폰이 카메라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라고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7+나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이 들고 말이다. 뭐 V20도 일반 모드에서의 퀄리티가 그렇게 확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B&O 기술이 가미된 사운드 기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디카 기능만큼이나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일 것이다. 출퇴근을 하거나 등하교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뭐 멜론 등의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지만 MP3나 고음질의 음악을 듣는 경우도 많이 있다. 아니면 나처럼 팟캐스트를 듣는 경우도 많다. 어쩌면 카메라 기능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오디오 기능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 최상급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녀석은 충분히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볼 때 LG V20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애플의 아이폰7+를 제치고 2016년 가장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을 한다(물론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고 한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최악의 스마트폰


    뭐 최악의 스마트폰은 딱 하나로 압축이 되었다. 앞서 갤럭시 노트 7이 최악의 스마트폰 후보가 되었다고 했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그 치명적인 단점인 배터리 이슈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최상급에 가까웠기 때문에 최악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하지는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2016년 최악의 스마트폰은 LG의 G5다. MWC 2016에서 G5 & Friends로 선보였을 때 나름 신선한 의도에 기대가 컸는데 스스로 그 기대를 무너뜨린 제품이며 그동안의 LG의 뻘짓을 많이 봤지만 이번만큼 아주 어이없는 뻘짓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듯 싶다.


    솔직히 의심의 여지가 없는 2016년 최악의 스마트폰인 LG G5


    G5는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처럼 모듈형 컨셉으로 나온 스마트폰이다. 기본 G5 모델에 다양한 모듈을 더해서 기능을 확장시킨다는 개념으로 모바일 제품에 조립형 데스크탑 컨셉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나름 신선했다. 성공만 하면 꽤 시장규모가 큰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는 그런 컨셉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구글도 모듈형 스마트폰 컨셉의 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내심 성공하기를 바랬던 제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LG는 G5의 국내 출시 몇주 전에 스스로 모듈형 컨셉을 후속 기종에 채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즉, 스스로 G5의 모듈형 컨셉이 실패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스스로 컨셉을 부정했다. 이는 실제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기도 전에 사망선고부터 내린 상황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녀석이 되었다.


    컨셉도 문제였지만 기기 자체의 문제도 좀 심각했다. 일단 배터리 이슈가 있었다. 갤럭시 노트 7과 같은 폭발 이슈는 아니고 광탈, 즉 배터리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뭐 모듈형으로 했기 때문에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해 배터리 효율성을 그렇게 안따지고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배터리 소모가 너무 심하다는 문제도 있었고 또 모듈형 제품이다보니 마감처리, 유격 문제도 심했다. 다른 모듈을 붙였을 때 제대로 깔끔하게 안붙는다는 이슈도 많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다는 것이 또 문제가 된 상황이다. 이렇게 스스로 컨셉도 저버린 상황에서 제품의 마감도 좋지 못하니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리 만무하다. 여러 매체에서 2016년 최악의 스마트폰으로 LG G5를 얘기하는데 그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뭐 그나마 LG는 V20이 나름 선전하고 있어서 G5의 실패를 어느정도 보상받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물론 V20의 선전도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 스켄들로 인한 반사 이익이 한몫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서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았던 것을 보면 성능 자체는 결코 무시할 수 없기에).


    뭐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어떤 사람들은 V20도 최악의 스마트폰 중 하나라고 얘기하곤 한다. 또 G5도 그렇게 나쁜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상대적일 수 밖에 없으며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선정 기준으로 인해 희비가 가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뭐 어찌되었던 2016년에 나온 여러 스마트폰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본 최고의, 그리고 최악의 스마트폰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다. 어쩌다보니 둘 다 LG 제품이 뽑히게 되었는데 정작 나는 지금 아이폰6를 쓰고 있으니 그것도 좀 아이러니다. V20은 KT 매장에서 좀 다뤄봤고 G5는 주변에 사용하고 있는 지인이 있어서 좀 빌려서 써봤으며 다른 제품들도 직간접적으로 써본 경험과 언론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내용을 기준으로 한번 내 주관적인 의견을 좀 써봤다. 맨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분명히 의견이 다를 수도 있으니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수준으로만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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