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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대역 LTE 검증] 출근, 퇴근 때의 지하철역에서 측정한 광대역 LTE 속도는?Review 2014. 3. 18. 07:47반응형
최근 KT가 광대역 LTE 시스템을 구축하고 타사 LTE보다 더 빠름을 내세우고 있다. 과연 얼마나 더 빨라졌는데 확인할 필요도 있고 해서 KT 광대역 LTE 검증단에 들어가서 얼마나 속도가 빨라졌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내 경우에는 주로 내 출퇴근 동선에서 LTE 측정을 진행했으며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역 중심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으로 측정 범위를 잡았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내 경우에는 출퇴근을 기준으로 출근 때와 퇴근 때를 나눠서 진행했다. 먼저 측정 단말기를 받은 때가 회사에서 있었을 때였기 때문에 퇴근 시 내 퇴근 루트에 있는 역을 중심으로 측정을 진행했으며 다음날 출근할 때 출근 루트에 있는 역을 중심으로 측정을 진행했다. 퇴근 때의 측정 역과 출근 때의 측정 역은 서로 다르다.
판교역 (퇴근 때, 신분당선)
직장이 판교에 있기 때문에 신분당선이 있는 판교역에서 퇴근 때 저녁 6시 14분에 판교역에서 측정을 했다. 위의 사진 중 왼쪽은 디버깅모드를 찍은 것으로 해당 위치에서 광대역 LTE에 접속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진행한 것이다. 보면 알 수 있듯 S사는 10MHz로 아직 광대역 LTE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L사는 광대역 LTE를 지원하지 않고 KT는 뭐 20MHz로 광대역 LTE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S사, KT, L사 순서로 53 Mbps, 119.3 Mbps, 23.3 Mbps로 측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측정된 수치를 보면 L사에 비해서는 2배 이상, L사에 비해서는 거의 5배정도 빠름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재역 (퇴근 때, 3호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양재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가려고 양재역에서 내렸다. 측정 위치는 양재역 3호선 라인쪽 플랫폼이며 층정시간은 저녁 6시 36분이고 판교역에서 측정했던 것처럼 디버깅모드와 측정을 확인했다. 일단 디버깅모드의 내용을 보면 S사와 KT는 광대역 LTE(20MHz)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사의 경우 광대역 LTE를 지원하지 않으니 디버깅모드에서는 확인이 안된다. 속도를 확인해보니 48.2 Mbps, 99.7 Mbps, 48.6 Mbps로 판교역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L사는 2배나 더 빨라졌다 ^^) 결론적으로는 S사나 L사보다 KT가 대략 2배정도 더 빠름을 확인할 수 있다.
신도림역 (출근 때, 2호선)
내 경우에는 출근 때에는 신도림역에서 2호선을 타고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출근을 한다. 위의 측정은 출근 시간 대의 신도림역에서 측정한 모습이다. 신도림역에서 2호선을 타고 출발하기 전에 측정한 것이며 측정 시간은 오전 7시 50분쯤이다. 디버깅모드를 봤을 때 S사나 KT 모두 20MHz로 광대역 LTE를 지원했다. 그런데 측정결과를 보니 S사가 KT보다 빠르다. S사, KT, L사 순서로 48.4 Mbps, 30.8 Mbps, 18.2 Mbps가 나왔다. L사보다는 빠르지만 S사보다는 느리다. 신도림이 강서 지역이라서 신경을 별로 안쓴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강남역 (출근 때, 2호선)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강남역에서 내려서 환승하기 전에 측정을 했다. 측정 위치는 강남역 2호선 라인(이쪽이 신분당선 라인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아서 측정 결과가 더 정확할 듯 싶었다)이고 시간은 오전 8시 24분으로 어쩌면 출근 시간의 하이라이트 시간이 아닐까 싶다. 디버깅모드를 확인해보니 S사와 KT 모두 광대역 LTE를 지원하고 있었고 측정 결과는 S사, KT, L사 순서로 52.6 Mbps, 110.9 Mbps, 24.3 Mbps가 측정되었다. 퇴근할 때의 판교역 수준으로 나왔다. 이 시간대에 강남역은 상당히 사람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래도 저정도로 나오는 것을 보니 KT가 광대역 LTE 시스템 확장에 많은 투자를 한 듯 싶다.
일단 출근 때와 퇴근 때를 기준으로 4개의 역에서 측정을 해봤는데 3군데가 강남, 분당권이었고 1군데가 강서권이었다. 강남, 분당권은 위의 결과를 봐서도 알겠지만 타사 대비 2배 이상 나왔지만 강서권은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사람이 많이 움직이고 회사가 많은 강남쪽을 먼저 확충하고 서서히 다른 곳으로 확장하려고 하는 듯 싶다. 어찌되었던 타사대비 2배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것을 보면 KT가 광대역 LTE 구축에 신경을 상당히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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