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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에서의 소통, 이제는 직접적으로 해볼까..
    Blog 2008. 5.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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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가 점점 변모하고 있다.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블로그는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올해도 양과 질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미 네티즌들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를 소유하고 있다는 비공식 통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국민서비스라 불리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더 많아진지가 오래다. 이렇듯 블로그는 계속 성장중이며 온라인 여론을 이끌고 있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블로그는 자기만의 의견을 남에게 내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반응도 이끌어낼 수 있는 마법의 저작도구로 확산되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한 소통은 느슨한 소통이고 직접적인 것이 아닌 간접적인 것이기 때문에 소통과 소통 사이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바로 반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쥔장이 계속 블로그를 접속하면서 늘 지켜보고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블로그 운영자들은 즉답하기보다는 나중에 한꺼번에 댓글에 대한 리플이나 트랙백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반응을 안보일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블로그 운영자의 자유의지에 따른다.

    하지만 SNS의 중심에 있는 블로그에게 있어서 부족한 것은 친밀감이 아닐까 싶다. 어떤 글을 보고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는데 그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반응을 해주겠지만 그게 하루 뒤가 될지 아니면 일주일 뒤가 될지, 혹은 바로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기다림을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네티즌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몇개 존재한다. 바로 블로그에 웹메신져를 설치하여 블로그 쥔장이 온라인 상태라면 바로 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댓글에 대한 리플을 기다리는 것 보다 훨씬 빠른 반응이 나올 것이다. 만약 지인의 블로그에 대한 웹메신져라면 메신져 창을 안띄우고도 블로그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MS에서 제공하는 Windows Live Messenger 웹 메신져다. 많은 네티즌들이 MSN 계정은 다 갖고 있을테니 설치도 손쉬울 것이다. 블로그에 직접 대화창을 띄울 수도 있고 사이드바에 버튼으로 등록할 수 있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에서도 Gtalk를 이용하여 연결된 블로그 운영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Google Talk chatback badge라는 서비스를 사용해서 말이다. 다만 Gtalk 계정을 갖고있는 네티즌이 얼마 없기 때문에 얼마나 잘 활용될지는 모르겠으나 Gtalk의 경우 어지간한 방화벽에도 대부분 다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져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괜찮은 메신져라 생각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김중태님의 마이윙에서 제공하는 레드윙이라는 위젯이 있는데 레드윙을 통해서도 이 블로그의 운영자, 혹은 이 블로그에 접속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3가지 대화창은 모두 직접적으로 블로거와 소통하기 위한 도구들이다. 레드윙의 경우 블로거 뿐만 아니라 다른 네티즌과의 대화도 가능하다. 이렇듯 느슨하기만 한 소통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가까운 소통으로 점점 블로그의 소통에 대한 생각이 변하고 있다. '빨리빨리'라는 한국 네티즌들의 속성과도 어떻게 보면 잘 맞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직접적인 접촉(?)을 꺼려하는 블로거들도 존재한다. 블로그는 그저 블로그로서 존재해야지 이런 직접적인 연결창구로서는 의미가 없으며 이런 접촉을 귀찮아하는 블로거들도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화창을 통해서 블로거와 접촉하다보면 대화를 통해서 그 블로거의 실제적인 모습을 어느정도 확인해볼 수 있다. 즉, 블로그에 나타나는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의 이미지와 실제모습과 차이가 있다면, 그리고 블로거가 그것을 숨기고 싶어한다면 이러한 웹메신져 기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블로그는 그저 느슨한 소통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은 제외해도 괜찮을 것이다. 소통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 혹은 SNS의 소통에 대한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은 맞는 말인듯 싶다. 예전의 던져놓고 기다리는 느슨한 소통에서 이제는 조금씩 점점 가깝게 다가가는 소통으로 변화하고 있는듯 싶다. 물론 전부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웹메신져를 설치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댓글이나 트랙백을 이용한 소통과 함께 직접적인 창구까지 뚫어놨으니 더 가깝게 다가가기를 희망하는 블로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오른쪽의 사이드바에 MSN, Gtalk, 마이윙까지 몽땅 설치되어있다. 온라인으로 되어있다면, 그리고 할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시도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일때문에 너무 바빠서 대답을 못해주는 경우도 많을테니 양해도 부탁드린다.

    * 관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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