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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블로그의 요건은 무엇일까?
    Blog 2008. 5.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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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 화려한 스킨으로 블로그에 어느정도 방문자들을 묶어둘 수는 있겠지만 그 시간은 그리 길지는 않는다는 것이 블로그계에 고수들인 파워블로거들이 하는 얘기며 나 자신도 생각하기에 그렇다. 블로그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컨텐츠에 달렸다는 것이 절대적인 진실인 셈이다.


    그렇다면 컨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모든 블로거들이 다 고민하는 문제인듯 싶다. 어떻게 잘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 본다. 나 역시 어떻게든 잘 만들어볼려고 애를 쓰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는것이 바로 컨텐츠를 꾸미는 일, 바로 글 쓰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라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면 일단 좋은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좋은 주제는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씨앗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주제만으로 좋은 컨텐츠를 다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많은 블로거들이 초보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얘기를 한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서 어떻게 글을 쓰는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도 익히라는 의미도 된다. 재미난 책을 보면 어떻게 글을 써야 사람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주제도 재미없게 쓴다면 그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잘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정보성 블로그로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주제를 더 재밌게 쓰는 블로그로 옮길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책을 읽어서 다방면에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도 같이 습득해야 좋은 블로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책을 읽고 있다. 여러방면의 책들을 말이다. 물론 내 성격에 맞는 책들만 골라서 읽어서 문제지만 말이다.


    다양한 효과를 더해라


    또한 재밌게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보기 힘들다면 그 블로그에 오랫동안 머무르기 힘들 것이다. 아무리 재미나게 글을 써도 빽빽히 글자만 주르르 보인다던지 문단의 나눔 없이 그냥 통으로 쭉 써 내려간다던지 한다면 읽다가 지치고 피로해져서 끝까지 글을 다 못읽고 나가는 경우고 많을 것이다. 이 얘기인즉, 컨텐츠를 만들 때는 글과 함께 그림,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효과를 곁들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컨텐츠가 오로지 글만으로 구성되라는 법도 없다. 여러 구성을 효과적으로 합칠 수 있다면 그 글의 주제에 대해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그 성격상 글과 함께 그림, 혹은 사진이 곁들여진다면 꽤 효과가 높다. 동영상이나 음악도 효과가 좋지만 그림처럼 글과 함께 쭉쭉 읽어내려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등을 만날 때 그 부분에서 멈춰서 동영상을 시청해야 하므로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글과 함께 그림(혹은 사진)이 함께 있는 것이 동영상이나 음악이 있는 것보다 효과적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글의 성격상 동영상이나 음악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결국 글의 성격에 따라서 그림,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글만 쭈르르 있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글만으로 써야한다면 강조 문자나 이탤릭 문자체, 글자의 색을 변경 한다던지 하는 방법 등으로 필요한 부분에 강조를 한다면 해당되는 주제에 대한 이해도 및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가 모두 까만 글자체라면 그냥 신문의 사설을 읽는 식으로 쭉 읽어 내려갈 수 있겠지만 문맥에서 주제를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하지만 굵은 글자체가 중간에 있다던지 이탤릭체가 있다던지, 아니면 붉은, 파란색의 글자가 섞여있다면 그 부분에 집중이 되고 그 부분이 주제를 연상시키는 문구라면 그 글의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더 쉬울 것이다. 이렇게 글만으로 써야 할 경우라면 글자에 변화를 줘서 집중도를 높히는 방법도 괜찮을 것이다.


    읽는 사람이 피곤하지 않게 하라


    또한 글과 글의 간격이 너무 좁으면 그것도 읽어 내려가기에 불편할 수 있다. 적당한 간격 및 자간 배치는 컨텐츠를 읽는데 있어서 피로도를 줄일 수 있으며 이해도를 높히는데 도움이 된다. 글자크기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블로그에서 많이 사용하는 글자크기는 보통 9pt정도인데 적당한 글자크기라 보여진다. 하지만 점점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면서 9pt의 글자체가 작아보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또 글자체를 너무 크게하면 왠지 불성실해 보이는 느낌까지 받는다. 적당한 크기 조절도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블로그의 경우 글자크기는 9pt지만 글과 글 사이의 간격을 조금 넓게 잡았다. 좁게 잡으면 글이 빽뺵히 쌓여가는 느낌이라 보는데 피곤하며 지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CSS를 수정하여 글자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다루는 것으로 아니 여기서는 생략하겠다(참고로 이 블로그의 경우 주석으로 본문 공통이라 되어있는 부분에 폰트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원래는 'font:0.75em/1.5'였는데 'font:0.75em/1.8'로 수정했더니 문단 간격이 넓어졌다. 글자체는 여전히 9pt정도지만 간격을 넓혀주니 좀 숨통이 트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글자체 역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윈도나 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기본 글자체(보통 굴림체, 혹은 고딕체)를 많이 사용한다. 그 글자체도 좋다. 이 블로그의 경우 기본 글자체가 맑은고딕이면 맑은고딕으로 보인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웹폰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봤다. 가독성이 좋은 글자체를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컨텐츠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라 보여진다.


    가장 좋은 컨텐츠는 일단 주제가 좋아야 하며 글을 재미나게 써야 한다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그와 함께 강조해야 할 부분에 굵은 글씨와 이탤릭체 적용, 다양한 색상의 글씨체를 곁들이는 것과 동시에 적당한 그림이나 사진도 첨부하고 읽는 사람들의 피로감을 덜해주기 위해 적당한 글자간격 조정도 들어갈 수 있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속에 남는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 블로그에 필요한 요소는?


    쓰다보니 내 블로그에서 꼭 필요한 요소를 그냥 쭉 적어본것이 되었다. 이 블로그에서는 가끔 그림이나 사진들을 끼어넣기도 해서 어떻게든 변화를 줄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게 쉽지도 않다. 또한 글의 양도 A4용지로 1장 혹은 2/3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가끔 2장이 넘어가는 분량으로 쓸때도 많으니 걱정이다. 또한 굵은 글씨나 이탤릭체 적용은 꿈도 못꿨으며 색의 변화도 어림없는 소리였다. 하지만 좋은 블로그는 글의 내용도 훌륭해야 하지만 읽는 독자들까지 배려해야 한다는 디자인로그의 마루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어떻게든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내가 쓴 이대로 글을 쓸때 신경을 쓰면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즉, 이 글은 자기 성찰(?)을 위한 글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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