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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야후, 협상은 끝났고 이제는 M&A뿐?IT topics 2008. 4. 28. 15:06반응형MS가 야후에 제시한 우호적 인수 협상 시한이 지났다. 26일(현지시간)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한다. 이제 MS는 적대적 M&A를 시도할려고 할 것이라고 미국의 각종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과연 MS는 야후를 적대적 M&A로 먹을려고 할 것인가.
MS는 먹을려고 하고 있고 야후는 어떻게든 방어할려고 하고 있다. 아니, 방어보다는 MS가 제시한 금액에서 어떻게든 더 끌어올릴려고 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더 받고 팔겠다는 얘기다. 많은 전문가들이 야후가 MS에 먹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야후의 CEO인 제리 양은 최대한 많이 끌어내서 수익을 취할려고 할 것이라 한다. 하기사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
그런데 MS에게는 씨알도 안먹힌다는 것이다. MS가 야후에 제시한 금액은 총 450억 달러. 그런데 야후의 제리 양은 현저하게 저평가된 금액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MS에서는 446억 달러도 많이 쳐준거라고 말하며 이제는 야후 주주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적대적 M&A의 정석코스나 다름없는 위임장 대결로 가겠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MS에서 확보한 주주의 위임장이 더 많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현금동원력에 있어서 MS는 가히 세계 최고라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이견이 많다. 일부 언론에서는 MS가 표대결이나 야후 인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MS의 CFO(재무책임자)인 크리스 리덜이 이사를 축출하기 위한 표대결을 가던지 아니면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은 야후 주주들을 흔들기 위한 정략이라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상황은 야후가 MS에 인수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인수 가격은 처음 MS가 제시했던 446억 달러에서는 조금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측이고 나 역시 비슷하게 생각한다.
MS 입장에서는 구글을 견제하고 차후에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온라인에서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후 인수에 그렇게 적극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가 대부분의 수입을 차지하는 MS의 수익구조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트랜드가 넘어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이상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에 떠는 MS로서는 사활을 건 승부수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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