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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야후 인수를 위해 칼을 뽑아들다..
    IT topics 2008. 2.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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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야후 인수를 위해 단단히 결심을 한 모양이다. 적대적 M&A를 고려한 야후 인수의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 한다. 즉, 적대적 M&A를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갔으며 MS 이사회에서 곧 승인이 날 것이라고 한다. MS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야후를 인수하여 인터넷 시장에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일려고 하는 것이다.

    MS가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위임장 대결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위임장 대결은 일반 주주들에게 권리를 위임받아서 주주총회때 야후 이사진과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적대적 M&A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야후의 주주총회는 작년에 6월에 열렸다. 올해도 6~7월쯤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MS는 대략 2~3천만달러정도를 M&A 컨설팅 고용과 주주들의 연락 등에 사용할 것이라 한다. 그러나 2~3천만달러는 야후의 주가가 1달러씩 올라가면서 지출하게 될 돈에 비해서는 무척이나 저렴한 것이다. MS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야후 주식을 주당 31달러로 책정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후의 주식을 더 높게 쳐주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야후 역시 M&A 방어를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1000명을 감축하는 등 경영상태가 악화되어있는 상태에서 야후가 내놓은 방안이 논란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야후 입장에서는 인수가 되더라도 챙길 것은 챙기겠다는 복안인듯 싶다.

    빌 게이츠 MS 회장 역시 MS가 인터넷 사업쪽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야후의 우수한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후의 인수로 야후의 핵심 엔지니어들을 끌어들여서 구글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는 것이 MS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야후 인수에 있어서 MS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야후 인수에는 성공했으나 핵심 엔지니어들이 다른 회사로 이적하는 것이다. 어느 서비스든 서비스 자체보다는 그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만든 엔지니어의 가치가 더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모든 서비스의 질은 그것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람에게 달렸다는 것은 서비스에 있어서 만고의 진리다. MS가 노리는 것은 야후의 서비스들 보다는 우수한 야후의 엔지니어들이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MS가 야후의 인수에 대해서 나오는데 구글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 1차 MS의 인수제안을 거부하는데 한몫했던 구글은 AOL 등과의 공동전선으로 MS의 야후 인수를 어떻게든 방해할 것임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자금력을 지닌 MS의 이런 공격적인 야후 인수 움직임에 구글은 어떻게 맞설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당사자들은 죽어나겠지만 말이다.

    * 관련 뉴스 *
    ‘야후 적대적 인수’ 칼뽑은 MS (조인스닷컴)
    빌 게이츠「구글 이기려면 야후의 인재 필요」 (ZDNet Korea)
    Microsoft-Yahoo Battle Getting Expensive. Should Microsoft Give Up?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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