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금일 저녁에 오랫만에 미국에 살고 있다가 잠시 한국에 온 후배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얼리어뎁터 성격을 지니고 있는 터라 국내에서는 보기 좀 어려운 단말기들을 갖고 있어서 좀 뿌려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보여준 단말기는 다름아닌 구글에서 나온 넥서스 시리즈 다음의 스마트폰인 픽셀(Pixel), 그것도 5.5인치 모델인 픽셀 XL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냅따 사진부터 찍었다(^^).

구글 픽셀 시리즈는 현재 1세대 모델로 픽셀과 픽셀 XL, 2가지만 나와있는데 아마도 올해 안에 2세대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픽셀 XL은 국내에서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보기가 어려워서 실제로 직접 본 것은 처음인지라 기록도 해둘겸 포스팅을 해본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살짝 만져본 것인지라 성능은 체크해보지 못했고 주로 외관 디자인만 좀 살펴봤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쓰인 사진은 내가 갖고 있는 아이폰 6로 찍은 것이며 포스팅 자체도 아이폰 6의 티스토리 앱을 통해서 작성한 것이다. 사진의 워터마크 역시 티스토리 앱에서 제공한 기능을 썼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원본 크기가 그대로 들어갔기에 포스팅 로딩에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음을 양해 바란다. 아이폰에서 사진을 리사이징 하는 방법을 좀 찾아봐야 할 듯 싶다.

Design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픽셀 XL 모델인데 5.5인치의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형적인 디자인으로 전면은 풀터치로 물리 버튼이 하나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즉 일단은 깔끔하다.​


픽셀 XL의 뒷모습은 앞면과는 좀 다른데 일단 둥그스름한 지문인식 센서가 보이고 투톤으로 뒷부분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검정색으로 다 하지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든다.

카메라는 1230만 화소의 F2.0의 밝기를 자랑하는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메라 자체의 성능은 아이폰의 그것보다 훨씬 좋은 듯 싶다.


​픽셀 XL의 오른쪽 옆모습인데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보인다. 위가 전원이고 아래가 볼륨이다. 두께는 8.5mm로 나름 얇은 편이다. 적당히 얇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비슷한 크기의 아이폰 7+와 비교해봤을 때 그립감은 픽셀 XL이 훨씬 더 좋았다.



​3.5파이 이어잭 단자는 위에 있고 왼쪽 측면에는 SIM 슬롯이 존재한다. 아이폰7부터 3.5파이 이어잭 단자가 없어지는 바람에 이거의 있고 없고가 왠지 어떤 하나의 디자인의 기준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은 든다. 뭐 어찌되었던 픽셀 XL은 아직까지는 3.5파이 이어잭 단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뭐 이전 넥서스 시리즈때부터 구글은 USB-C 타입을 밀고 있는거 같은데 픽셀 시리즈 역시 충전과 데이터 전송에 USB-C 타입을 쓴다(하기사 삼성의 갤럭시 S8도 USB-C 타입을 쓰니). 앞으로는 USB-C 타입이 그냥 USB 표준으로 자리잡을 듯 싶다.

일단 외관만을 이렇게 간단하게 살펴봤다. 그럼 UI는 어떨까?

UI


픽셀 XL의 기본 화면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UI를 그대로 쓴다. 뭐 안드로이드 OS의 레퍼런스 모델이니 당연한 얘기겠지만서도. 안드로이드의 기본 UI는 위젯과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는 바탕화면과 앱서랍 화면이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의 바탕화면과 시작의 프로그램 화면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하단에는 고정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Dock)이 있고 그 밑에는 이전, 홈 등의 컨트롤 버튼이 있다.


픽셀 XL의 앱서랍 화면인데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달리 앱서랍을 들어가는 방식이 좀 달랐다. 바탕화면에서 위로나 아래로 스와이핑을 하면(쓸어내리면) 앱서랍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흰바탕으로 되어 있어서 바탕화면과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페이지 형식으로 앱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기본 화면의 상단에 보면 네비게이션 바가 있는데 알람이 오거나 현재 픽셀 XL의 상태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네비게이션 바를 잡고 스와이핑을 하면 읽지 않은 알람을 볼 수 있고 또 제어판을 보여줘서 픽셀 XL을 제어할 수 있다(WiFi를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들어가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이렇게 간단하게 픽셀 XL의 외관 디자인과 기본 화면에 대해서 살펴봤다. 나머지는 앱 자체의 디자인과 기능, 성능에 대한 부분인지라 그건 어떤 앱을 설치해서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따로 언급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어찌되었던 적어도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스마트폰을 생각하고 있다면 구글 픽셀 시리즈는 구매 목록에 한번쯤은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아이폰 7+와 비교

앞서 잠깐 아이폰 7+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픽셀 XL은 아이폰 7+와 크기도 비슷하고 디자인도 비슷해서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좀 어렵다. 그래서 한번 비교를 해봤다.


왼쪽이 아이폰 7+과 오른쪽이 픽셀 XL이다. 픽셀 XL에 다른 위젯을 안쓰고 아이콘만 배치한다면 하단의 컨트롤 독이 있기는 하지만 왼쪽의 아이폰 7+와 구별하기 좀 어려울 정도로 비슷함을 느끼게 될 듯 싶다.


물론 뒷모습은 다르지만 말이지. 하지만 크기가 비슷해서 그런지 아주 다르다라는 느낌도 안주고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위가 픽셀 XL이고 아래가 아이폰 7+인데 두께는 아이폰 7+가 7.3mm로 8.5mm의 픽셀 XL보다 더 얇다. 그래서인지 픽셀 XL의 그립감이 조금 더 좋은 듯 싶다.

픽셀 XL은 오른쪽 측면에 전원 및 볼륨 버튼이 있는데 아이폰 7+은 전원 버튼과 SIM 슬롯이 있는 것이 다르다.



아이폰 시리즈는 모두 라이트닝 방식을 쓰고 픽셀 XL은 USB-C 타입을 쓰는데 USB-C 타입이 좀 둥그스름해서인지 그냥 보면 헷갈릴 정도로 라이트닝 방식과 비슷하다. 물론 케이블 자체는 많이 틀리다. 그리고 스피커 부분도 모양이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아이폰 7+에 비해 큰 구멍이 양쪽에 하나씩 뚫려있는 픽셀 XL의 스피커는 뭔가 좀 커보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리가 쑥쑥 잘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 7+는 3.5파이 이어잭 단자가 없지만 픽셀 XL은 상단에 존재한다. 그리고 왼쪽 측면에는 픽셀 XL은 SIM 슬롯이 있고 아이폰 7+은 볼륨 버튼, 그리고 진동, 소리 토글 버튼이 있다.

이렇게 간단하게 아이폰 7+와도 외관 비교를 해봤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다른 부분이 보이지만 그냥 생각없이 보면 픽셀 XL과 아이폰 7+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잘 구분이 안간다. 물론 내 경우에만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간단하게 픽셀 XL에 대해서 스케치 정도만 해봤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6인데 얼추 3년 가까이 사용중이다. 원래의 계획은 아이폰 8이 나오면 그것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가격이 너무 세다면 픽셀 XL 2세대 정도(아마 올해 하반기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를 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다. 뭐가 되든 변화를 주기는 할텐데 일단 내가 구입하려고 하는 모델의 이전 모델이 되어버린 구글 픽셀 XL과 애플의 아이폰 7+를 간단히 비교해봄으로 차후 구매 계획을 어떻게 가져갈지 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학주니

학주니의 시선으로 본 IT 이슈와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블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