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에 재미난 뉴스가 올라왔다. 가트너 그룹이 MS의 위기를 얘기한 것이다. 윈도 비스타는 무너질 것이며 그것은 왜 MS가 야후를 인수할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내 맘대로 의역이 철철 넘치는 해석을 내놓아본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Michael Silver와 Neil MacDonald는 MS의 OS 제품들이 점점 무너지고 있으며 MS는 OS를 근본적으로 바꾸던지 위험을 계속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윈도 비스타의 코드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버그 패치나 여러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 부담되고 있다는 얘기도 했다. 또한 너무 고사양의 컴퓨터에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비스타의 전 기능을 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받는 비율이 너무 적다는 부분도 지적했다.

몇몇 일부 얼리 어뎁터(맥 유저 포함해서)를 위한 하나의 브라우저는 의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윈도는 더이상 온라인 유틸리티에 대해서 매력적인 OS가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 오피스와 경쟁하는 구글 독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들이 활성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OS와 하나의 웹브라우저에 매이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바보같은 일이다. 윈도 비스타는 OS적인 측면에서 점점 완벽해지고 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 중요한 사실은 점점 MS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안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MS는 주수익원중 일부는 주로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한 상태로 팔면서 나오는 수익이다. 윈도 자체만으로는 년 150억 달러를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서버로 160억 달러를 2007년에 벌어들였다. MS 전체 수익의 60%를 전적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큰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MS는 PC 사용자와 비지니스 데스크탑 소프트웨어 수익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기업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진짜 질문은 "무엇으로 MS가 윈도를 뜯어 고치게 만드는가?"가 아닌 "윈도가 오피스가 완벽하더라도 과연 지금처럼 MS를 지탱하게 할 수 있는가?"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대답은 "No!"라고 Michael Arrington는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S가 그렇게 애타게 야후의 인수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 얻는 수익은 오랜 기간동안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추 정리해보면 MS가 윈도와 오피스, 익스체인지 서버 등의 소프트웨어로 돈을 버는 데는 한계가 점점 다가오고 있으며(이미 한계상황이라 보여질 수도 있다) 이제는 온라인 솔루션을 이용한 수익모델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이미 Live.com 계열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있지만 이미 구글에 발리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경쟁력이 있어보이는 야후를 인수하여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에 약점을 보안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야후 인수에 목매달고 있는 것이라 보는데. 이미 MS는 야후에 최후통첩을 했고 야후는 거절했으며 어쩔 수 없이 MS는 적대적 M&A를 시도할 것이고 MS의 막강한 자금력으로 야후는 MS에 먹히게 될 것이라 보인다. 야후는 어떻게든 구글을 자극해서 MS와의 합병을 막을려고 하지만 구글도 그렇게 쉽게 야후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못되어서리. -.-;

* 관련 글 *
Gartner Says Vista Will Collapse. And That’s Why The Yahoo Deal Must Happen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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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may.minicactus.com BlogIcon 작은인장 2008.04.14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잡지사에 기고하는 글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maanmaan.tistory.com BlogIcon MaanMaan 2008.04.15 0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 인터넷 서비스들이 정말 구글에 발리고 있는 정도인가요? Alexa 랭킹을 조사해보니 Windows Live가 3위, MSN이 5위인데 말이죠. 웹트래픽으로 따지는 글로벌 순위도 1위 야후, 2위 유튜브, 3위 윈도우 라이브, 4위 구글, 5위 마이스페이스입니다. 특히 요즘 대세라는 SNS의 경우 Windows Live Space가 1위인데 딱히 MS의 인터넷 분야가 우리나라 인식처럼 허접은 아닌것 같습니다. 야후 인수는 지금도 충분히 크지만 덩치를 더 불리는데 목적이 있는건 아닐지 싶네요.

    비스타의 경우도 XP때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점유율은 기복없이 꾸준히 상승중이죠. 우리나라의 경우도 조달청 제안서를 보면 인터넷에서 도는 말과 달리 - 비스타는 하나도 없다는 말 - 비스타를 꽤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최소 비스타 라이센스를 포함한 XP, 완제품일 경우는 순수 비스타가 태반이더군요. 최근 나오는 여러 통계 자료들을 보면 오히려 실패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른게 아닐까도 싶고요.

    MS가 위기라고 하는데 MS가 손뻗친 분야에서 슬금슬금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더욱 성장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공룡같은 모습 그 자체가 위기라면 그것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D

    •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8.04.1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S가 염려하고 있는 부분은 트래픽 부분이 아니라 바로 수익모델입니다.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하죠.
      온라인 광고시장의 70% 이상을 구글이 가져갔다고 할 정도며 구글의 대부분의 수익은 바로 온라인 광고입니다.
      MS의 수익모델은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들어오고 있으나 최근의 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는 만큼 수익모델의 다각화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MS는 그러한 수익모델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오고 싶어하며 그 계획의 중심에는 바로 야후 인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 Favicon of http://maanmaan.tistory.com BlogIcon MaanMaan 2008.04.15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차원이었군요. 하긴 생각해보니 정작 돈이 안되면 아무 의미가 없군요. 해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