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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픈소셜에 대항하여 플랫폼을 공개하다.IT topics 2007. 12. 14. 15:04반응형미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서 페이스북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한다.
페이스북, 플랫폼 코드 액세스를 다른 사이트에 허용 (ZDNet Korea)
Facebook to let other sites access platform code (CNetNews.com)
페이스북은 그동안 페이스북 안에서 페이스북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OpenAPI를 제공해왔다. 그 덕분에 수많은 사용자들이 공개된 페이스북 API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사용자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서 배포했다. 또 어떤 회사는 페이스북 OpenAPI를 이용하여 페이스북에서 이용하는 상용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즉, 페이스북 안에서 마켓이 형성되어 어플리케이션의 상호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그 덕분에 페이스북은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현재 미국에서 마이스페이스 다음으로 큰 SNS로 자리잡았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페이스북 안에서의 작업을 지원해왔다. 즉, OpenAPI를 이용하여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페이스북 안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만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다. 플랫폼이 페이스북이어야만 가능했기 때문에 그동안 페이스북의 폐쇄적인 정책에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페이스북이 플랫폼을 개방했다. 즉, 페이스북에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타 SN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것은 곧 구글의 오픈소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구글이 제공하는 오픈소셜은 오픈소셜 API를 사용하는 SNS에서는 서로 가입을 안하더라도 자신들의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소셜에 가입된 SNS는 서로의 데이터들을 오픈소셜 API를 통해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오픈소셜은 아직까지 제대로 완성된 것이 아니며 아직 이렇다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플랫폼을 공개하고 나섰으니 오픈소셜 진영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아직 오픈소셜을 이용한 확실한 레퍼런스가 없는 상태에서 플랫폼 안정화가 이미 진행된 페이스북의 플랫폼 공개는 구글이 하고자 하는 SNS 통합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구글은 아직 미완성인 오픈소셜을 발표하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이와같은 행동은 그러한 구글의 노력에 찬물을 끼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래나 저래나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사이트의 OpenAPI가 많이 공개되어 이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의 플랫폼 공개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구글의 오픈소셜 진영의 반격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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