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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2.0 서비스들의 플랫폼 오픈은 이제 현실이다.
    IT topics 2007. 12. 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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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에 대항해서 플랫폼을 곧 발표한다고 한다.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에 대항해 플랫폼 오픈화 발표 (ZDNet Korea)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서비스 규모나 등록 회원수로만 봤을 때는 마이스페이스가 페이스북보다는 앞서지만 마이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점점 추격해오는 페이스북을 가만 보고만 있지는 않을 생각인 듯 싶다. 마이스페이스는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비슷한 형식의 개인 홈페이지 네트워크 서비스다(약간 성격이 다를 수는 있지만 겉모양은 거의 미니홈피다).

    미국안에서 점점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게다가 페이스북은 OpenAPI를 지원하고 있어서 공개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맘대로 위젯 등의 아이템(?) 등을 만들어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준다. 참고로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위젯을 만들어서 수익을 얻기고 한다. 구글의 부사장인 메리사 마이어 역시 페이스북의 애용자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점점 웹2.0 서비스들이 OpenAPI를 지원하면서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추세다. OpenAPI를 지원하게 되면 서비스 매시업이 가능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도 있다. 또한 위젯을 만들어서 개인화 페이지 등에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해외 서비스 중에서 구글이 iGoogle에 구글 위젯을 만들어서 추가할 수 있도록 OpenAPI를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인화 서비스 업체인 위자드웍스의 칸타빌레 역시 추후에 OpenAPI를 지원하여 위젯을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외에도 많은 웹2.0 서비스들이 OpenAPI를 지원할려고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

    예전에 Google Developer Night 2007에서 구글 맵스 API를 설명할 때 느낀 부분이 이런 것이다. 국내 지도 서비스들도 OpenAPI를 지원할 수 있다면 그 지도 서비스 위에 원하는 다른 기능을 넣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부동산 서비스라던지 맛집 찾기 서비스를 지도 서비스와 매시업 시켜서 더 사용자들에게 알기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지도 서비스는 OpenAPI를 지원하지 않아서 그런 서비스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것이 아쉽다.

    페이스북와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오픈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것은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화를 부여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국내 웹2.0 서비스들은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만드는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사용자들이 어떻게든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픈 플랫폼이 되었던 다른 방법이 되었던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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