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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폰의 다음은 하이브리드 폰?Mobile topics 2007. 12. 3. 11:40반응형요즘 터치스크린 폰들이 강세다. 기존의 핸드폰에서 LCD 화면을 대형으로 바꾸고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버튼들을 대부분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하여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살린 제품들이 강세를 띄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LG의 프라다폰과 애플의 아이폰일 것이다. 이들은 미려한 디자인으로 고급형 이미지 포스를 무지 내뿜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선전중이다.
왜 이리도 터치스크린이 유행을 탈까? 아마도 디자인때문이 아닐까 싶다. 핸드폰을 아무리 얇게 만들고 디자인을 이쁘게 만들어도 전면 LCD를 채용한 스마트폰 계열이나 프라다폰과 같은 디자인은 나오기 힘들다. 버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뭔가 번잡하다는 느낌도 안들고 물론 슬라이드 형식의 핸드폰은 겉면의 LCD와 버튼을 가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두께가 두꺼워진다는 점과 슬라이드 접점 부분에 고장이 잘난다는 문제가 있다. 폴더형은 열면 버튼과 화면이 같이 보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안산다고 볼 수 있다. 순전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디자인 때문에 전면 LCD에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핸드폰들이 종종 등장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렇지 프라다폰은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휴대폰 중 하나다. 아이폰의 경우 국내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라서 용도에 의심이 가서 못사는거지 아마 국내 통신사와 제휴되어 국내에서 시판되기 시작하면 불티나게 팔릴 듯 싶다. 아이팟 터치는 국내에서 시판되었지만 한글자판 문제와 무선인터넷이 제대로 안된다는 단점때문에 일단 패스~
그렇다면 디자인때문에 채용한 전면 LCD 터치스크린에는 단점이 없는가? 왜 없겠나. 참으로 많다. 엄청나게 많다.터치스크린은 LCD에 손이나 다른 물건(?)을 건드림으로 신호를 받아들여서 작동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버튼이 없는 대신에 스크린에 버튼을 대신 만들어놓는다. 사용자들은 핸드폰에 있는 버튼 대신에 스크린에 그려진 버튼을 만짐으로 기능을 구동한다. 그러다보니 전화를 걸때나 받을 때 뺨이 터치스크린에 닿아서 원치않는 동작을 할 경우도 생기게 되고 터치만으로 동작을 하다보니 사람의 손가락 이외에 다른 물건들이 스크린을 만져서 오동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스크린에 자판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자판이 너무 작아서 폰과 함께 제공되는 스틱이 아닌 손가락으로 입력하게 되면 제대로 입력이 안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터치스크린이 자주 망가지는 것도 문제다. 디자인때문에 전면 LCD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지만 솔직히 기능적인 면만 따지고 보면 일반 전화기보다 더 귀찮은 것이 터치스크린 폰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하이브리드형 모델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전면 LCD와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지만 컴퓨터 키보드와 비슷한 자판을 제공하여 자판 입력시 오류를 덜어준다. 전면 LCD를 채용함으로 디자인을 살리고 자판을 함께 제공하여 실속도 차리자는 것이 하이브리드형 모델들이다. 다만 전면 LCD를 채용한 다른 제품보다는 디자인면에서 약간은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기도 한다.전면 LCD 터치스크린형 모델들의 단점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는 저런 하이브리드형 모델들이 대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그나저나 내 핸드폰도 바꿔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바꾸고 있고 그저 사진만 보면서 군침만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