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대 아킬레스건은「영업마인드」
    Mobile topics 2007. 12. 3. 13:58
    반응형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내놓으면서 과연 구글이 진정한 ‘을’의 마인드로 영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의 칼럼이 나왔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대 아킬레스건은「영업마인드」(ZDNet Korea)
    The Achilles’ heel in Google’s phone plan (CNetNews.com)

    구글은 스스로 자체 서비스를 내놓기도 하지만 다른 기업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많이한다. 구글 애드센스나 구글 검색엔진을 탑재시키는 어떻게 보면 SI 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 구글은 을, 커스터마이징 대상 업체는 갑이 된다. 하지만 구글은 단순한 을이 아니다. 엄청난 힘을 가진 을, 즉 갑이나 다름없는 을의 역할을 하게 된다. 갑의 행세를 하는 힘있는 을의 입장에서 영업을 하는 것은 상당히 쉬운 일이다.

    그런데 구글이 휴대폰 오픈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들고 나왔다. 구글은 이 안드로이드를 수많은 휴대폰 제조업체에 표준 플랫폼으로 탑재시키고자 엄청난 영업을 할 것이다. 그런데 구글이 기존에 구글 애드센스나 구글 검색엔진을 영업할 때와는 달리 안드로이드 영업은 그 방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와 구글 검색엔진은 현재 업계 1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힘있는 영업을 뛸 수 있었다. 즉, 대상업체들이 아쉬워서 구글 제품을 사용하는 그러한 입장인 것이다. 그런데 안드로이드는 다르다. 구글은 막강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MS, 애플과 경쟁을 해야 한다. 그동안 업체가 구글의 비위를 맞춰줬다면 이제는 반대로 구글이 업체의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글의 영업사원들은 구글 애드센스와 검색엔진 영업에 익숙해져있어서 과연 맞춰주는 영업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플랫폼이 확산되는데 필요한 것은 기술력 뿐만 아니라 마케팅 및 영업능력인데 기술력은 최고지만 마케팅과 영업능력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그동안 가져왔던 구글 중심적인 영업마인드를 버리고 휴대폰 제조업체를 중시 여기는 영업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다른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구글이 지금까지 가졌던 고자세의 영업마인드를 고집한다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구글에게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물론 구글은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쟁쟁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드로이드의 브랜드 파워는 단연 최고에 가깝다. 그리고 그동안 구글이 보여준 성공스토리는 가히 놀랄만하다. 하지만 칼럼에서 말했듯 그동안은 구글의 독주시대였지 협연시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구글이 협력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인듯 싶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