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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과 삼성의 협업! 삼성 TV에서 애플의 컨텐츠를 볼 수 있게 되는데.. 애플과 타사 TV와 협업의 의미는?
    Mobile topics 2019. 1. 9. 11:16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어제, 오늘 나온 뉴스들 중(CES 2019가 개최중이라 대부분이 CES 뉴스이기는 하지만) 꽤 흥미를 끌만한 뉴스가 보였다. 다름아닌 애플이 삼성의 TV에 아이튠즈(iTunes)와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탑재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아마도 홈킷도 포함일 듯 싶다 홈킷은 빠진 듯 싶다). 이건 애플과 삼성, 양쪽 모두에 상당히 의미있는 뉴스라는 생각이 든다.


    애플의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를 삼성 TV에서 볼 수 있게 되는데..


    일단 발표된 내용을 보면 애플은 삼성이 2019년에 출시하는 TV(뉴스에는 TV라고만 나오는데 애플의 저 기능을 탑재하려면 스마트TV만 가능함. 그런데 뭐 삼성의 TV가 지금은 죄다 스마트TV로 나오고 있으니 별 의미없기는 함)에 아이튠즈 영화(Movies)와 TV 쇼(TV shows) 앱을 선탑재해서 출시한다는 얘기다. 또한 에어플레이 2 기능 역시 선탑재가 된다. 2018년형에도 적용이 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출시된 모델에는 아이튠즈가 없을테니).



    이렇게 함으로 애플은 자사의 애플TV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모바일 단말기, 맥북 시리즈와 아이맥 시리즈 등의 에플 데스크탑 단말기 등 아이튠즈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아이튠즈 영상 컨텐트를 삼성의 TV를 통해서도 소비할 수 있게 함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은 자신들에 적대적 관계나 다름없는 애플을 끌어옴으로 컨텐츠팜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에어플레이 2를 지원함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애플 모바일 단말기 안의 컨텐츠를 TV로 보이게 함으로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게 함으로 TV의 활용도를 더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마케팅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즉,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튠즈의 영상 컨텐츠에 대한 유통 채널이 대폭 확대가 된다는 것이고 삼성 입장에서는 TV의 활용도가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많아져서 판매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쌍방에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삼성과 애플의 관계를 생각하면 엄청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LG와 소니 TV에서 애플의 에어플레이 2와 홈킷 사용이..


    애플은 삼성 뿐만이 아니라 LG, 소니 등과도 비슷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삼성과 달리 LG, 소니 등과는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영화와 TV 쑈 등)를 보는 것은 아니고 에어플레이 2 기능 지원 및 홈킷(HomeKit)이 탑재된다고 한다. 물론 에어플레이 2가 지원되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서 아이튠즈의 영상 컨텐츠를 받아서 에어플레이 2 기능을 통해 LG나 소니 TV에서 볼 수 있다. 어찌되었던 애플이 만든 단말기가 아닌 외부 단말기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물론 애플 단말기를 통해서라는 단서가 붙지만 말이다).


    그 동안과는 다른 애플의 행보


    삼성과의 협업, 그리고 LG, 소니 등과의 협업은 그동안의 애플의 행보를 생각하면 무척이나 파격적이다. 애플은 완제품, 기능이 아닌 부품 레벨에서는 이들 기업들과 협력을 많이 했다. 디스플레이를 삼성이나 LG를 통해 수급한다단지 카메라 센서를 소니 것을 사용한더던지 등 부품 레벨에서는, 그리고 단위 기능 레벨에서는 협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컨텐츠 부분이나 완제품 레벨의 기능에 대헤서는 철저하게 자사 제품에서만, 아니면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돌아가게 했다. 애플의 OS인 iOS와 macOS 등이 타사 제품에서 돌아가는 경우가 없으며 iOS, macOS용 앱이 안드로이드나 윈도에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튜즈의 경우 윈도용 아이튠즈가 있으며 거기서 받은 컨텐츠를 윈도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은 예외적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아이튠즈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처음으로 깨지는 것이다.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튠즈 무비 및 TV쇼 앱이나 에어플레이 2, 홈킷 등을 통해서 제공이 되는 것이지만 윈도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애플 단말기 외에 단말기에서 지원이 되는 상황이니 말이다. 과연 이것을 통해 애플이 얻으려는 것은 뭘까?


    수익의 다각화를 노리는 애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듯 싶다. 일단 애플의 주 수입원은 iOS 단말기, 즉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 등의 애플 모바일 단말기가 주 수입원이다. 거기에 맥 시리즈(맥북, 아이맥 시리즈 등)와 애플 TV, 애플 와치, 애플 TV 등이 부가 수입원이며 아이클라우드(iCloud), 아이튠즈 컨텐츠 서비스 등은 그렇게 많은 수익을 얻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즉, 모바일 단말기가 주 수입원이다보니 수입이 서비스가 아닌 제조쪽에 몰려있는 것이 사실이며(또 최근 아이폰 판매량이 떨어짐에 따라 애플의 주가에도 상당한 타격이 있는 상황인데 이 내용은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함) 서비스 쪽으로 강화하기 위해 영상 컨텐츠 서비스 확산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애플 단말기 및 서비스 사이의 공유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말이다.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 채널의 상대적 부진


    우리나라는 뭐 아이튠즈를 통한 서비스가 제약이 있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경우 영화,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디멘드 방송 서비스나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 훌루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나름 애플TV도 제대로 버전업해서 발표하기도 하고 아이튠즈를 통해서 많은 영상 컨텐츠들을 유통하는 것을 보면 애플이 모바일, 데스크탑 단말기 판매, 그리고 앱스토어를 통한 어플리케이션 유통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져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앞서 잠깐 언급도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발표된 아이폰 XS 시리즈와 아이폰 XR의 판매가 그렇게 신통치 않기에, 그리고 아이폰 시리즈 뿐만이 아니라 새로 발표된 아이패드 프로 2018이나 맥북에어, 맥 미니 등이 생각보다 비싸게 나와서 이전만큼 그렇게 잘 팔리는 상황이 아니어서 애플의 매출에 부정적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한 카테고리에 주 수입원이 고립되면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애플은 삼성이나 LG와 달리 부품 레벨이 아닌 완제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리고 앱스토어를 통한 플랫폼 사업 역시 단말기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로 취급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 소비 채널의 다각화 진행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 미래의 주력 사업으로, 혹은 주력 사업 레벨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영상 컨텐츠 채널의 다각화를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애플은 아이튠즈 스토어의 무비와 TV 쑈 앱을 통해 드라마, 영화, 예능, 스포츠 등의 방송 컨텐츠를 온디멘드 형식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했다.


    이 영상 컨텐츠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시리즈 등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와 아이튠즈 및 퀵플레이어 설치 및 실행이 가능한 맥북 시리즈, 아이맥 시리즈, 맥 시리즈(맥 미니와 맥 프로 등) 등의 macOS 단말기와 윈도 단말기에서 볼 수 있으며 애플TV를 통해서 HDMI로 연결하여 TV로 볼 수 있다.


    즉, 애플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단말기에서만 볼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채널 자체는 무척이나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경우 PC나 모바일에서 제약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채널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 채널을 넓히는 첫번째 단계가 삼성 TV에 아이튠즈 앱(그 중에서 무비와 TV 쑈 앱만)을 탑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애플의 기능이 들어가있는 윈도 단말기를 제외한 애플 이외의 제품이 된 것이다. 애플TV를 이용하면 TV에서(애플이 TV를 만들지 않으니까, 애플TV는 셋탑박스지 우리가 생각하는 TV는 아니다)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지만 애플TV를 통해서이지 TV 자체가 지원하는 기능은 아니다.


    하지만 2018년 이후에 나온 삼성 TV는 애플 제품 없이도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의 구입 및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 채널의 확대가 되고 삼성 입장에서는 컨텐츠 팜의 확대가 되어서 서로 윈윈 전략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LG, 소니와는 애플 단말기를 통한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의 쉬운 보기를 통해 편의성 확보를..


    일단 애플은 아이튠즈 앱은 삼성 TV에만 탑재하고 LG, 소니 등의 다른 업체와는 에어플레이 2와 홈킷을 탑재하는 것으로 했다(삼성 TV에도 에어플레이 2가 탑재된다. 홈킷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에어플레이 2를 통해 사용자는 사용하고 있는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와 데스크탑 안에 있는 컨텐츠와 화면을 LG, 소니의 TV에 송출하여 볼 수 있다. 화면이 작은 모바일 단말기에서 보는 것이 아닌 화면이 큰 TV에서 봄으로 컨텐츠 소비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듯 싶다. 참고로 애플TV를 통해서 가능한 작업이지만 이제는 애플TV 없이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만약 애플이 삼성 외에 LG, 소니 등의 타사 업체에게 삼성 TV에서 했던 작업을 진행한다면 애플TV가 입장이 참 애매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영상 역시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에어플레이 2 기능을 통해 이들 TV에 송출해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을 아이패드나 PC의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데 TV를 통해서 본다면 얘기가 좀 달라질 것이다(물론 몇몇 TV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직접적으로 지원해주기도 하지만 불편하다).


    에어플레이 2 기능 탑재는 애플 입장에서는 모바일 단말기의 판매 증진에 어느정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LG나 소니 등의 TV업체 역시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것 역시 윈윈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튠즈 영상 컨텐츠 확산에도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큰 영향은 못줄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홈킷 탑재는 애플의 홈오토메이션 확대를 노리는 애플의 전략?


    에어플레이 2와 함께 홈킷도 있는데 홈킷의 탑재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애플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미이며 애플 입장에서는 애플이 생각하는 홈오토메이션 전략에 큰 포션을 차지하는 TV의 가지수를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의미로 TV 업체는 에어플레이 2와 마찬가지로 기능 확대로 역시 윈윈 전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LG, 소니는 홈킷이 포함되었지만 삼성은 홈킷은 포함되지 않았다(이것에 대한 얘기도 나중에 풀어보려고 한다).


    협업의 결과는 예측 불가지만 협업의 의미는 분명히 있는데..


    뭐 지금은 확실히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모른다. 나 역시 그냥 예상치로 아마도 이런 이유로 협업을 했으며 그 결과가 아마도 이렇게 나오지 않겠느냐라고 적을 수 있을 뿐이다. 아직 삼성에서 아이튠즈 앱이 선탑재된 TV가 나오지 않았으며 LG와 소니 역시 에어플라이 2와 홈킷이 탑재된 TV가 나오지 않았다. 이 협업의 결과는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협업의 의미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생각보다 파장이 꽤 클 것 같다. 특히 애플의 정책 변화가 눈에 띈다. 과연 내 생각처럼 애플이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 유통 서비스에서 지금보다 더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수입원의 다각화 시도는 분명하고 이전의 영상 컨텐츠의 애플 안에서의 중요도 및 비율이 높아질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말이다. 삼성이나 LG, 소니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땡큐’를 외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꽤 재미난 뉴스이기에 한번 정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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