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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이폰 8+ 이야기Mobile topics 2017. 11. 10. 00:35반응형
최근 뉴스를 보니 국내에서 드디어 아이폰 X(아이폰 10)가 출시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대략 2주 뒤가 될 11월 24일에 출시가 되고 1주 전인 17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하더라. 비록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 등 1차 출시국에 한국이 끼어있지 못했지만(생각해보니 한국이 아이폰 신규 제품의 1차 출시국에 들어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다른 모델과 달리 2차 출시국에 들어가서 12월이 가기 전에 나온다고 하더라. 대부분이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나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일찍 나오는 편이다.
이와 별개로 아이폰 8과 아이폰 8+는 저번 주에 국내에 출시가 되었다. 그런데 아이폰 X로 인해 이전과 같은 아이폰 신제품 행렬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예약율도 높지 않고 이전 모델들을 상대로 비교했을 떄 6~70% 정도만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물론 아이폰 X의 가격이 공개되었을 때 너무 비싼 가격으로 인해 아이폰 8 시리즈로 사람들이 돌아가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아이폰 X를 기대하고 있는터라 아이폰 8 시리즈가 생각처럼 흥행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얘기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어찌되었던 11월 안에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 X가 한국에서도 나오기는 한다.
아이폰 8+를 구입하다
내 페이스북을 본 지인들이라면 얼추 알고는 있겠지만 이곳 블로그는 지인들만 보는 공간은 아니기 때문에 얘기를 한다면 최근에 나도 아이폰 8+를 구입을 했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아이폰 8+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에 구입을 했다. 즉, 한국 판매 모델이 아닌 해외 모델이라는 얘기다. 일본에서 나온 아이폰 8+를 중고로 구매를 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아이폰 8+ 출시 대략 2주 전에 구입을 한 상황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트를 통해서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 X를 비교하면서 내 경우라면 아이폰 X를 구입하지 않고 아이폰 8+를 구매하겠다고 얘기를 했었다. 이유는 해당 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아이폰 X에서 얘기하는 신기술, 혁신이라는 것이 아이폰을 기준으로 나온 것이며 이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현이 되어 있는 기술을 아이폰에 구현한 것이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얘기는 해당 포스트를 읽어보길 바란다.
어찌되었던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8+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이 아이폰 6였기 때문에 정말로 잘 사용하고 있다. 물론 밑에서 얘기할 카메라 버그 때문에 골머리를 좀 썩히고 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기능들에 대해서는 이전에 쓰던 아이폰에 비해 속도도 빨라졌고 화면 크기도 커졌기 때문에 정말로 만족해하며 쓰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아이폰 8+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이미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아이폰 8+의 디자인이나 이런 것들은 다 공개가 되었고 소문의 아이폰 X도 아닌데 뭣하러 얘기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뭐 그냥 쓸 얘기가 없으니 아이폰 8+ 얘기를 쓰는 것이다. ㅋㅋ
기존 아이폰 7+와 동일한 전면 디자인
아이폰 8+의 디자인은 전면만 보자면 기존 아이폰 7+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똑같다. 이전에 내가 쓰던 아이폰 6가 4.7인치 화면을 지녔기 때문에 5.5인치의 아이폰 8+의 화면이 무척이나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기존에 아이폰 6S+나 아이폰 7+를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아이폰 8+의 전면 디자인은 그닥 큰 매리트가 없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무선 충전 때문에 유리 재질로 변경한 뒷면 디자인
아이폰 8+의 뒷면은 기존 아이폰 7+의 뒷면과는 다르다. 기존 아이폰 7+나 아이폰 6+의 뒷면은 매탈 재질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 8+의 뒷면은 앞면과 비슷한 강화유리로 되어 있다. 즉, 아이폰 8+, 아니 아이폰 8 시리즈는 전후면 모두 유리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에 대한 글을 쓸 때 아이폰 8 시리즈가 공개되었을 때 아이폰 4 시리즈의 전후면 유리 디자인과 동일한 컨셉이라고 얘기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지금에 와서 생각이 든다.
참고로 아이폰 8 시리즈가 후면을 유리 재질로 한 이유는 다름아닌 무선 충전 때문이다. 아이폰 8 시리즈와 아이폰 X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재미난 것이 애플에서 제공하는 무선 충전 패드 뿐만이 아니라 기존 삼성의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8 등에서 지원하는 무선 충전 패드도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는 아이폰 8 시리즈에서 채택한 무선 충전 규격이 QI 규격이기 때문에 서로 호환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애플에서 제공하는 무선 충전 패드(에어 뭐시기 하는)를 사지 않고 삼성의 무선 충전 패드를 사도 된다. 어찌되었던 아이폰 8 시리즈의 후면이 유리 재질로 된 이유는 무선 충전 지원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매탈 재질로 하게 되면 무선 충전 시 간섭을 받아서 제대로 충전이 안되기 때문에 그렇다.
어찌되었던 그로 인해 뒷면도 유리다보니 전면 강화유리에 후면도 강화유리를 대어야 할 상황이다. 그게 싫으면 후면을 다 가리는 케이스를 써야 할 상황이다.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충격에는 어쩔 수 없이 꺠지기 마련이다. 참고로 아이폰 X의 경우도 아이폰 8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이 유리재질인데 이유는 동일하다. 게다가 아이폰 X의 뒷면 유리가 꺠지면 참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리니 그런 의미에서 아이폰 8 시리즈가 아이폰 X보다는 나은 듯 싶기도 하고. 디자인만 보자면 매탈 재질로 뒤를 커버링 친 것도 좋지만 유리 재질도 괜찮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도 있다. 물론 관리를 더 신중하게 해야 하겠지만서도.
아이폰 X를 위한 OS처러 느껴지는 iOS 11
아이폰 8+는 처음에 나올 때부터 iOS 11이 탑재되어 나온다. 솔직히 아이폰 6에서 iOS 11을 업데이트 했는데 많은 부분에서 헷갈려서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지금도 iOS 11의 스타일이 익숙하지는 않다. 특히 제어판의 변화는 오히려 퇴보했다는 느낌을 줄 정도다. 다만 iOS 11에서의 그런 변화는 아이폰 8 시리즈나 그 이하 시리즈를 위한 것이 아닌 아이폰 X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변화를 가져간 것이라 생각을 했다.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아이폰 X는 기존의 아이폰 8을 포함한 그 이하 시리즈가 갖고 있는 홈버튼이 사라지고 전면 풀터치 기능을 도입을 했다. 그로 인해 UX 자체도 변화할 필요가 있어서 iOS 11의 현재의 모양이 나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제어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기존 iOS 10과 큰 차이는 없다. 내부적으로 AR 기능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얼마나 강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분을 추가로 더 체크해서 여기에 추가를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제어판을 제외하고는 다른 차이는 못느낀다. 폰트가 좀 커졌다는거는 나름 환영할만 하지만서도.
iOS 11을 기존 아이폰 6에도 업데이트했고 내 아이폰 8+에도 올려서 쓰고 있는데 확실히 아이폰 6에서는 느리다. 물론 아이폰 8+와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좀 많이 느리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 외로 버그들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iOS 11의 버그들을 보면 애플이 예전과 달리 iOS에 대한 QA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할 정도다.
그리고 밑에서는 그 버그 중 하나를 좀 얘기를 해볼까 한다.
아이폰 8 시리즈에서 자주 나오는 카메라 버그
며칠 전 내 페이스북을 본 지인들은 알겠지만 아이폰 8+를 잘 쓰다가 갑자기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는지 위와 같이 사진, 비디오, 인물 사진, 정방향 사진 등을 찍는데 화면이 안보이는 문제가 생겼다. 웃기는 것은 파노라마와 슬로모션, 타임랩스를 찍을 때는 제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도 잘 동작을 한다. 후면의 메인 카메라를 쓸 때 사진과 비디오를 못찍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무척이나 불편하다.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서 나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많은가보다. 카메라 버그 이슈들이 구글링을 해보면 많이 나온다. 해결 방안도 나름 있기는 한데 내 경우에는 다 써봤는데 결국 고치지 못했다. 문제는 내가 갖고 있는 아이폰 8+가 국내 출시 모델이 아닌 일본 출시 모델인지라 모델명이 달라서 국내에서 리퍼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 녀석을 수리하거나 리퍼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으로 가야 할 상황이다. 다행이 나한테 중고로 판 판매자가 일본에 가서 바꿔갖고 오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다른 서드파티 카메라 앱을 이용해서 사진은 찍고 있다. MS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다행히 사진은 찍힌다. 문제는 동영상 촬영은 여전히 안되며 아이폰 8+의 특징 중 하나인 2배줌 카메라 동작은 지원을 못한다는 것이다. 지원은 하는데 동작을 하려면 앱이 튕겨져 나간다. 이 앱도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이용하는데 그 부분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어찌되었던 지금으로서는 카메라 기능은 제한적으로 사용중이기는 하다. 갑자기 이렇게 되었는데 정말 답답하다.
뭐 어찌되었던 이렇게 아이폰 8+에 대한 얘기를 가볍게 해봤다. 나중에 AR 관련 기능들을 관련 앱들을 설치해서 사용해보고 여기에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아니면 별도로 포스팅을 하던지 말이다. AR Kit이 강화되어 AR 기능이 기존과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졌는지 좀 확인을 해봐야 할 듯 싶어서 말이다. 어찌되었던 카메라 기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현재까지는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라는 얘기를 전하면서 글이 좀 두서없지 진행되었지만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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