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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아이폰과 다른 아이폰 X의 혁신.. 과연 뭐가 있을까?
    Mobile topics 2017. 9.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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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8 시리즈(8, 8+)와 아이폰 X를 발표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해 1차 출시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는 벌써 아이폰 8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국내 사용자 역시 일본에서 처음으로 아이폰 8+를 구입한(다른 아이폰빠도 아닌 다름아닌 칫솔님이 ^^) 케이스도 나왔다. 나 역시 일단은 아이폰 8+를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물론 국내에 출시하면 말이지).

    오늘은 아이폰 X에 대해서 그냥 생각나는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 여기저기 언론에서 이번 아이폰 X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도 혁신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다. 원래 애플은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만들고 싶은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만드는 기업이라 혁신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혁신이라고 하더라도 자기네들의 지난 제품에 대비해 혁신(?)을 보여주는지라 혁신이라는 말을 붙이기 좀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이라고 얘기를 해야 독자들에게 먹힌다고 해서 언론들이 그냥 갖다 붙이니 나도 그 시류(?)에 편승해서 내가 생각하는 아이폰 X에 대한 혁신을 논해보려고 한다(^^).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번째 아이폰


    이번 아이폰 X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 물리버튼이 없는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 탑재라고 할 것이다. 딱 보면 알겠지만 아이폰 X는 다른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전면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다. 홈버튼이 사라졌고 위, 아래의 배젤이 거의 없어졌다. 우리가 흔히 국내 모델인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나 LG의 G, V 시리즈에서 많이 보던 풀터치 디스플레이와 비슷하다. 웃기는데 아이폰 X의 디자인을 보고 마치 LG G6가 아니냐, 혹은 이번에 나온 V30이 아니냐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비슷해졌다.

    자.. 생각해보자. 우리는 이미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 LG의 G 시리즈나 V 시리즈, 그 외에 화웨이나 소니 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델에서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를 봐왔고 익숙해져있다. 게다가 풀 사이즈도 모잘라 양면 엣지를 통해 좌우 배젤마저 없앤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애플이 풀 사이즈 터치 디스플레이를 아이폰에 채택했다고 해서 그것을 혁신이라고 말하기는 뭐하다. 언론이 얘기하는 입장에서 볼 때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 탑재 디자인은 결코 혁신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타사 제품과의 비교인거고.. 애플은 그동안의 발표를 봐서 알겠지만 타사 제품과의 비교는 거의 하지 않는다(내 기억에 공식 발표장에서 타사 제품과의 비교를 하는 경우는 못본 듯 싶다). 애플의 경쟁 상대는 타사 모델이 아니라 자기들의 이전 모델이다. 아이폰의 경쟁 모델은 아이폰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이폰 8 시리즈의 경우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물론 후면 유리는 다르지만) 대상은 아니겠지만 아이폰 X의 경우에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들이 다 경쟁상대가 되는 것이다. 갤럭시 S8+나 갤럭시 노트 8, V30 등의 타사 모델이 경쟁상대가 아니고 혁신의 경쟁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IPS LCD가 아니라 OLED를 탑재한 첫 번째 아이폰

    그러니 애플 입장에서는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이 확 바뀌었기 때문에 변화가 생긴 것이고 나름대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IPS LCD가 아닌 OLED로 변경되었다. 애플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변화다. 아이폰 8 시리즈는 여전히 IPS LCD를 채택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와 센서들로 인해(센서 하우징이라고 하더라) 상단부에 묘한 M자 공간이 생겨버려서 좀 웃긴 디자인이 되었다. 그래서 아이폰 X를 M형 탈모폰이라고 한다.

    과연 애플이 차후에 나올 아이폰 시리즈에 아이폰 X처럼 OLED를 채택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애플의 OLED 성능을 맞춰줄 수 있는 기업은 삼성 뿐이고(실제로 아이폰 X의 디스플레이 물량 전량을 삼성전자가 대주고 있다고 한다) 향후 나올 아이폰 시리즈가 아이폰 X처럼 센서 하우징을 달고 M형 탈모폰의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OLED로 갈 확률이 높지만(잘은 모르지만 IPS LCD는 M형 탈모폰과 같은 디자인을 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기존 디자인으로 또 나온다면 그 제품은 지속적으로 IPS LCD로 갈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이 아이폰 X에서 IPS LCD가 아닌 OLED로 간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이즈로 인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IPS LCD보다 OLED가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IPS LCD는 여전히 백라이트가 동작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검은색도 전력소모가 있다. 하지만 OLED 경우 검은색은 암전 자체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는 전력소모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 8+는 5.5인치, 하지만 아이폰 X는 5.8인치로 0.3인치가 더 크다. 하지만 폰 자체의 크기는 아이폰 X는 아이폰 8보다 살짝 크고 아이폰 8+보다는 작다. 크기가 작은 폰에 들어갈 수 있는 배터리 크기와 용량도 제한되어 있음은 당연한 얘기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로 더 큰 디스플레이를 커버하자니 전력소모율을 무시할 수 없었을테고. 그래서 OLED로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뭐 애플이 OLED로 간 것에 대해서 이게 혁신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OLED를 채택해서 쓰고 있고 특히나 삼성 갤럭시 S 시리즈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AMOLED를 메인으로 쓰고있는터라 그닥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애플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OLED를 채택한 것이니 혁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 입장에서 말이다.

    FaceID를 전면으로 내세운 첫번째 아이폰

    전면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로 가면서 없어진 것이 있다. 다름아닌 홈버튼. 애플의 시그니처와 같은 원형 홈버튼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이폰 5s부터 지속적으로 쓰여왔고 애플의 편리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TouchID가 없어졌다. 대신 얼굴을 인식하는 FaceID가 새로 들어왔다. 지문인식이 사라지고 얼굴인식이 들어온 것이다. 그로 인해 애플은 아이폰 X에서는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UX가 전면 재개편이 되었다. 애플 입장에서는 엄청난 내부 혁신이 진행된 것이다.


    FaceID에 대해서 얘기 좀 해보자. 스마트폰에서 쓰는 모바일 얼굴인식기술 자체는 그렇게 혁신적인 것이 아니다. 얼굴인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기억나는 것은 구글이 발표한 삼성에서 만든 2번째 넥서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에서 얼굴인식이 탑재되어 발표되었고 그 이후에도 몇몇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탑재해서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많이 안쓰는 기능이었다. 인식율이 지문인식에 비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편리함만 따진다면 홍채인식, 지문인식보다 더 편리한 기술임은 분명하지만 인식률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안성을 확보하지 못해 중요한 보안 인식 방법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재미삼아 쓰는 기술로 인지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하튼 FaceID의 근본인 얼굴인식기술은 그렇게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애플은 FaceID를 만들면서 얼굴인식기술 자체를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했다. 애플은 FaceID의 인식률 향상을 위해 전면에 카메라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센서들을 추가하여 단순히 사진 촬영를 통한 이미지 인식만이 아닌 적외선 센서를 통한 얼굴의 굴곡 체크와 그 외에 다양한 센서들을 이용하여 얼굴인식의 대상이 실제 얼굴인지 아닌지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얼굴인식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아이폰 8 시리즈와 함께 쓰이는 A11 Bionic 칩셋에 뉴트럴 엔진을 탑재하여 머신러닝을 통해 얼굴의 다양한 변화를 학습하여 인지하도록 하여 그 인식률을 높였다(고 한다). 센서 하우징을 통해 센서 기술을 통한 외형적 기술 업그레이드 외에 머신러닝을 통한 알고리즘의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함으로 얼굴인식기술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FaceID다. 그런 자신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잘 쓰고 있고 호평을 받고 있는 TouchID를 빼버리고 FaceID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

    바로 앞에서 FaceID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를 썼는데 솔직히 아이폰 X에서 TouchID를 빼고 FaceID를 넣은 것은 애플의 고육지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안에서 지문인식을 할 수 있는 특허를 이번에 출원했다. 그 특허가 나왔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이제 애플이 전면 풀 사이즈 디스플레이를 넣기 때문에 홈버튼을 없애면서 홈버튼에 있었던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넣을려고 하는구나 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상황을 보면 다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 X에 당연히 TouchID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방식으로 들어갈 줄 알았다.

    하지만 발표된 아이폰 X에는 FaceID만 있을 뿐 TouchID는 없었다. 아마도 해당 특허를 상용화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특허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상용 기술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특허는 기술에 관련된 내용일 뿐 그것의 실현 여부는 별개이기 때문에 말이다. 아이폰 X가 나올 때까지 아마도 그 기술을 보편화, 상용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못집어넣었을 것이라 예상을 해본다. 물론 애플의 내부에 정통한 언론들이 애플이 오래전부터 FaceID를 TouchID를 대체하는 기술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미 대중화된 기술을, 그것도 다른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한번에 그냥 없애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다음 아이폰 X의 차기 버전에는 디스플레이 안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넣고 TouchID를 부활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정말로 차기 버전마저 TouchID를 빼고 FaceID만 쓴다면 정말로 애플이 FaceID를 전면에 내세우고 TouchID를 죽이려는구나라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전후면 카메라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아이폰

    FaceID를 추가함으로 인해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대폭 올라갔다. 그 덕분에 애니모지와 같은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한 재미난 기능들이 들어가기도 했다. 뭐 애니모지는 앱들 중 스노우(Snow)가 비슷한 기능을 하는데 그것의 iOS 기본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갤럭시 노트 8에 들어간 메시지에서 그리는대로 보여주는 기능과 비슷한 컨셉이라고 본다). 애플은 종종 이런 것들을 잘 하는데 타사의 괜찮은 기술을 끌어와서 자신들의 기본 기능으로 넣는 짓을 잘 한다. 뭐 이전에는 제일 브레이킹(해킹)을 통해 구현된 기술을 그 다음의 iOS 버전에서 구현해서 넣기도 많이 했다. 그런 의미에서 애니모지는 뭐 혁신이라고 말하기가 참 뭐시기하다.

    카메라 얘기를 하다보니 후면 카메라 얘기도 좀 해봐야겠는데 아이폰 X는 아이폰 8+와 같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기본적인 카메라 기능은 아이폰 8+와 동일하다. 하지만 아이폰 X의 듀얼 카메라는 둘 다 OIS 기능(광학식 손떨림 방지)이 들어가있다. 참고로 아이폰 8+나 아이폰 7+의 듀얼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만 OIS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폰 X는 둘 다 OIS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화각와 2배줌 광각에서도 깔끔한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듀얼 카메라의 모든 카메라 OIS 기능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 8에도 들어있는 기능이다. 그래서 그닥 새롭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물론 아이폰 입장에서는 상당히 달라진 점이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타사 모델의 장점을 그냥 흡수한 아이폰 X

    이렇게 간단하게(?) 아이폰 X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봤다. 위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아이폰 8 시리즈와 같은 성능을 지닌다. 무선충전이나 들어간 AP의 성능 등은 모두 아이폰 8+와 동일하다. 실제로 아이폰 X에서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만 쭉 열거해서 얘기를 해본 것인데 앞서 얘기도 했지만 타사 제품에서 이미 다 적용되었던 기능들이 아이폰에 도입되어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 X로 나왔다. 일부 기능은 기존의 알려진 기능보다 진일보한 기능도 있다(FaceID에 적용된 스마트폰용 모바일 얼굴인식기술은 기존보다는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타사 모델에서 적용한 그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혁신의 대상은 기존 아이폰 시리즈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 애플의 혁신의 대상은 타사 모델 대상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전 제품이 대상이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스스로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X는 기존의 아이폰 7+ 이하의 아이폰 시리즈들과 비교해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진일보했다(아이폰 8 시리즈는 동시에 나왔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놓기가 애매하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그렇고 UX적인 부분도 그렇고 말이다. 그래서 골수 아이폰 빠들은 아이폰 8 시리즈가 아닌 아이폰 X를 사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어떤 면에서는 아이폰 X가 끌린다.


    하지만 서두에서 얘기했듯 이번에는 아이폰 8+를 구입하려고 생각중이다. 쓰고 있는 아이폰이 아이폰 6이기 때문에 변경할 시기가 왔기도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아이폰 8+와 비교했을 때 아이폰 X가 아이폰 8+보다 대략 $150정도 더 비싼데 그 가치를 느끼질 못했다. 앞서 열겨한 기능들이 나한테는 그닥 와닫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FaceID보다는 난 아직 TouchID가 더 좋다. 그리고 그 M형 탈모폰이라는 디자인도 맘에 안든다. 물론 크기는 아이폰 X가 아이폰 8+보다 작기 때문에 지금 갖고 다니는 아이폰 6와 비교해서 그립감 등에서는 비슷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건 나한테는 매력포인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참고로 애플 제품들은 1세대는 안사는 것이 진리라고 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작용이 되었다(^^).

    아이폰 X를 사던 아이폰 8 시리즈를 사던 그건 선택하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판단이 중요하다. 어떤 분들은 아이폰 8 시리즈를 보면서 기존 아이폰 7 시리즈와 그닥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아이폰 7 시리즈의 가격이 좀 떨어졌으니(대략 $100정도 싸졌다) 이 기회에 아이폰 7+를 사겠다고 하는 분도 주변에 많다. 뭘 사든 이번에 iOS 11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마치 새 폰을 쓰는 것과 같은 느낌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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