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Lumia 720을 앞세워서 유럽 시장에서 다시 영광을 찾으려고 하는 노키아

이번에 소개할 MWC 2013의 부스는 다름 아닌 노키아다. 노키아하면 예전에는 심비안이 떠올랐고 스마트폰 시장 No.1 기업이었다는 것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밀려버린지 오래다. 전통적인 강세 시장이었던 유럽에서마저 삼성 등에게 밀리기 시작한 것이 노키아다. 앞서 몰락하고 있는 기업도 있고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도 있다고 했는데 중국의 화웨이나 ZTE가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면 노키아와 이후에 소개할 모토롤라는 몰락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 노키아가 MWC 2013을 통해서 부활의 날개짓을 하려고 하는데 잘 될련지는 모르겠다. 이번 포스트에는 노키아 부스의 모습을 담아볼까 한다.

일단 많은 루미아 시리즈들이 이번 MWC 2013에서 선보였다. 특히 MWC 2013이 시작하기 전날 발표된 루미아 720도 여기서 볼 수 있었다.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보급형 윈도 폰 8 스마트폰, Lumia 720

노키아의 루미아 720을 만져볼 수 있었다. 부스에 있었던 노키아 관계자는 나온지 하루된 신선한 스마트폰이라고 자랑을 한다. 일단 루미아 720의 베이스는 루미아 820이다. 루미아 820이 LTE를 지원한다면 루미아 720은 3G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아직 유럽의 경우 LTE보다는 3G가 더 강세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저가의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내놓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가 시장에 강자였던 노키아인만큼 이 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는 잘 알테니 말이다.

디자인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원도 8 스마트폰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이 있으면 디자인도 왠지 그럴 것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 싶다. 참고로 MWC 2013에서 본 윈도 8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비슷한 느낌의,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었다. 참고로 루미아 820은 아몰레드인데 비해 이 녀석은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 밑에서 설명할 루미아 920도 IPS 패널이다. 색감에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역시나 루미아 720의 자세한 스팩은 언제나 날 잘 도와주는 GSM Arena의 친절한 설명을 참고하길 바란다.

Lumia 720 : http://www.gsmarena.com/nokia_lumia_720-5321.php

그래도 잘 보면 루미아 720이든 820이든 스타일리쉬한 느낌은 살아있는 듯 싶다. 살아있눼~~~

LTE가 지원되는 Lumia 720? Lumia 820

루미아 720 옆에는 이 녀석의 베이스가 된 루미아 820도 있었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루미아 720과 루미아 820의 차이는 겉모습이나 해상도의 차이는 없다. 3G 전용이냐, 아니면 LTE 지원이냐의 차이와 메모리가 512MB냐 1GB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리고 IPS가 아닌 아몰레드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위의 사진만 봐도 옆의 태그가 없으면 루미아 720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뭐 따로 쓸 얘기는 없고 이 녀석의 스팩 역시 GSM Arena의 설명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Lumia 820 : http://www.gsmarena.com/nokia_lumia_820-4968.php

노키아의 윈도 폰 8 스마트폰 시리즈들 중 맏형, Lumia 920

루미아 920은 작년에 나온 모델이다. 하지만 성능상으로는 여전히 노키아에서 나온 윈도 8 탑재 스마트폰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녀석이다. 솔직히 이 녀석의 장점은 윈도 폰 8 OS가 아닌 칼짜이즈 렌즈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뭐 그만큼 윈도 폰 8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없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MS쪽에서 열심히 윈도 폰 8을 띄울려고 하지만 여러가지 여건 상 잘 안뜨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안뜬다.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윈도 폰 8 스마트폰 시리즈들 중에서 여전히 상위권에 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윈도 폰 8에 관심이 있다면 이 녀석은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루미아 920은 4.5인치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그리도 768 x 1280의 HD급 해상도를 지니고 있는 윈도 폰 8 스마트폰들 중에서 고급기종에 속하는 녀석이다. 솔직히 루미아 시리즈들은 720, 820, 920이 모두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어서 겉으로만 봤을 때에는 잘 모를 듯 싶다. 루미아 920이 그나마 화면이 커서 좀 더 클 뿐이다. 이 녀석에 대한 자세한 스팩은 GSM Arena의 설명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Lumia 920 : http://www.gsmarena.com/nokia_lumia_920-4967.php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노키아 부스에서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전거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아마도 지정된 거리를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이벤트인 듯 싶다. 루미아에 있는 지도를 이용해서 이벤트가 진행되는 듯 싶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열심히 루미아 720에 대한 TV 촬영이 있었는데 저렇게 DSLR 카메라를 영상장비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뭐 왕년에 잘나가는 회사였던 노키아. 지금은 많이 쇠락했지만 그래도 과거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이 있어서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MWC 2013 이후로, 루미아 720의 존재가 과연 유럽에서 노키아를 예전의 영광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