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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3] 스마트폰의 양대 산맥,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시작한 중국의 거대 기업, 화웨이의 스마트폰 도전기
    Mobile topics 2013. 3.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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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MWC 2013에서 눈에 확 두드러지게 보였던 점은 모바일 시장에서 기존 강자들 중에서 몰락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들도 있었다는 점이다. 몰락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고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으로는 화웨이와 ZTE의 2개의 중국업체가 눈에 띄었다. 둘 다 MWC 2013에서 삼성과 LG가 있는 부스 맞은편에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세워두고 이제는 우리 세상이 온다라고 말하듯 당당하게 자사의 제품들과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오늘은 이들 중에서 화웨이 부스를 좀 살펴볼까 한다.

     

    삼성 부스의 취재를 마치고 맞은 편의 화웨이 부스에 잠시 들렀다가 다른 곳에 들렀다가 다시 오게 되었는데(먼저 보고 싶은 부스가 있어서 말이지 ^^) 이 화웨이 부스는 MWC 2013 행사기간 내내 사람들이 많았다. 또 그만큼 재미난 제품들도 많이 선보였다.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자. 


    화웨이의 메인 스마트폰이 될 Ascend P2


    화웨이가 이번 MWC 2013에서 메인으로 내놓은 스마트폰은 어센드 P2다.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들은 일반적인 퀄컴의 스냅드레곤 칩셋이나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 삼성의 엑시노스 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개발한 칩셋인 K3V2를 사용한다(기존 어센드 메이트에서 사용했던 모델군이다). 이는 적어도 화웨이만큼은 이제 애플이나 삼성에 견줄 수 있는 나름대로의 칩셋군 및 제품군을 갖출 정도의 규모를 지녔다는 얘기다(다음에 얘기하겠지만 아직 ZTE는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녀석의 정확한 스팩은 아래 GSM Arena에서 설명한 것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이 포스트에서 스팩을 하나하나 열거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봐서).

    Huawei Ascend P2 : http://www.gsmarena.com/huawei_ascend_p2-5267.php

     

    이 녀석의 디자인을 좀 살펴보면...

    성능적인 부분은 몰라도 아직까지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국내 업체인 삼성이나 LG, 팬택 수준에는 아직 못미치는 것 같다. 뭐 화웨이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서운 힘을 발휘하니까 디자인보다는 성능 위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싶기는 하지만서도. 4.7인치에 HD(720 x 1280)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며 1.5GHz 쿼드코어 AP인 K3V2를 탑재하고 있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로 이 녀석은 LTE가 지원되는 모델이다. 다만 RAM이 1GB뿐인지라(국내에 나오고 있는 어지간한 스마트폰들도 RAM은 2GB정도 탑재하고 있다) 그게 좀 아쉽지만 뭐 얘네들은 별 상관하지 않는 듯 싶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탑재는 이제는 기본이 된 듯 싶다.

     

    어찌되었던 화웨이 입장에서는 바로 이 어센드 P2가 올해 초반의 주력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인치를 넘어 이제는 6인치의 세계로, Ascend Mate


    지난번 CES 2013에서 소개되었던 6인치를 넘어 6.1인치를 자랑하는 스마트폰인 어센드 메이트도 이번 MWC 2013에서 같이 선보였다. 이 녀석의 등장으로 이제 5인치도 모자르니 6인치로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말이지. 위의 어센드 P2는 스마트폰 카테고리로, 이 녀석은 패블릿(태블릿 + 스마트폰) 계열로 내세우려고 하려는 듯 보인다. 일단 CES 2013에서 선보였던 그 녀석과 별 차이는 없어보인다(참고로 CES 2013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

     

    이 녀석의 스팩도 역시 GSM Arena에서 소개하는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uawei Ascend Mate : http://www.gsmarena.com/huawei_ascend_mate-5237.php


    Ascend P2의 부모? Ascend P1


    위에서 어센드 P2를 얘기했다. P2라는 얘기는 그 전 모델도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 녀석, 어센드 P1이다. MWC 2013에서 소개된 어센드 P1은 LTE를 지원하는 모델로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한다. 뭐 위에서 P2와 메이트를 봐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은 못느끼겠다(-.-).

     

    이 녀석의 스팩 역시 GSM Arena에서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Huawei Ascend P1 : http://www.gsmarena.com/huawei_ascend_p1_lte-5022.php

     

    화웨이는 스마트폰만 내놓지 않았다. 이번 MWC 2013에서는 태블릿도 같이 선보였는데 태블릿 시리즈에는 스마트폰 시리즈의 어센드와 같이 미디어패드(MediaPad)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화웨이의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 MediaPad 10 Link


    아마도 보급형 태블릿인듯 싶은 녀석이 보였다. 미디어패드 10 링크라는 녀석이다. 10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10인치의 화면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 다른 태블릿처럼 1280 x 800의 해상도(HD급)를 지니고 있는 녀석이다. 화면은 IPS 패널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으며 이 녀석 역시 LTE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링크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연결성에 중점을 둔 녀석인 듯 싶다. 미디어패드 시리즈는 어센드 시리즈와 달리 퀄컴 스냅드레곤을 사용했는데 이 녀석은 ARM Cortex-A8 1GHz를 사용하는 칩셋을 이용했다고 한다(스냅드레곤 어느 시리즈인지는 잘 모르겠다). 1GB RAM에 8/16GB 내장 메모리는 아무래도 좀 적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그래서 앞서 보급형이 아닐까 하는 얘기를 했다). 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이 녀석에 대한 자세한 스팩은 Technosee.com에서 소개한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Spec : http://www.technosee.com/2013/03/huawei-mediapad-10-link-full-specifications.html

     

    화웨이의 주력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될, MediaPad 10 FHD


    뭐 링크만 나왔다면 모를까 진짜는 따로 있었으니 다름아닌 미디어패드 10 FHD다. FHD는 Full HD의 약자로 같은 10인치 크기의 태블릿이지만 1920 x 120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녀석이다. 해상도 하나만큼은 정말 쩐다(물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뉴 아이패드나 아이패드 4세대는 정말로 괴물축에 속하겠지만 -.-). 링크가 퀄컴의 Cortax-A8 1GHz를 쓴데 비해 이 녀석은 K3V2(Cortax-A9 1.2GHz 쿼드코어 AP), 즉 화웨이의 자체적인 AP를 사용했다. RAM은 2GB까지 지원되고(가격에 따라서 1GB 모델도 있는 듯 싶다) OS는 링크처럼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를 탑재했다.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까지 지원하는 녀석이다.

     

    이 녀석을 보면서 더 흥미로웠던 것은 위와 같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키보드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미디어패드 시리즈 중에서 이 녀석만 지원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즉, 화웨이는 스마트폰에서는 어센드 P2를, 태블릿에서는 미디어패드 10 FHD를 밀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위에 소개한 녀석들 말고도 재미난 녀석들이 많이 나왔다.


    화웨이의 윈도 8 스마트폰, Ascend W1


    화웨이 스마트폰들 중에서 이 녀석은 좀 특이했다. 다름아닌 윈도 8이 탑재된 윈도 폰이었기 때문이다. 어센드 W1이 그 주인공이었는데 W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도 이 녀석이 윈도 폰이구나 하는 예상을 했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S4(1.2GHz) 듀얼코어 AP를 사용하고 있으며(윈도 폰은 철저히 MS가 지정한 AP만 사용할 수 있다) 4인치 화면에 WVGA(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녀석이다. 윈도 폰 8이 탑재된 녀석이지만 왠지 느낌은 보급형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자세한 스팩은 역시 GSM Arena에서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Huawei Ascend W1 : http://www.gsmarena.com/huawei_ascend_w1-5065.php

     

    이 녀석은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기도 했다. 뭐 입맛에 맞는 색상을 골라써도 괜찮을 듯 싶다. 이번 MWC 2013에서 본 몇 안되는 윈도 8 폰이 바로 이 어센드 W1이다.

     

    성능과 크기에서 Ascend P2를 넘어서는 화웨이 최고의 스마트폰, Ascend D2


    솔직히 화웨이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스마트폰은 위에서 어센드 P2라고 했지만 이 녀석을 보면 왜 저 녀석을 주력으로 밀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름아닌 어센드 D2라는 모델이다. 성능이나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면 이 녀석이 더 빵빵하다. K3V2 쿼드코어 1.5GHz AP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이녀석은 5인치에 Full HD(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녀석이다. 위의 사진을 봐서도 알 수 있듯 한 손에 꽉 들어가는 크기다. RAM도 2GB로 P2보다 더 많이 지원한다. 일단 전략 스마트폰은 아니고 최상위급 사양을 지닌 모델로 내놓은 듯 싶다. 성능도 디자인도 더 우위에 있으니 가격도 더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이 녀석의 자세한 스팩은 역시 GSM Arena에서 소개한 글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Huawei Ascend D2 : http://www.gsmarena.com/huawei_ascend_d2-5164.php

     

    그 외에 아래와 같이 어센드 G, Y 시리즈들이 선보였는데 별 의미가 없어서 넘어갈려고 한다. 

    우르르 있는 G, Y 시리즈에 그래도 모양이 이뻐서 찍어본 어센드 Y210이다. 딱 봐도 저가 보급형 모델임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웨이는 자사의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는데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화웨이의 부스 모습을 좀 살펴봤다. 일단 이번 MWC 2013에서 화웨이는 어센드 P2를 메인 주력 스마트폰으로(부스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했다), 미디어패드 10 FHD를 주력 태블릿으로 미는 것을 알 수 있었다(어센드 D2는 왜 있었던거야? -.-). 그리고 아직은 좀 투박하지만 여러가지 요소에서 국내 기업의 수준까지 많이 쫓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미 저가 시장에서는 화웨이와 ZTE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화웨이는 이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도 제대로 들어가보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국내 업체들이 스마트폰의 디자인이나 성능적인 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중국의 역습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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