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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베리, 블랙베리 10, 블랙베리 Z10, Q10... 이름까지 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꾼 초강수 속에서 블랙베리는 다시 회생할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13. 2.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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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한국 시간으로 1월 31일 자정),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Research In Motion)은 중대한 발표를 한다. 일단 새로운 블랙베리 OS인 블랙베리 10(BlackBerry 10)을 발표했고 그 전에 더 어마어마한 내용을 발표했으니 RIM이라는 사명을 버리고 자사의 스마트폰 브랜드명인 블랙베리로 사명을 바꾸겠다는 얘기를 한다.


    확실히 획기적이며 충격적인 일이다. 어떤 회사에 인수되어 브랜드명이 사업부 이름으로 편입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자체적으로 브랜드 이름을 회사명으로 바꾸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도 이런게 가능한 것은 실제로 사람들은 RIM이라는 이름보다는 블랙베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한게 아닐까 싶다. 내가 알기로 RIM은 블랙베리 이외에 다른 브랜드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이름으로 다시 나와서 사람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RIM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블랙베리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꽤 있음을 공략한다고 보여진다. 어찌되었던 이 부분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먼저 회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내놓은 것이 새로운 블랙베리 OS인 블랙베리 10이다. 기존에 인수했던 QNX 기반에 기존 블랙베리 OS를 넣어서 나름대로 새로운 OS로 만들어낸 것이 블랙베리 10이다. 과거 폐쇄형으로 운영되었던 라이선스 정책도 개방형으로 바꾸면서 개발자들을 많이 섭외했고 제품도 많이 확보했다. 블랙베리 10은 처음부터 블랙베리 마켓을 통해서 75000여개의 앱과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고 시작한다. 물론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구글 플레이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지만 아직 시장에 제대로 진입을 못하고 있는 MS의 마켓플레이스나 타이젠 등의 신형 OS 시장이 제대로 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름 괜찮은 에코시스템을 갖고 시작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존 블랙베리 환경에서는 꿈도 못꿨을 부분이다.


    이렇게 새로 내놓은 블랙베리 10은 기존에 지적을 많이 받았던 앱 지원 부분과 영상통화 및 다양한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BBM(블랙베리 메신져)의 기능강화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풀터치 스크린 지원을 위한 터치키패드 역시 많이 강화가 되었는데 단어 자동완성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멀티테스킹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기존의 블랙베리 OS에 비해 정말 진일보했으며 iOS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손색없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야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물론 아직 미진한 부분이 존재하고는 있지만 적어도 양강체제의 OS가 아닌 그 이외의 OS와 맞서 싸우기에는 충분한 무기를 확보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발표된 블랙베리 Q10(왼쪽)과 Z10(오른쪽)

    블랙베리 10의 발표와 동시에 블랙베리 10이 적용된 새로운 블랙베리 단말기 2개가 같이 공개가 되었다. 블랙베리 Z10과 Q10이다. Z10은 이번에 블랙베리 10을 발표하면서 블랙베리(앞으로는 회사 이름도 이걸로 ^^)가 전략 스마트폰으로 적극적으로 밀고 나갈려고 하는 모델로 블랙베리 시리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물리적 쿼티키패드를 없애고 1280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4.2인치 풀터치 스마트폰으로 모델링이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1.5GHz 스냅드레곤 S4 프로 칩셋에 2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고 microSD 슬롯이 있어서 확장도 가능하다. 요즘 나온 모델답게 4G LTE가 지원된다(주파수 지원에 따라서 국내에서는 안될지도 모르겠다 -.-). 최근에 나온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수준의 카메라(전면 200만화소, 후면 800만화소의 스냅샷 촬영 지원에 전면 720p, 후면 1080p 수준의 동영상 촬영 지원 등)와 멀티미디어 지원도 Z10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베리 10이 탑재된 블랙베리 Z10. 블랙베리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Q10의 경우 자세한 스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랙베리 고유의 특징인 쿼티키패드가 탑재된 녀석으로 어쩌면 블랙베리 볼드 9900의 후계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본적인 성능은 Z10과 비슷하지만 물리적인 쿼티키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3.1인치의 아몰레드 화면에 720 x 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블랙베리 고유의 특성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은 Z10보다는 Q10에 더 끌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블랙베리는 과거에 기업형 시장에서의 강자였다. 강력한 메시징 기능과 동시에 BES(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의 존재로 인해 기업에서 쓰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밀려서 기업시장에서도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 이름까지 브랜드 이름으로 바꾸는 초강수를 뒀고 OS 정책도 기존과 달리 개방형으로 바꿔서 진행해서 블랙베리 10을 내놓았다. 그리고 첫 양산품인 Z10, Q10을 내놓게 되었는데 얼마나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과연 블랙베리 10은 iOS, 안드로이드의 양강체제가 된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윈도 폰, 타이젠 등의 다른 모바일 플랫폼과의 경쟁을 이기고 영역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기업에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Z10, Q10의 성패여부가 블랙베리의 재기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하는데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부디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예전부터 블랙베리 시리즈를 쭉 사용해왔던 사용자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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