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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머대로 나온 아이폰4S. 뭐가 달라졌는가?
    Mobile topics 2011. 10. 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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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 애플이 발표한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발표에 대해서 조금 언급해보고자 한다. 이미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을 하기는 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 그래서 따로 쓸 필요가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정리할 필요는 있겠다 싶어서 한번 가볍게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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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알려진대로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은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였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3G에서 아이폰3Gs를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아이폰4의 후속기종으로 같은 디자인에 성능이 높아진 아이폰4S를 내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를 바랬지만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많이들 아쉬워하는 듯 싶다(아침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얼추 반응을 살펴봤는데 다들 실망했다는 얘기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에서는 공식적으로 아이폰5를 내놓겠다고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4S가 나왔다고 해서 애플에 항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애플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가 살펴보자. 깊게 설명할 것도 없는 것이 딱 눈에 보이는 정도만 성능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따로 길게 쓸 생각도 안든다.

    일단 CPU가 A4에서 A5로 바뀌었다. A4는 1GHz의 싱글코어 CPU였는데 A5는 클럭수는 아직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아마도 A4와 같은 1.2GHz가 아니겠는가 싶다)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바뀌었다. 애플은 아이폰4보다 2배 더 빠른 처리 속도와 7배 더 빠른 그래픽 처리 속도를 지니고 있다고 했는데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바뀐다고 해서 속도가 2배 더 빨라진다는 것은 좀 이치에 안맞는 얘기고 클럭수도 좀 높아지고 내부적으로 분산처리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은 AP(Application Processor)와 GPU(그래픽 처리를 위한 CPU)를 따로 두어 AP에 과부화를 덜어서 속도 및 안정성 향상을 이룬 것이었는데 그런 그래픽이 기존보다 7배나 더 빨라졌다면 AP가 듀얼코어로 바뀐 영향도 있겠지만 GPU의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전력효율도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보통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넘어가면서 전력소비가 배로 늘어서 배터리 수명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애플은 어떤 마법을 써서 배터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했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그리고 아이폰4S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다름아닌 카메라라고 할 정도로 카메라 성능은 정말로 좋아졌다. 800만화소는 이미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하는 부분인만큼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2.4/f 조리개 모드로 정말 밝은 랜즈를 사용해서 최고 품질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오토포커싱에서 사진찍기까지 0.5초라는 경이적인 속도도 놀랄만하다(그런데 재미난 것은 이 속도는 이미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레이에서 기록했다 ^^). 조명 센서와 화이트밸런스, 색 정확도 등 디카에서 필요한 어지간한 기능들을 다 지원하며 얼굴인식, 줄어드는 모션 블러 등 다양한 효과도 갖추어 따로 컴팩트 디카가 필요없을 정도로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애플은 이런 기능을 위해 아이폰4S용 렌즈를 따로 특수 제작했다고 한다. 확실히 아이폰3Gs에서 아이폰4로 넘어갈 때도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개선되어(HDR 기능)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이번 아이폰4S의 카메라 기능도 아이폰4S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으로 자리잡을 듯 싶다. 오죽했으면 아래와 같은 사진(합성이지만)이 나왔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아이폰4S를 한장으로 압축한 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도는 사진인데 정말로 공감가는 사진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기존 아이폰4에서는 720p로 촬영이 가능했다면 아이폰4S에서는 1080p로 촬영이 가능하다. 참고로 1080p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S2가 있는데 갤럭시 S2의 동영상 촬영기능은 생각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위에서 설명한 카메라 기능이 동영상 촬영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좀 더 깨끗한 1080p 동영상을 촬영하고 얻을 수 있다고 한다(뭐 그건 나중에 풀려봐야 할 일이고). 1080p 동영상 촬영떄문인지 이번에 아이폰4S는 64GB 모델이 나오는데 그만큼 고용량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아이폰4S에서는 예상대로 iOS5가 탑재된다. 현재 iOS5 GM(Gold Master)버전까지 나와있는 상태인데 10월 14일에 정식으로 런칭된다고 한다. 지원대상에 아이폰3Gs가 들어있는 것을 봐서 일단 아이폰3Gs의 지원이 1년정도는 더 유지될 듯 싶기도 하다. 뭐 그건 그거고. iOS5는 이미 전에 다 발표했던 내용인지라 그닥 새로울 것은 없다. 이 부분은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iCloud도 마찬가지다. iOS5를 발표할 때 다 발표했던 부분이다. 이 역시 전에 쓴 글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애플 홈페이지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페이스타임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이미 다 아이폰4에서 지원되는 부분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그 외에 음성인식 기능이 PT에는 나왔지만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보지 못한 부분인데 결정적으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언급을 안하려고 한다. 이상하게 음성인식, 지원 등은 주로 영어권을 위주로 되어있는데(하기사 당연한 것일지도) 한국어 지원은 꽤나 어려운 듯 싶다. 그나마 가장 인식 지원 가능성이 높은 것이 구글의 음성인식인데 구글이 애플에 미쳤다고 이 기능을 지원해줄리는 없고. 물론 어플로는 제공하겠지만. 여하튼 Siri(이걸 시어리로 읽어야 할지 아니면 시리로 읽어야 할지는 애매하지만)는 영어권에서는 꽤 괜찮은 기능이라 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추 정리해봤다. 기존 아이폰4보다 달라지는 부분은 성능 부분으로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바뀌었다는 점과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 그리고 iOS5가 공식적으로 탑재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닐까 싶다.

    프리젠테이션은 팀 쿡이 진행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전임이었던 스티브 잡스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내가 직접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도 뭐하나(아마도 조만간 애플 홈페이지에 프리젠테이션 영상이 올라올테니 그것으로 확인해봐야겠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또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종합해보면 스티브 잡스의 창조적인 프리젠테이션에 반도 못미치는 빡빡한 프리젠테이션이었다고 한다. 핵심을 잘 집어서 이해하기 편하게 유도하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은 이미 애플의 마케팅 기법 중에서 핵심으로 꼽히는데 아쉽게도 이번 팀 쿡의 프리젠테이션은 프리젠테이션의 장표가 너무 많고 또 장표 안에 정보가 너무 많아서 보기에 피로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은 마치 프리젠테이션 젠이라는 책에서 소개하는 방식과 흡사하다는 느낌이 강한데 팀 쿡의 프리젠테이션은 전형적인 기업의 프리젠테이션 방식을 그대로 고수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어찌되었던 내가 직접 봐야 느낌을 알 수 있을 듯 싶다. 다만 오늘 발표한 부분이 생각보다 식상한 내용이 강했기에 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마술이 그리웠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정말 아쉬운 점은 한국이 1차 판매 대상국에 이번에도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SKT도 그렇고 KT도 그렇고 최근에 애플의 Tier 1에 속해져서 1차 대상국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여지없이 무너졌다. 적어도 국내 출시는 12월쯤이 되어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인 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내에 아이폰3Gs를 구입하고 2년약정이 끝나는 시점이 올해 12월부터이기 때문에 바로 아이폰5로 갈아타겠다고 벼르던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많이들 또 물어본다. 과연 올해 나오기는 하느냐 하면서 말이다. 최근 삼성이 아이폰5가 나오자마자 판매금지하도록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하기도 했고, 또 삼성의 이재용 사장이 아주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뭐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나온 만큼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실망한 사람들이 아이폰3Gs에서 아이폰4S가 아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 폰으로 갈아탈 가능성도 생겼다. 애플의 주가도 떨어졌다고 하니 이래저래 악재아닌 악재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애플의 어느 누구도 아이폰5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그저 언론의 설래발에 소비자들만 놀아난 꼴이 되어버린 셈이다.

    어찌되었던 뚜껑은 열렸고 루머대로 나왔다. 물론 4인치 화면도 뻥으로 드러났고 LTE에 대한 언급도 없었으며 NFC 지원도 없었다. 그저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 정도다.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iOS5는 이미 전에 공개가 되었으니 이번 발표가 왠지 더 초라해지게 느껴지는 듯 싶다. 차라리 iOS5 발표를 아이폰4S 발표와 같이 했으면 좀 이런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싶다.

    어제 오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큰 틀에서는 거의 다 맞아떨어진 듯 싶다.
    뭐 누구는 성지라고 말하던데 성지 수준까지도 안왔고(^^).

    그나저나 이 글을 보는 독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국내에서 아이폰4S가 정식으로 발매되면 구입할 생각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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