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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최적화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레이Mobile topics 2011. 10. 4. 08:30반응형
이번에 SKT를 통해서 출시되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레이.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을 여심에 잡기에 딱 좋게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레이를 어떤 컨셉으로 여자를 위한 스마트라고 잡았는지 블로거 간담회 때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좀 살펴볼까 한다.
일단 아래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먼저 살표보기 바란다. 아래의 프리젠테이션을 소니에릭슨이 블로거 간담회 때 발표한 엑스페리아 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소니에릭슨은 최고의 디자인과 최신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녀석으로 레이를 소개했다. 디자인은 밑에서 계속 설명할 것이고 레이는 현재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가 탑재되어 있는데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게 최신버전임으로 나오는 시점에서 봤을 때에는 최신 OS가 탑재된 녀석이 맞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소니에릭슨은 레이의 타겟을 여성으로 잡았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철저하게 스팩위주로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사양에 고해상도, 고용량을 앞세워서 시장을 휘어잡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도 그렇고 LG의 옵티머스 시리즈나 팬텍의 베가 시리즈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들을 보면 고사양에 크기도 꽤 크다. 대부분이 4인치 이상이며 LTE 제품들은 4.5인치를 자랑한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빨리 보여주겠다는 생각이지만 그 타겟이 주로 남성적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손의 크기가 작은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소니에릭슨의 생각인 듯 싶으며 이런 어찌보면 틈새시장을 노린 녀석이 바로 엑스페리아 레이라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슬라이드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어찌보면 다른 시각차를 살펴보면 성능위주의 스팩싸움은 남성들을 위한 것이라 한다면 여성들은 디자인, 색상, 슬림함과 같은 디자인적인 요소와 카메라, 음악, 동영상 등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더 우선시 한다고 한다. 레이의 경우 디자인은 밑에서 설명하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는 엑스페리아 아크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보면 된다. 리얼리티 디스플레이와 소니의 브라비아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서 더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화질로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야간에서도 잘 찍히는 Exmor R mobile 센서를 탑재한 800만 화소 카메라로 인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대해서는 폰카들 중에서 베스트라고 할 수 있을만 하다(이 부분은 이미 아크에서 증명된 바 있다). 또한 전면 카메라도 이번에 엑스페리아 기종에서는 처음 채택했는데 영상통화용은 아니고 스카이프나 구글토크와 같은 영상채팅용이라고 보면 된다. 셀카도 가능하다. 음악은 엑스페리아 X10부터 쭉 강세를 보여온 부분이다. 음질과 다양한 기능 지원은 엑스페리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만 하다(그로 인해 엑스페리아 X10 미니와 같은 녀석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MP3P에서 탑재된 xLOUD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서 더 웅장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얼마나 웅장할지는 나중에 테스트해보면 알 듯 싶고).
이제 디자인적인 요소를 좀 살펴보자. 위의 슬라이드에 나온 내용이지만 엑스페리아 레이는 초경량에 초슬림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두께가 9.4mm에 100g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확실히 얇고 가볍다. 또한 색상도 그동안 많이 나왔던 블랙, 화이트 일변도에서 벗어나 핑크가 추가되었다. 또한 단순 블랙이나 화이트가 아니라 좀 더 고급스러운 색상을 뽑아냈다는 것이 엑스페리아 레이의 장점이다(글램 핑크, 엔젤 화이트, 시크 블랙이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으나 뭐 여성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하니 -.-). 특히 전면부의 클리어 블랙 패널은 화면을 끈 상태에서 LCD 부분과 베젤부분의 경계를 안보이게 완전 검게 만듬으로 깔끔하게 보이도록 배려를 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서 메탈릭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가져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단의 버튼 부분 디자인이 특이한데 그동안 엑스페리아 X10도 아크도 나름대로의 소니에릭슨만의 버튼 스타일인 물리적인 3버튼을 유지했는데 레이는 홈버튼만 물리적 버튼이고 메뉴와 백 버튼은 터치 버튼으로 바뀌었다. 다만 홈 버튼을 유선형으로 둥그스름하게 바꾸고 LED 램프를 그쪽에 배치해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레이의 디자인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의 내용은 위의 슬라이드를 살펴보면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내부 UX에 대한 부분 등은 따로 설명하기도 애매해서 말이지.
일단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판매량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소니에릭슨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NTT 도꼬모에서 출시된 엑스페리아 레이는 현재 일본 내 4위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상당한 인기라고 본다.
재미난 것은 레이의 경우 아크와 비교가 된다는 점이다. 내부적인 사양은 기본적인 사양은 아크와 같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으니 아래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위의 슬라이드는 소니에리슨의 컬러 디자이너가 밝힌 소니에릭슨의 디자인 및 색상에 대한 생각이다. 레이의 디자인과 색상이 어떻게 결정되었는가를 설명해주는 부분인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가장 Ideal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하며 색상도 특이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쪽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즉, 주변 아이템들과의 조화를 먼저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엑스페리아 레이에 대해서 모양만 가볍게 살펴보자.
일단 겉모양은 꽤나 스타일리시하다. 한 손에 쏙 쥘 수 있는 크기며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느낌은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쁘다라는 느낌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번 엑스페리아 레이의 하단부는 그동안 소니에릭슨이 엑스페리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물리적 3버튼의 컨셉을 탈피해서 유선형 물리적 홈버튼과 터치 2버튼을 채택했다. 아마도 이후에 나올 엑스페리아 시리즈들은 한동안은 이 컨셉을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공개된 3가지 색상의 레이들이다. 좌측부터 엔젤 화이트, 글램 핑크, 시크 블랙 모델이다.
뒷면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블랙, 화이트 일색인 다른 모델에 비해 확실히 색상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과연 글램 핑크 모델이 여심을 잡을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겠지만 말이다. 남자는 핑크라는데 남자에게 더 어울릴까? ^^;
이렇게 가볍게 엑스페리아 레이에 대해서 살펴봤다. 성능보다는 디자인쪽에 더 무게중심을 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니에릭슨은 이렇게 특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잘 노리는 듯 싶다는 생각도 든다. 과연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주제처럼 여심을 얼마나 휘어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