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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torola DEFY] 물 속에 쏙 빠져도 멀쩡한 막강 방수 기능의 스마트폰, 디파이!
    Review 2010. 12. 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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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롤라 디파이(DEFY) 홈페이지나 선전에 가면 위와 같이 방수와 방진에 강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또한 겉모습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상당히 강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가볍고 또 강해보인다. 이른바 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폰이라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뭐 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 만을 위함이랴. 스키장이나 수영장 등 잘 놀러가는 젊은 층에게도 잘 맞아떨어지는 컨셉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에 수영장에 애인과, 혹은 친구들과 놀러 갈 때는 보통 휴대폰을 못들고 들어가곤 하는데(그 비싼 휴대폰이 물속에라도 떨어지면 애인이고 뭐고 다 사라지고 짜증만 밀려온다 -.-) 디파이는 적어도 그럴 걱정은 필요없기 때문이다. 스키장도 그렇다. 눈이 물보다는 좀 낫다고는 하지만 눈도 원래는 물이 원조(?)인지라 눈 속에 파뭍힌 휴대폰은 우울 그 자체다. 나름 컨셉을 잘 잡은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미친 척하고 그냥 물 속에 빠뜨려봤다. 정말 미친 척하고 말이다. 생활방수가 된다고 하지만 생활방수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니까. 또 물 속에 빠드리는 즉시 휴대폰은 안녕이 되어버린다는 걱정도 함께 있고 말이다.

    상황은 이렇다. 가끔 휴대폰은 세면기 옆에 두고 세수를 한다던지, 혹은 설걷이를 하는 경우가 있을 듯 싶은데 잘못하여 세면이 밑으로 빠진다던지. 아니면 변기에 쏙하고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을텐데 그럴 때도 이 녀석이 무사할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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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면기에 '쏙~'하고 빠져버렸다. 뭐 저 정도는 그냥 건져줘서 물기를 닦고 전원을 꺼주고 하루정도 통풍 잘 되는 곳에 놔주면 어느정도 해결은 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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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면 곤란하다. 모르고 물까지 틀어버렸다. 물 속에 빠져버린 디파이.. 과연 그 운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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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 물 속에도 잘 동작을 한다. 정말로 깜짝 놀랄 일이다(이른바 깜놀.. -.-). 물 속에서도 저렇게 선명하게 화면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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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전화도 온다. 저런. 가지가지한다. 전화 받을려면 아무래도 물 밖으로 꺼내야 할테니 디파이를 물 밖으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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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속에 있었어도 멀쩡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참고로 지금도 잘 쓰고 있다. 방수 기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 증명된 순간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물 속에 놔두는 것은 그닥 좋지 않으니 물 속에 빠졌다면 바로 꺼내서 닦아주는 것이 이래저래 좋을 듯 싶다. ^^;

    그리고 가볍게 하나 더 다뤄주고 싶은 내용은 모토블러(MOTO Blur)다. 모토롤라에서 제공하는 통합 SNS 서비스로 모토롤라가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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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디파이를 보면 전면에 3개의 위젯이 보이는데 하나는 내가 쓴 글을 보여주는 위젯이고 하나는 나랑 연결된 SNS 지인들의 글을 보여주는 위젯, 또 하나는 나한테 온 메시지를 보여주는 위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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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면 맨 위에 있는 위젯이 내가 쓴 글을 보여주는 위젯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피카사, 블러 등을 연결할 수 있으며 어디에서든지 쓴 내 글을 볼 수 있다. 가운데 왼쪽은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연결된 내 지인들의 글이다(나한테 보낸 글 이외의 글들을 보여준다). 오른쪽은 나한테 쓴 메시지들인데 페이스북에 내 프로필에 쓴 글이나 쪽지, 트위터의 멘션, DM, 그리고 나한테 온 문자메시지 등을 보여준다. 이른바 통합 메시지함이라고 보면 될 듯 싶으며 어쩌면 이게 모토블러의 진정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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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 있는 지인들 글을 터치하면 위와 같이 해당 글이 보인다. 다음 글들도 플리킹(손가락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동작)을 하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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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젯 상태에서도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다(뭐 이정도는 당연히 지원되는 기능이라 보여진다). 해당 글에 대한 코멘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글을 다 쓸 수 있다(즉, 글을 쓰면 트위터, 페이스북에 동시에 글이 써진다). 하나로 다 관리하자는 것이 모토블러의 컨셉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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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블러에서 제공하고 있는 계정들이다. 블러,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에 피카사까지 지원한다. 요즘 잘 나가는 서비스(플리커가 없는게 아쉽지만)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저 정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막강 방수 기능과 함께 모토롤라의 장점인 모토블러도 간단하게 살펴봤다. 막강한 방수, 방진 기능은 디파이의 사용용도를 더 넓혀줄 것이 확실해보인다. 수영장, 스키장에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녀석이 갖는 장점은 엄청나니 말이다. 요즘 주변을 살펴보니 이 녀석이 종종 보이는데 그만큼 차별화 전략이 잘 먹히는 듯 싶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가 되는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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