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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ia X10 mini pro] 학생들을 위한 최강의 메시징 머신이라 불러다오!Review 2011. 1. 5. 08:18반응형일전에 소니에릭슨은 스마트폰이면서도 스마트폰답지 않은 음악과 같은 멀티미디어에 기능을 더 중요하게 했던 엑스페리아 X10 미니를 선보인 적이 있다. 출시 이후 꾸준히 학생들을 중심으로 판매도 잘 되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빵빵한 음악재생 기능과 깜찍한 디자인이 스마트폰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학생들에게 잘 먹힌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X10 미니를 보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 바로 입력 부분인데 그 작디 작은 크기의 터치스크린에 터치 키패드가 보여지면 정말로 답답하기 그지없던 화면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 부분을 해결해주는 녀석이 이번에 등장하게 되었으니 X10 미니의 후속모델인 X10 미니 프로가 그 주인공이다.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 프로의 모습이다. 겉모습은 X10 미니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조금 더 길어졌고 두꺼워진 것이 다를 뿐. 아! 쿼티키패드로 인해 두꺼워진 만큼 무거워지기도 했다.
쿼티키패드로 인해 두꺼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보인다. 하지만 입력의 편리성을 생각하면 이정도 두께는 별 의미가 없을 듯 싶다. 또한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당한 무게감도 있어서 오히려 이 부분으로 인해 그립감이 좀 더 좋아졌다는 생각도 든다.
역시 X10 미니 프로의 가장 큰 매력은 저 물리적 쿼티키패드다. 예전부터 쿼티키패드에 대한 한없는 사랑은 쭉 지속되어왔는데 역시나 이 녀석의 쿼티키패드도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뭐 거의 맹목적인 사랑이라고 보면 된다(^^).
X10 미니 프로 자체가 다른 폰들에 비해 작기 때문에 쿼티키패드도 나름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든 쿼티키패드 제품들이 다 그렇듯 한번 익숙해지면 그 마력에서 절대 못 빠져나온다.
쿼티키패드를 연 상태로 뒷부분을 살펴봤다. 연결부위도 그렇고 마감상태가 꽤 깔끔하다. 기존 X10 미니가 갖고 있던 500만 화소의 플래시 달린 카메라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빵빵한 자체 스피커 역시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X10 미니가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흡수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위에서 쿼티키패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쿼티키패드에는 한영 전환키가 없다. 워낙 작아서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쿼티키패드에 한영 전환키를 넣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영 전환은 터치스크린에 있는 '한/영' 버튼을 눌러서 전환해야 한다. 그게 너무 아쉽다. 작기 때문에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나온 고육지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녀석이 최강의 메시징 머신으로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일단 요즘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페이스북을 예로 들어보자.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기 떄문에 로그인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바로 입력을 해보자. 쿼티키패드로 환상적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화면에 터치키패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없어서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입력을 다 하고 공유 버튼을 눌러보자.
입력도 잘 된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보여지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스크롤이 부드럽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메시지가 메인이 되는 SNS에 있어서 물리적 쿼티키패드가 발휘하는 위력은 느껴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다음에는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동시에 다 되는 트윗덱을 이용해서 트위터를 즐겨보자.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용 SNS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 트윗덱만큼 막강한 어플리케이션은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만 쓸꺼 같으면 twicca를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뭐 작은 화면이지만 깔끔하게 잘 나온다. 페이스북도 연결할 수 있고 포스퀘어도 연결할 수 있다. 저거 이용하면 따로 페이스북 어플이나 트위터 어플을 쓸 필요가 없다. 폰트만 잘 조절해서 쓴다면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잘 즐길 수 있다. 위에서 얘기했듯 스크롤도 부드럽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 든다는 장점도 있다.
뭐.. 입력하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다. 물리적 쿼티키패드의 위력은 써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왜 빠져들면 못 헤어나오는지 말이다. 블랙베리 매니아들이 왜 블랙베리에서 못 빠져나오는지 그 이유을 들어보면 막강한 쿼티자판을 먼저 꼽을 정도니 말이다. 트윗덱의 입력 화면에 글자도 크다. 뭐 시원시원하게 입력하고 Send를 눌러주면...
이렇게 입력이 잘 된다. 이렇게 막강한 입력방식이 있으니 메시징 머신으로서 정말 매력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내 경우에는 주로 페이스북, 트위터를 얘기했지만 학생들의 경우 카카오톡과 같은 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듯 싶고 또한 SNS가 아닌 SMS도 자주 이용할텐데 그때 이 쿼티키패드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누구 이야기로는 최고의 카카오톡 머신이 될 것이라고도 하는데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음악 부분에 막강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데다가 쿼티키패드의 장착으로 입력 부분까지 강해져서 학생들, 혹은 미니멀라이즈를 즐기는 여성들에게는 꽤 괜찮은 스마트한 음악, 메시징 폰으로 다가오지 않겠느냐 하는게 내 생각이다. X10 미니의 꾸준한 판매속에 이 녀석의 선전도 기대해본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