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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갤럭시 탭이 등장했다. 뭐 내가 산 것은 아니고 내 앞에 계신 실장님께서 사신 것인데 냅따 빌려서 잠깐 사용해봤다.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잠깐동안 사용한 느낌을 같이 공유해볼까 한다. 누구얘기로 7인치의 거대한 화면을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탭의 등장이다. ^^;

위의 화면은 갤럭시 탭의 첫화면인데 마치 갤럭시 S의 그것을 보는 듯 싶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를 탑재했으며 3G 모듈을 탑재한 모델로 태블릿 계열이면서 전화가 되는 아이패드와 비교가 되는 디바이스다(물론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애플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감히 어디 아이패드에 비교를?' 하면서 발끈할 수 있지만 언론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도 비슷하게 물어보고 인지하는 듯 싶어서 그렇게 설명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이 하나 보이는데 상단에 보이는 구글 검색 창이 약간 작아서 왠지 모자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가로 크기에 맞추던지 아니면 가운데 정렬을 했더라면 좀 덜 어색했을텐데 말이다. 결국 버그 아닌 버그인 셈이다.

보통 갤럭시 탭을 사이즈 키운 갤럭시 S라고 얘기들 한다. 과연 그럴까? 2개를 한번 크기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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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구성면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갤럭시 S는 슈퍼 아몰래드를, 갤럭시 탭은 슈퍼 LCD를 사용했다는 점이 다르고 갤럭시 S가 터치위즈 2.0 UI를 채택하고 있는데 갤럭시 탭은 느낌상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기본 UI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와 갤럭시 탭의 하단 네비게이션 바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갤럭시 탭의 네비게이션 바는 프로요의 네비게이션 바와 비슷하다. 다만 전화, 메인메뉴, 인터넷 순이 아닌 인터넷, 메인메뉴, 이메일 순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갤럭시 탭은 일단 타블릿 계열이지 스마트폰 계열은 아니기 때문에 주 기능으로서의 전화기능은 좀 낮춘 듯 보인다. 대신 아이콘으로 빠져있다). 확실히 갤럭시 S보다 갤럭시 탭의 크기가 더 크다(갤럭시 S의 4인치 화면도 꽤 크다고 느껴졌는데 갤럭시 탭의 7인치 옆에 있으니 얘도 참 작아보인다. 하기사 아이패드 옆에 있는 아이폰보다는 덜하지만 말이다 -.-). 하단 배젤 부분에 버튼이 있는데 갤럭시 S의 3개 버튼(메뉴, 홈, 백)과 달리 넥서스 원과 같은 4개의 버튼(메뉴, 홈, 백, 검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좀 다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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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웠다. 400g이 채 안되는 무게이기에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아이패드의 600g이 넘는 무게는 한손으로 들고 다니기에 좀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인데 적어도 무게나 크기만 따졌을 때에는 확실히 활용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전자책이나 모바일 인터넷 웹뷰잉 디바이스로서는 꽤 매리트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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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의 뒷면은 꽤 깔끔하다. T 로고와 GALAXT Tab라는 로고가 눈에 띈다. 카메라와 플래시도 눈에 보이고, 무엇보다도 흰색의 깔끔한 뒷면이 괜찮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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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USB 케이블 단자가 있는데 과거 mini USB가 아닌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USB 단자와 비슷한 모양의 USB 케이블 단자가 붙는다. 이 부분을 놓고 대놓고 아이패드를 따라했느니 하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이것도 표준이라고는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스피커도 밑에 있다. 그리고 옆에 마이크도 있다. 영상통화나 녹음 등을 할 때 많이 활용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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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위와 같이 한손으로 잡힌다(잘 잡히는 수준은 아니지만 -.-). 누가 보면 내 손이 꽤 큰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난 덩치에 비해 손이 작은 편이다. 그런 내 손에는 그런대로 잘 잡힌다. 어지간한 남자라면 갤럭시 탭은 한손으로 다 잡을 듯 보인다. 물론 여성들에게는 좀 무리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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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의 재미난 기능이자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전화 기능이다. 아이패드의 경우 3G 모델도 전화는 되지 않는데 갤럭시 탭은 아예 전화 기능을 집어넣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통사에서 판매를 하며 55000원짜리 요금제에 2년 약정을 해야 구입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여하튼간에 상당히 큰 전화기다. 마치 집에서 인터폰을 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버튼도 아주 큼지막한 것이 눈이 안좋은 어르신들도 잘 누를 수 있을 포스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아래와 같은 연출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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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트위터와 인터넷을 한번 휩쓸었던(이라고 혼자 말하는 ^^) 갤럭시 탭으로 전화하는 모습이다. 저렇게 했을 때 주변에서 꽤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했는데(제발 농담이라고 해줘 -.-) 뭐 저렇게 통화할 사람은 없겠지만 급할 때에는 저렇게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듯 갤럭시 탭의 마이크는 갤럭시 탭 하단에 있는 것이 아닌 옆에 있다. 인터넷에 올린 사진은 눈만 모자이크 했는데 뭐 이 블로그에 오는 분들이라면 얼추 알테니 그냥 노모(-.-) 사진을 올려본다. 최홍만이 들면 정말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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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의 경우 7인칭 걸맞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버튼이 큼지막하니까 입력하는데 있어서 오타가 날 확률은 적어보인다(갤럭시 S의 4인치 화면에도 한글 쿼티키패드가 커보여서 오타가 생각보다 적게 나온다는 장점도 한몫 하는 듯 싶다). 한글 쿼티키패드의 디자인도 많이 미려해졌다(과거에 비해서 말이다 -.-). 다만 양손으로 잡고 두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아이패드의 경우 일반 키보드 입력하듯 손가락을 다 써서 입력할 수 있는데 갤럭시 탭의 경우 그렇게 입력하는 것은 좀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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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동안 만져서 여러가지를 다루지는 못했지만 위의 서점 어플리케이션은 마치 아이북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전자책 기능은 갤럭시 S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할 수 있고 만화책도 구입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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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갤럭시 탭의 가장 큰 특징은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네비게이션 기능 탑재다. GPS가 탑재되어 있고 갤럭시 S에 있었던 T 맵과 함께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 탭의 경쟁 대상이 전자책과 함께 네비게이션이라는 얘기다. 과연 그 포지션을 잡은 것이 잘한 것인지는 나 역시 잘 모르겠지만 단순한 타블릿으로가 아닌 이렇게 활용성이 높은 기능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인다(물론 이로 인해 수많은 영세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문을 닫을 확률도 있지만 말이다). 자동차용 거치대 역시 악세서리로 나온 듯 싶은데 아주 괜찮은 네비게이션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쓰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구나 하는 것이다. 웹브라우징도 프로요 탑재로 인해 플래시가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의 ActiveX를 사용하는 몇몇 사이트를 제외한 어지간한 웹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그런데 플래시로 인해 로딩이 느려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리라) 원래부터 크롬 모바일이 사파리 모바일보다는 웹 브라우징이 조금 더 좋았다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아이패드와 비춰봐서 해상도도 그렇고 웹브라우징 능력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아이북스와 비교하기에 전자책 부분이 조금 약하기는 하지만 저 무지막지한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의 탑재는 확실한 아이패드와의 비교우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듯 싶다(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이다).

조만간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에 출시가 될텐데 갤럭시 탭도 선전해서 국내에 이런 타블릿 계열 디바이스 시장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이 국내에 나옴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활짝 열었던 것처럼 말이다. 갤럭시 탭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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