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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pe] 메신져와 통화를 마음껏 즐겨보자. 스카이프의 안드로이드 진출!
    Review 2010. 11. 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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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Skype(스카이프)를 말할 때에는 VoIP를 이용한 전화서비스를 떠올릴 때가 많다. 나 역시 그렇게 지금까지 생각해왔고 지금도 이런 VoIP를 이용한 손쉬운 국내외 전화 서비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카이프는 그런 단순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만은 아니라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끼게 된다. 특히 회사에서 더 많이 느끼는 중이다(뭐 그렇다고 스카이프가 여자라는 것은 아니다 ^^).

    내가 다니는 회사는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다. 그러다보니 기업에 많이 나가서 프로젝트를 하는데 국내 기업 뿐만이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종종 나가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업에 파견나가서 SI(시스템 통합) 작업을 하는 수행(우리는 보통 이런 기업형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수행들이 나가서 한다. 개발 - 수행 - 영업 등으로 파트가 나눠져있다고 보면 된다) 인력들은 스카이프에 다 가입되어 있다. 주로 스카이프 메신져 기능을 많이 이용하지만 역시나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글로 쓰는 것보다는 말로 전달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를 때가 많기 때문에 급한 일들은 대부분 전화로 얘기하는데 그 경우에는 수행 담당자와 개발자가 스카이프로 연결되어 있을 경우 스카이프를 통해서 통화를 한다. 왜? 스카이프 끼리는 서로 꽁짜니까!

    대략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통은 PC용 클라이언트를 많이 이용하며 해드셋을 이용해서 통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번에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가 나왔다. 수행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이 현재 PC에서 멀어져있을 때(잠시 외출을 했거나 회의 등에 참석하고 있을 때) 스카이프에 연결되어 있는 개발자나 혹은 상급자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런 경우에는 그냥 일반 전화를 통해서 전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카이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인해 이런 걱정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한마디로 휴대전화비가 많이 줄어들게 생겼다는 것이다. WiFi로 연결되어있는 경우라면 환상적으로 꽁짜 휴대전화를 쓰게 되는 것이고 3G로 연결되어 있다면 데이터 통화료 정도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며 대부분이 정액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통화 뿐만이 아니라 채팅 기능을 통해서 메신져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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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쩝.. 생각해보니 연결된 회사 사람이 한명 뿐이구나. 그래도 저렇게 온라인 상태와 전화가 나뉘어서 표시되니 그것은 좋은 듯..

    내 경우에는 개발이지만 수행쪽과는 아직은 많은 연결이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조만간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풀리면 나 역시 수행 인력들과 이런 스카이프를 통한 메시징, 통화가 잦을 듯 싶다. 지금도 가끔 수행쪽 팀장님과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를 스카이프 채팅을 통해서 말하거나 스카이프로 통화해서 말하곤 한다(상대방 팀장님은 윈도 모바일용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형수가 해외에 나가있는 경우가 많아서 스카이프를 통해서 해외 전화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채팅의 경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음질의 경우는 먼저 스카이프와 스카이프간의 음질은 일반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들린다. 스카이프와 스카이프간의 통화는 현재 무료인데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음질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이른바 딜레이 현상은 거의 없었으며 음감이 멀어지는 듯하 느낌도 아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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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아기자기한 채팅창은 채팅의 맛을 더하게 만든다. 이전 메시지들도 볼 수 있어서 더 괜찮은 듯 싶다. 그나저나 블로거들끼리 얘기하면 다 글쓰는 부분만 얘기하는구나.. -.-;

    채팅 기능은 말할 것도 없는데 PC용 스카이프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채팅을 했을 때 내 안드로이드 폰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바로 뜨기 때문에 카카오톡이나 구글톡과 같은 안드로이드용 메신져 대신 스카이프를 사용해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드로이드 폰과 PC용 클라이언트간의 채팅도 원활했고 안드로이드 폰끼리의 스카이프 채팅도 다른 메신져와 비교할 때 전혀 꿀릴 것이 없을 정도로 깔끔했고 빨랐다. 일단 모바일 채팅 기능은 수준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카이프는 스카이프끼리의 연결 뿐만 아니라 일반 전화(휴대폰 포함)로의 연결도 지원해준다. 물론 이 경우에는 무료가 아닌 유료지만 국내나 해외나 다 동일하게 분당 24.41원으로 부가가치세 포함해서 28.08원이다. 물론 매번 접속할 때마다 연결수수료가 붙는데 한국의 경우 스카이프가 지원하는 국가의 경우 49원, 그 외의 국가의 경우 99원의 연결수수료가 붙는다. 그러니 대충 계산하면 3분을 통화했다고 했을 경우 한국에서 한국으로의 통화는 140원정도라고 할 수 있다. SKT의 표준요금제로 한번 비교를 해보자면 초당 1.8원의 SKT 표준요금제는 1분이면 108원이 되며 3분이면 324원이 된다.. 물론 다른 요금할인을 받으면 더 적어지겠지만 얼추 2배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게 국내외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게 된다. 훨씬 싸다는 얘기다. 왜 이통사들이 스카이프에 대해서 경계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긴 통화일수록 스카이프가 더 유리하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스카이프의 경우 월 정액제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를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옥션 스카이프에서 제공하는 월 정액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는 스카이프 월정액 요금과 절감 효과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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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프는 국내용으로 유선 무제한과 유무선 무제한, 그리고 글로벌용으로 월드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유선 무제한과 월드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국내 무선전화는 포함되지 않는다(월드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해외 무선전화는 포함된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에서 쓸만한 월 정액제 프로그램은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로 유무선 300, 600, 900, 1200, 1500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격은 위의 표에서 나타난대로 14100, 28200, 40100, 53455, 66827원이다. 일반 휴대폰 요금을 10초에 18원이라고 놓고 계산을 할 때 1년을 사용한다면 평균 56~58%의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옥션 스카이프의 요금제 페이지를 참고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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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일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음질은 나름 괜찮았다. 지연현상이 조금은 있는 듯 싶었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 보이고. 다만 약간의 마무리 음질이 좀 삐그덕 거리는 부분은 해결해야 할 부분인 듯 싶다.

    스카이프와 비 스카이프(일반 휴대폰)의 통화 음질은 아주 깔끔한 수준은 아니지만 괜찮은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확하게 어느정도의 지연현상이 일어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0.2~0.3초 정도의 지연은 일어나는 듯 싶다. 물론 통신망 및 무선망의 상태에 따라서 틀려지겠지만 말이다. 통화하는 데는 지장이 거의 없으니 무방하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카이프를 쓰면서 이거 물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들과 서로 등록해서 연결해두면 맘껏 통화도 할 수 있고 메시징도 날릴 수 있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안드로이드용이 나왔기에 국내에 대부분의 출시 스마트폰들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등을 제외하고는 다 안드로이드 폰들인지라 사용하면 참 엄청난 파괴력을 갖겠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들었다. 내가 늘 WiFi망에 물려있다면 정말로 무적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음질이나 딜레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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