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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peria X10 mini] 패션에 민감한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한 뮤직 폰. X10 mini
    Review 2010. 10.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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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프리미엄 폰.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음악에 더 집중한 스마트 뮤직 폰. 휴대폰도 이제는 럭셔리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세련되고 스마트한 폰.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특히 학생들과 같은 부담없이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폰. 뭐 이래저래 주저리 썼는데 이 모든 말이 바로 이번에 소니에릭슨에서 출시하는 Xperia X10 mini를 보고 내가 느낀 것들을 표현한 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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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손에 꼭 쥐기 편한 크기와 두께를 갖고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명함보다도 작은 크기(83*50*16mm)와 무게(88g)가 매력적인 이 녀석은 2.6인치의 작은 화면에 500만 화소에 플래시까지 내장된 카메라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풀터치 방식으로 마치 과거의 코원에서 출시한 MP4P인 D2를 연상케 한다. 물론 D2보다 훨씬 더 좋은 성능임은 말할 것도 없다. 아이폰 3Gs와 같은 600MHz CPU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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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과 같은 속도의 CPU와 넥서스 원과 같은 플랫폼을 갖고 있지만 이들보다 작다는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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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두께는 좀 나간다(^^)

    X10 mini는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뮤직 폰이라고 불리길 바라고 있다. 왜? X10 mini는 손쉽게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며,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으며 메일이나 문자를 주고받고 인터넷에 접속하며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할 수 있게 커스터마이징이 된 폰이기 때문이다. 다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지만 X10 mini는 여기에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언제든지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으며 인터넷을 즐기기 원하는 중고등학생들, 혹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된 폰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 혹은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난 폰에서 손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고 다른 것은 다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음악을 잘 들을 수 있고 사진이 잘 찍히며, 동영상도 잘 촬영하고 거기에 요즘 유행하는 SNS를 잘 이용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X10 mini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폰이다. 안드로이드 2.1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역할도 가능하지만 2.6인치의 작은 화면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즐기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과감히 스마트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멀티미디어 부분을 더 살려서 스마트폰이되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뮤직 폰으로 과감히 변신을 시도한 X10 mini는 난 이기능만 있으면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X10 mini는 또한 멋진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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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뒷커버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X10 mini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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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렇게 말이다. 취향에 맞춰서 뒷커버를 잘 선택한다면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서 X10 mini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변신할 수 있는 것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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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경우처럼 많다. 정말 엄청나게 변신할 수 있지 않은가? 작은 크기에 멀티미디어에 특화되었고 또한 패션,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여유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렇게 작은 화면에 얼마나 깔끔하게 내부 UI를 꾸몄는지 봐야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이뻐도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정말로 꽝일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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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10 mini는 4코너 UI라는 새로운 개념의 UI를 선보였다. 각 코너에 자주 쓰는 기능을 배치하고 언제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게다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같이 3개의 페이지를 제공해서 각 페이지마다 자기가 원하는 위젯을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화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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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걸 때의 다이얼 버튼도 그렇고 연락처를 찾을 때도 그렇고 작은 화면이지만 전혀 쓰는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꽉찬 화면을 제공한다. 최홍만급 손가락을 자랑하는 내 경우에도 버튼을 누르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보통 평균적으로 나보다는 작은 중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내가 좀 덩치가 있다 -.-)들이 쓰기에는 문제가 되질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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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거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다. X10 mini는 문자를 주고 받을 때도 문제없이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배려를 했다. 결코 2.6인치의 작은 화면이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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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10 mini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재생이다. 앞서 누누히 얘기했던대로 소니에릭슨은 X10 mini를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뮤직 폰이라고 강조했는데 바로 막강한 음악재생 기능 때문이다. 소니에릭슨의 특유의 음악재생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어 있으며 특히 인피니트 버튼을 통해서 듣고 있는 음악에 관련된 다른 정보(X10 mini 안에 있는 동영상이나 YouTube에 있는 동영상)를 찾아주는 기능은 정말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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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주는 저 기능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X10 mini의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X10 mini는 스피커가 빵빵해서 그 자체로도 이어폰이나 다른 외부 스피커를 쓰지 않고도 작은 방 하나는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음량을 제공해준다. 소리도 좋고 볼륨도 크기 때문에 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을 때 따로 스피커 연결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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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10 mini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이정도 크기의 폰에 500만 화소 카메라는 왠지 안어울릴 듯 보이기도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고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플래시도 탑재되어 있고 오토포커싱도 잘 지원이 된다.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 정말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은 다 갖춘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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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10 mini는 예전의 X10과 마찬가지로 소니에릭슨의 특유의 Timescape가 내장되어있다. 마치 화면 속에서 카드를 넘기듯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내용을 확인해주는 Timescape는 X10 mini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손쉽게 SNS에 접근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는 얘기다. 물론 해당 내용을 터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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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위와 같이 모바일 웹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이 좀 안습이기는 하지만서도.. 뭐 저 정도를 지원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글을 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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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X10 mini는 4코너 UI를 제공한다고 했다. 그리고 각 코너의 기능은 사용자에 의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위의 화면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원래는 주소록이 있었으나 카메라로 바꿀 수가 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X10 mini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이 다 적용이 가능하다. 어느 코너에나 마찬가지로 말이다.

    쓰다보니 장점만 신나게 쓴 듯 보인다. 뭐 보는 사람에 따라서 시각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X10 mini는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한 어찌보면 스마트폰 계열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보면 이 제품은 정말로 단점이 많은 제품이다. 4인치나 4.3인치가 나오는 요즘 3인치도 아닌 2.6인치라는 작은 화면에 WVGA(800 x 480)도 아닌 400 x 240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같은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도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꽤 많을 것이다. 또한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1GHz급 CPU를 탑재한 상태로 나오는데 비해 얘는 600MHz(비록 아이폰 3Gs와 같기는 하지만 -.-)밖에 안된다. 내장된 메모리도 그렇게 크지가 않다. 즉 스마트폰의 관점에서 보면 얘는 그냥 작기만 한 녀석일 뿐이다.

    하지만 앞에서 누누히 강조했듯 얘는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뮤직 폰이라고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 플랫폼을 썼지만 스마트폰임을 과감히 포기하고 마치 일반 휴대폰처럼 음악에, 동영상에, 그리고 무선 인터넷(웹브라우징, SNS 등)에 특화시켜서 디자인된 프리미엄 폰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과거 일반 휴대폰들이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데 있어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 X10 mini는 내장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그런 불편에서 해소시켜주고 있으며 스마트폰급 음악 재생 어플리케이션과 웹브라우져를 갖추고 있고 5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맘껏 촬영할 수 있으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싸이월드과 같은 SNS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의 관점으로 보면 참 모자란 것들이 잔뜩 있는 폰이지만 이렇게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 단점들은 장점으로 바뀌게 된다. X10 mini는 바로 그런 제품이다. 작아서 갖고 다니기 편한데다가 갖가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장점도 갖고 있고 또 가격도 저렴하다. 아직 가격 정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하니 충분히 기대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니에릭슨은 기존에 갖고 있는 개념을 나름대로 변화를 줘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드는데에 있어서 뭔가 갖고 있는 회사임은 분명하다. X10 mini는 스마트폰이 아닌 멀티미디어와 무선 인터넷 기능을 특화시킨 스마트 뮤직 폰이라는 카테고리로 다른 폰들과는 다른 차별화를 가져왔다. 과연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된 이 녀석이 얼마나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인지는 좀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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