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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에서도 구글 폰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Mobile topics 2010. 1. 27. 11:39반응형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내놓고 각 제조사마다 다양한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들을 내놓으면서 구글 폰도 아이폰 못지않은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작년 12월에 미국에서는 구글 폰의 판매율이 급상승해 아이폰 못지않게 성장했다는 뉴스도 들렸다. 바야흐로 구글 폰의 전성기가 조금씩 다가오는 듯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개화기를 열었다면 구글 폰은 그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선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인다.
한국도 이제는 이런 바람을 탈 때가 온듯 싶다. 작년말에 오랜 숙원끝에 도입된 아이폰은 한국에 스마트폰 열풍을 가져왔다. 도입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하루 평균 2~3000개씩 개통이 되는 아이폰으로 인해 한국의 개발자, 사용자 모두 스마트폰 열풍속에 살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드디어 구글 폰마저 한국에 출시된다. 모토롤라가 만들고 SKT가 출시하는 국내 첫 번째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 모토로이가 그 주인공이다. 모토로이가 과연 아이폰과 같은 안드로이드 열풍을 가져올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제 개발자들은 구글 폰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 물론 그와 동시에 안드로이드에 대한 대비도 해왔다. 하지만 이미 출시 가시권에 있었던 아이폰에 비해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폰에 비해 서적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고.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에서도 구글 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토로이는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모토로이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올 다양한 구글 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안드로이드 개발에 힘을 써야 할 듯 싶다.
이런 구글 폰을 위한 개발 환경 및 유통환경으로는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구글도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오픈마켓을 마련해두고 있다. 아이폰 개발자들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록해서 수익을 얻는 것처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도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앱스토어가 개발자 : 유통사 수익배분이 7:3인것처럼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7:3의 비율로 개발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런칭한지 3년 가까이 되어가는 앱스토어에는 10만개가 훨씬 넘은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있다. 아이폰이 지금까지 승승장구를 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이 엄청난 양의 어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등록되어있어서 원하는대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도 최근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가고 있다. 이미 만개를 넘어선 상태. 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다면 어지간히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 다 등록이 되어있다고 봐도 좋다. 그만큼 안드로이드 마켓 역시 아이폰 못지않은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개가 넘는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 우리가 쓸만한 한글 어플리케이션은 거의 없다. 즉, 한글 어플리케이션은 불모지인 상태. 아이폰 역시 최근에야 한글 어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되어 사용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얘기인즉슨 안드로이드용 한글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활성화 될 시점에서 한글 어플리케이션이 같이 활성화가 되면 같은 기능을 지닌 외국 어플리케이션보다 한글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산술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전혀 배재할 수는 없다.
비단 한글 어플리케이션만 보지 않더라도 이미 미국에서 아이폰 못지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기대가 높고 사용층도 많아지고 있기에 해외 시장을 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미 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있지만 여전히 틈새 시장은 많다. 앱스토어에 이미 10만개 이상의 어플이 등록되어 있어도 지금도 계속 등록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여전히 아이디어로 틈새를 노릴 곳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금이 시작인 셈이니 아이폰보다 오히려 더 기회는 많다. 아이폰에서 인기를 얻은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하여 안드로이드용으로 만들어도 어느정도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니 말이다.
한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던, 해외 시장을 노리고 틈새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던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제 열리기 시작했고 개발자들에게 있어서도 아이폰보다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 만큼이나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린아가 될 구글 폰. 그리고 앱스토어만큼이나 성장 가능성이 큰 안드로이드 마켓. 개발자들의 시선을 이제는 이쪽으로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ps) 모토로이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판매를 받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운이 좋으면 경품도 받을 수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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