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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크롬이 OS로 진화한다. 구글의 OS 개발 프로젝트, Google Chrome OS
    IT topics 2009. 7.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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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재미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Google Chrome OS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다.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다. 최근 티맥스에서 티맥스 윈도라는 윈도와 호환되는 국산 OS를 개발해서 발표했는데(물론 욕은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지만) 시기가 참 절묘하게 구글도 7월 7일에 구글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Google Chrome OS에 대한 설명을 포스팅했다.

    설명을 기반으로 정리하자면 Google Chrome OS는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웹O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구글 크롬의 어찌보면 확장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구글 크롬이 윈도나 비공식적으로 리눅스, 맥에서 돌아가는데 비해 Google Chrome OS는 말 그대로 OS 스타일을 따르는 것으로 리눅스 커널 위에 구글 크롬이 마치 윈도의 바탕화면처럼 기본 실행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아직 명확한 실체가 없기에 어떤 것이다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겠지만 구글 블로그에 설명된 Google Chrome OS의 내용을 보면 구글 크롬을 기반으로 하는 웹OS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Google Chrome OS는 인텔의 x86 계열 및 ARM 코어 계열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며 주 대상은 넷북과 같은 MID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하는데 구글 크롬 자체가 오픈소스이기에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2010년 중순쯤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얘기도 곁들이고 있다. 또한 앞어 얘기했듯 Google Chrome OS는 웹기반의 웹OS이기 때문에 Google Chrome OS에서 동작되는 어플리케이션(아마도 관련 SDK를 공개할 듯 보인다)은 윈도나 리눅스, 맥의 어떠한 웹브라우저 위에서도 동작할 수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웹표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SDK가 제공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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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재미난 것은 Google Chrome OS는 현재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과는 별개의 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최근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 인식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단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플랫폼. 구글은 Google Chrome OS가 넷북이나 스마트북 등의 MID에서 중추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인 듯 싶다. 웹OS고 MID의 기본 기능이 인터넷 접속이기에 지향점이 서로 같아서 시너지 효과가 확실하다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로 되어있기에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 인식이 진행되고 있지만 말이다(원래의 목적 이외에 딴데에 적용하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들이 생기기 마련이니 말이다). 비록 많은 부분에서 안드로이드와 Google Chrome OS가 겹치게 될테지만 제조업체쪽에서 적절히 알아서 잘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른다. 구글 입장에서는 말이다(-.-).

    그렇다면 구글이 말하고 있는 Google Chrome OS의 강점은 무엇일까? OS다보니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구글은 Google Chrome OS의 강점으로 속도(스피드~)를 꼽고 있다. Google Chrome OS의 커널은 리눅스라고 한다. 리눅스 커널을 구글 크롬이 동작할 수 있을 정도로, 웹 컨퍼넌트들이 동작할 수 있을 수준의 자원만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최대한 가볍게 경량화를 시키고 그 위에 구글 크롬을 베이스로 올리는 스타일이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은 웹기반의 웹 어플리케이션이 될테니 적어도 속도 부분에서는 나름 최고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에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웹브라우저가 구글 크롬이라는 구글 나름대로의 자부심도 한 몫 하고 있다(그런데 파이어폭스 3.5가 나오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

    속도 못지한게 간단함(심플함)도 Google Chrome OS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윈도나 리눅스, 맥OS 등에서 지원되는 군더더기 같은 사이드 자원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하기사 구글 크롬만 올라가고 나머지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니 OS 자체의 간단함은 실로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Palm의 Palm Pre도 웹OS라고 하는데 비슷한 스타일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보안도 Google Chrome OS의 자랑이라고 구글은 밝히고 있다. 보안을 위해 관련 아키텍쳐를 다시 재구성했다고 하는데 어떤 식의 재구성인지는 밝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여하튼 간에 보안에도 나름 강점을 보이는 OS라고 자부하고 있다.

    예전에 구글이 바라는 것은 웹브라우저 기반의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을 다 먹을려는게 아니겠느냐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Google Chrome OS는 결국 이러한 구글의 속내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구글웨어(구글앱스를 비롯한 각종 구글 서비스들)를 메인으로 쓰게 만들어서 구글에 종속적인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환경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게 구글의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 비단 구글 크롬으로 구글웨어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지만 구글웨어에 최적화되는, 거꾸로 말해서 구글웨어들을 구글 크롬에 최적화시켜서 제공한다면 당연히 사용빈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Google Chrome OS에서 직접적으로 웹페이지를 호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마치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을 쓰듯 창이 나와서 웹페이지를 호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이런식으로 점점 구글의 온/오프라인 서비스에 점점 종속시킬려는 것이 구글의 속내가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미 구글 크롬이 세상에 나오면서 이러한 계획은 시작되었다고 봐야할 듯 싶고 말이다.

    아직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그런 느낌이 확 다가온다. Google Chrome OS. 이름만으로도 구글이 원하는 진짜 목표가 눈에 보이는 듯 싶다. 하지만 기대도 된다. 과연 어느정도 수준으로 인터넷에 최적화된 OS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안드로이드를 생각한다면 Google Chrome OS도 꽤 높은 수준의 웹OS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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