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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앱스토어,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조금 맛볼 수 있다면?Mobile topics 2009. 4. 2. 08:57반응형
MS가 MWC 2009에서 윈도 모바일(이하 WinMo) 6.5를 공개하고 함께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이하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컨셉도 같이 공개함으로서 MS의 앱스토어인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이래저래 뜨거워지는 듯 보인다. 국내에서도 MS가 SKT, KT 등 국내 업체들과 손잡고 마켓플레이스를 런칭하고 연계할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고 MS 뿐만 아니라 이미 런칭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RIM의 블랙베리 어플리케이션 센터 등의 다른 마켓플레이스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래저래 오픈마켓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려고 몸부림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TIA Wireless 2009에서 MS는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대해서 정보의 일부분을 공개했다. 아직 정식 런칭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개된 내용만으로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어떤 성격을 지닌 오픈마켓인지, 어떤 UI를 지니고 있는지, 모바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는 듯 싶다.
이미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정책적인 부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가격정책이 한번 바뀌었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다 공개는 안되었지만 내부적으로 많은 조율이 있는 것으로 안다.
또 ZDNet korea 기사를 보니까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할 업체들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AP통신, CNBC, 온라인 음악 서비스 판도라, 날씨 사이트 아큐웨더, SNS인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넷플릭스 등 20여개 정도가 된다. 그리고 MS는 계속 참여할 업체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MS의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특징 중 하나는 이통사와 같은 서비스 밴더들과 협력하여 서비스 밴더들 만의 독립적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윈도 마켓플레이스와 긴밀히 연계해서 다양한 성격의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저번 주에 있었던 MS-SKT의 행사도 이런 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SKT에서 준비하고 있는 오픈마켓은 MS의 마켓플레이스 확장정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물론 SKT에서 WinMo 기반의 어플리케이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플랫폼용 어플리케이션도 같이 올릴 수 있게 만들겠지만 적어도 WinMo 관련 부분은 MS의 윈도 마켓플레이스와 긴밀히 연계해서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가져가는 것 같다). 또한 가격지불 정책에도 이통사와의 협력으로 카드결제가 아닌 휴대폰 사용요금에 추가해서 지불하는 방식도 채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윈도 마켓플레이스의 수익분배 정책은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7:3이다. 70%는 개발자가 가져가고 30%는 MS가 가져가는 정책이다. 그런데 MS의 윈도 마켓플레이스 수익정책이 애플의 앱스토어와 다른 점은 애플의 경우 30%의 수익을 고스란히 애플이 잡수시지만(^^) MS는 30%의 수수료를 MS와 이통사와 같은 MO(Mobile Operator), OEM(삼성이나 LG, HTC와 같은 제조사)에 분배해서 가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MS는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성공을 거둠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오픈마켓의 붐이 일어나고 너도나도 다 오픈마켓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MS는 이러한 분위기에 경쟁사 마켓플레이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애플처럼 혼자만 꿀꺽하는 것이 아닌 여러 관련 맴버들이 같이 꿀꺽(?)하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오픈마켓 붐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모르겠다. 이러한 분위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그리고 MS가 과연 이러한 오픈마켓 시장에서 어떻게 선전을 할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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