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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와의 독립을 선언한 IBM의 리눅스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런칭!
    Cloud service 2008. 12.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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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이 MS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나섰다고 한다. 무슨 얘긴가 하면 이번에 IBM이 내놓은 가상화 플랫폼이 윈도가 아닌 리눅스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상 데스크탑을 지원하는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서버에 윈도 플랫폼을 올려서 거기에 씬 클라이언트를 접속해서 쓰는 방법을 사용한다. 즉, 서버에 VMWare 등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하여 윈도를 가상머신으로 띄워놓고 거기에 윈격 데스크탑과 비슷한 씬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접속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쓴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일반적으로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이 윈도용이 많기 때문에 윈도 XP나 윈도 비스타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 IBM에서는 이러한 윈도 계열이 아닌 리눅스 플랫폼을 올려놨다는 얘기다.


    일반적인 윈도 + MS 오피스 조합이 아니라 리눅스 + IBM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조합으로 이뤄져있다. 아마도 IBM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은 로터스 오피스일 듯 싶다. 혹은 오픈오피스를 IBM에서 개조했다던지 하는 그러한 솔루션일 것이다. 여하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MS 오피스는 아니고 또한 구글독스나 조호오피스와 같은 웹오피스도 아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오는 오픈소스 진영의 오픈오피스나 스타오피스 등의 비 MS 오피스 계열들도 MS 오피스의 파일들을 잘 읽고(저장은 다르게 하지만) 하기 때문에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거 같다. 또한 다른 오픈소스 진영의 어플리케이션들이 MS에서 제공하는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대부분 다 따라잡았다고 IBM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는데 그런 이유에서 비싼 MS 솔루션 대신에 꽁짜의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비용절감을 해보자는 것이 이번 IBM의 리눅스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런칭의 이유인 듯 싶다.

    물론 수많은 기업에서 그린 컴퓨팅이라 하여 자원낭비를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는 있지만 MS 솔루션이 아닌 오픈소스 솔루션들로, 윈도가 아닌 리눅스로 전환하는 것이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취지에는 동감하고 있지만 보안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기 PC에 설치해서 쓰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과연 내 PC가 아닌 공동이 사용하는 서버에 비록 논리적으로 분리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제어권이 내가 아닌 서버 관리자에게 넘어가는 그러한 환경을 허락할련지 모르겠다. 즉, 내 PC에 윈도와 MS 제품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리눅스 플랫폼에 다른 서버 위에 설치하는 환경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라는 생각이다. 비용적으로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나중에 TCO(총 소요비용)에서는 오히려 더 많아지는게 아니냐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게 사실이다.

    옛날부터 IBM은 MS에 그닥 호의적이지 못했다. 어떻게든 MS의 아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눅스를 밀고는 있지만 현실은 그걸 용납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의 IBM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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