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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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모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PC 오덕들의 꿈의 성지,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을 둘러보다.IT History 2016. 11. 26. 18:32
컴퓨터를 좀 오랫동안 다뤄왔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의 환상에 가까운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스마트폰에 태블릿 등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보면서 과거에 비해 정말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 1980년대에 애플의 Apple II+ 호환기종들이 보급되고 1990년대부터 IBM PC 호환기종들이 보급되면서 그에 맞춰서 개인도 기업도 IT의 기술을 제대로 흡수하고 발전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뭐 아마도 3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이 많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말이지. 하지만 지금의 눈부신 IT 상황을 보면서도 왠지 과거의 PC가 그리울 때가 많다. 뭔가 아련한, 그리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뭔가 만들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느낌을 옛날 PC들을 보면서, 혹은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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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지는 3.5인치 디스크. 디스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면서...IT topics 2010. 4. 29. 11:50
최근 소니에서 내년 3월을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3.5인치 플로피디스켓이 세상에 나온지 30년만에 결국 그 생을 마감한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사용되어왔던 플로피디스켓은 5.25인치에 이어 3.5인치까지 생산중단이 예고됨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다뤘기 때문에 플로피디스켓과 같은 저장장치와는 자주 접했다. 처음 컴퓨터를 만져본 것은 1982년이었으며 그때 국내에 처음 들어오다시피 했던 Apple II+를 지금은 없어진 종로 3가의 세운상가에서 구입해서(그 당시에 비싼 돈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미래를 위해 첨단기기를 접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아버지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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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향수를 느끼게 하는 추억의 연상 릴레이....IT topics 2009. 3. 20. 10:01
도아님의 글(추억의 연상 릴레이)에서 필받고 한번 써봤습니다. 쓰다보니 뭐 엄청 오래된 인간처럼 느껴지는구려. 내용들이 대부분 90년대초중반에 PC를 다루던 사람들이 알만한 내용들이니(뭐 제 경우에는 1984년부터 다루기 시작했지만 -.-) 30살을 넘은 사람들은 좀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생소할 듯 싶네요. 저도 도아님도 어찌보면 대한민국 퍼스널컴퓨터(PC) 1세대라 불릴 수 있겠지만 뭐 그래도 나이 먹었다는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 일단 시작합니다. 1. 이야기, 슈퍼세션, 인톡, KERMIT, QMODEM, ZMODEM, DSZ, 텔릭스, 한울, 신세대, 잠들지 않는 시간 중 아는 것을 적어 주세요. - 모두 PC통신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프로토콜들이군요. 신세대 빼고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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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700만 번째 '카페지기' 탄생IT topics 2007. 8. 6. 12:16
다음이 카페 서비스를 내놓은지 8년만에 지난달 30일(7/30) 700백만번째 카페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다음, 700만 번째 '카페지기' 탄생 (아이뉴스24) 700만번째 카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강사모)'라고 하고 운영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18세의 남자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뭐 누가 만들었다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 일단 다음 카페가 벌써 생성된지 8년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요즘이야 네이버 카페의 맹추격을 받고 있지만(사용자는 네이버 카페가 더 많다는 통계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충성도 높은 고품질의 카페들을 많이 소유한 것이 바로 다음 카페다. 90년대, 전국을 휩쓴 PC통신의 열풍과 함께 생성된 PC통신 동호회들. 벙개 및 정모 등을 통하여 온/오프라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