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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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왜 새로운 스타일과 이전 스타일을 선택하는 듀얼 앱으로 내놓았을까?Mobile topics 2019. 2. 12. 09:54
작년 드루킹 사건 이후로 네이버는 뉴스 편집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다. 네이버 앱, 네이버 모바일에서 첫 화면에 제공하는 뉴스에 대해서 그동안 네이버가 편집해서 보여줬는데(이른바 뉴스 큐레이팅이라고 하지만) 그 뉴스 편집을 언론사에게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첫 화면에서 뉴스를 없애고 뉴스 판이라는 것을 새로 만들어 사용자가 언론사들을 선택하고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가 뉴스 판에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뉴스 판에 보여지는 언론사의 뉴스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책을 이르면 작년 7월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첫 화면에서 뉴스를 없앤 새로운 방식의 네이버 앱 베타 이 발표 이후 9개월이 지났다. 정책을 적용하겠다고 얘기한 7월 이후로 따지면 반년 정도가 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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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편집에서 손을 뗀다는 네이버의 댓글, 뉴스 개편안에 대해서..IT topics 2018. 5. 10. 12:45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하루 전, 그러니까 5월 9일에 네이버는 역삼동에 있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 서비스의 뉴스 제공 정책과 댓글 정책에 대해서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이는 며칠동안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드루킹의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대응 방침으로 진행된 것인데 그것과 별개로 네이버의 뉴스 정책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인지라 정치권은 물론이고 언론사도 그렇고 일반 사용자들도 많은 관심이 갔던 내용이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가 사라진다 일단 네이버가 밝힌 뉴스 및 댓글 변경 정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네이버 웹보다는 네이버 모바일(모바일 웹, 앱 포함)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는데 먼저 네이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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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여론 형성의 시대에 따른 변화. 프랑스의 살롱문화의 21세기 버전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될 것인지..IT topics 2013. 11. 15. 12:59
18세기 프랑스에는 살롱문화라는 것이 존재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커피숍,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다과를 나누는 것이나 업무상 미팅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사소한 개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토론의 장이 만들어진 것이 프랑스의 살롱문화다. 물론 그 한참 전이었던 기원전 로마시대에는 목욕탕 정치라 불리는 목욕탕 안에서의 정치, 경제, 문화 토론의 장이 있었다. 이렇듯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다양한 토론의 장이 열리며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여론을 반영하고 그게 또 실제 정치, 경제, 문화사회에 반영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시대를 바꿔서 190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로 가보자. 1960년대에 미 국방성이 만든 인터넷의 전신인 알파넷이 만들어진 이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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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그리고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만들어준 아이패드의 폭발적인 반응!Mobile topics 2010. 5. 4. 18:43
아이패드 열풍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저번 달에 WiFI 모델이 나오고 이번 달에 3G 모델이 나오면서 누적 판매량이 이미 같은 기간의 아이폰을 넘어섰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미국에서 가히 허리케인급 폭풍으로 아이패드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초기에 전문가들이 애매한 포지션으로 인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는데(나 역시 조건부였지만 실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 사실이다) 그 예상을 멋지게 빗나가게 만든 것은 역시나 스티브 잡스의 마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아이패드의 열풍은 왜 일어나고 있는가? 뭐 그쪽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그쪽 업계에서 그쪽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보여지는 상황과 내가 느끼는 부분을 바탕으로 아이패드의 열풍을 한번 분석해보고자 한다. 아이패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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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소나 다 뛰어드는 모바일 오픈마켓. 준비 없이 뛰어들면 피보기 딱인데..Mobile topics 2009. 4. 9. 14:11
요즘들어 오픈마켓이 무슨 붐인냥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의 앱스토어가 성공을 거둔 이후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런칭했고 RIM이 블랙베리 앱월드를 런칭했으며 노키아가 OVI 스토어를 조만간 런칭하고 MS도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곧 런칭한다. 삼성도 유럽에 삼성 어플리케이션 센터를 런칭했다. 제조사나 플랫폼 밴더 뿐만이 아니다. SKT도 조만간 SKT판 앱스토어를 만들겠다고 하고 KT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LGT도 검토중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이렇듯 국내외에서 이렇게 오픈마켓을 런칭했거나 런칭 준비가 한창인 요즘이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기존의 모바일 컨텐츠, 어플리케이션 유통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국내건 해외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컨텐츠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유통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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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으로 불가능한 현 정부 및 여당의 국민을 위한 정책 내놓기Current topics 2009. 2. 28. 15:38
어제(엄밀히 따지면 오늘 새벽) 일을 끝내고(^^) 집으로 택시를 타고 오는 도중에 택시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무래도 택시를 운전하다보면 라디오를 통해서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고 여러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시사관련 이슈에 대한 얘기가 자주 오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대체 미디어법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한나라당이 기습상정을 하고 통과시킬려고 안간힘을 쓰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다. 언론에서는 미디어법이라고 하고 블로고스피어에서는 미디어 악법이라고 말하는 그 문제의 미디어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아는 범위에서 설명을 했다. 그런데 나 역시 미디어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인지라 좀 부정적으로 얘기를 했다(그런데 미디어법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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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로고스피어에서 파워블로그는 존재할까?Blog 2008. 11. 23. 19:35
요즘들어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온다. 블로그들 중에서도 파워블로그라 불리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블로고스피어에 떠다니고 있는 듯 싶다. 우리는 흔히 블로고스피어에서 유명하고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를 파워블로그라고 얘기하고 그 블로그에 적어도 블로고스피어 안에서의 권력을 쥐어주고 있는 듯 싶다. 그리고 이러한 파워블로그의 영향력에 기업들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을 접목시켜 좀 더 값싸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최근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파워블로그라는 것은 존재할까? 블로그에 파워를 가질 수 있을까? 블로그가 어떤 언론매체와 같은 미디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여론을 움직이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까? 결국 블로그가 권력을 지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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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정부와 여권..Current topics 2008. 8. 21. 11:23
정부의 인터넷 통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보고했는데 여기에 논란의 소지가 될 2가지 조항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포털 등 서비스 제공자(OSP)에 불법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의무화와 OSP가 문제 댓글을 임시조치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이 바로 그것이다. 논란의 소지가 될 글이나 댓글은 가차없이 임시조치를 내려 인터넷을 정화하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생각인듯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임시조치는 DB에는 남아있되 보이지 않게 블라인드 처리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화면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삭제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포탈사이트들은 문제가 되는 글이나 댓글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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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언론과 정부의 이슈 통제, 이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IT topics 2008. 5. 30. 14:04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전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묶이면서 정보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듯 싶다. 예전의 정보는 정부나 공기업,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거나 지식인들이 책이나 잡지를 통해서 전달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흐름이 어느 큰손(빅브라더라 불리는 감시자?)에 의해서 바뀔 수도 있었다고 본다. 검열이나 왜곡 등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조작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정보의 흐름은 예전과 같은 위에서 아래로의 흐름과 동시에 아래에서 수평적으로의 흐름, 역으로 아래에서 위로의 역류까지도 진행되게 되어 서로 혼돈된 흐름을 갖게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소비자가 이제는 생산자가 되고 배포자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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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치중된 블로고스피어, 그만큼 정치가 혼란하다는 것이겠지...Current topics 2008. 3. 25. 13:43
요즘들어 정치관련 포스트들이 올블로그나 다른 블로고스피어에 상단에 이슈화되는 일들이 많다.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그만큼 폭이 좁다는 의미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그만큼 쓸 꺼리가 많은 것이 정치쪽이라는 생각도 든다. 최근들어 정가의 소식들을 뉴스를 통해서 들어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말해서 깔 소스들이 널렸다는 것이다. 깔 소스들이 널렸다는 이야기는 곧 블로그에 쓸 꺼리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 어떤 부분을 칭찬하는 것 보다 비판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트래픽을 가져온다는 약간은 어거지성의 통계아닌 통계도 있지만 이래저래 어느 대상을 상대로 열심히 비판하는 포스트들이 블로고스피어의 상단에 올라와있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닌듯 싶다. 지금 상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