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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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블랙베리 스마트폰 이야기Mobile topics 2020. 2. 5. 13:31
요 며칠 전에 좀 충격적인(?) 뉴스를 하나 들었다. 뭐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얘기는 아니다. 이 블로그의 메인이 IT 분야이고 모바일쪽 이야기를 많이 다루니 그쪽에 대한 뉴스다. 다름아닌 블랙베리 이야기다. 뭐 혹자들은 아직도 블랙베리가 존재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여전히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니 중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곧 끝이 날 듯 싶다. 2016년 중반쯤에 블랙베리(예전에 RIM이었다가 2012년에 사명을 블랙베리로 변경했음)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 대신에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강점이었던 보안이 강화된 OS 및 서비스 라이선스 사업(DTEK 모듈 제조)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중국의 TCL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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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에서 나왔던 스마트폰들 중에서 괜찮았던 스마트폰Mobile topics 2018. 9. 7. 11:53
이번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었던 유럽 최대 가전쇼(라고 말하고 싶지만 국내에서는 점점 관심이 떨어져가고 있는)인 IFA 2018에서는 가전 제품들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와 그 외 수많은 제품들이 발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하기서 CES도 못가봤는데) 언론에 흘러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분위기 정도만 파악하는 상황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IFA에는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나오는데 이 가전제품들이 단순한 가전제품들이 아닌 최근에는 구글 어시스던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하여 인공지능을 품은 가전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년째 인공지능 관련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 인공지능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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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다시 한번 재도약을 시도하는 물리적 쿼티키패드가 강점인 TCL의 BlackBerry KeyOneMobile topics 2017. 2. 28. 08:00
지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는 MWC 2017이 개최되어 열리고 있다. 1월에 있는 CES 2017과 2월말에 있는 MWC 2017을 통해서 모바일, 가전 등 다양한 IT 이슈들을 확인해봄으로 2017년의 IT 전망을 좀 쉽게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들이 MWC 2017을 참여하기 위해 바로셀로나로 날라갔고 많은 기자들과 블로거들도 함께 취재로 날라갔다. 나 역시 예전같았으면 날라가서 현장을 직접 보겠건만 사정이 넉넉치 못해 한국에서 외신들이나 국내 IT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들을 비탕으로 좀 얘기를 해야 할 듯 싶다. TCL을 통해 다시 부활한 블랙베리 MWC 2017에서 블랙베리가 다시 부활했다. 다시 부활했다기 보다는 블랙베리를 인수한 TCL이 블랙베리 키원(KeyOne)을 내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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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드웨어 제조 사업 포기를 선언한 블랙베리. 앞으로의 방향은?Mobile topics 2016. 9. 29. 10:14
며칠 전에 한국시장으로 3년만에 프리브(Priv)로 다시 복귀한 블랙베리 얘기를 전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이것과는 좀 반대되는 뉴스를 전하려고 한다. 반대라 함은 한국에서의 사업과는 별개로 본사의 방침은 꽤나 이상하게 흘러간다는 얘기다. 블랙베리는 공식적으로 폰 제조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대신 DTEK 등 모바일 및 관련 보안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한다. 블랙베리가 3년전에 한국에서 철수한 이유는 한국에서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블랙베리의 점유율 및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의해 크게 잠식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과거 컨슈머 시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업형, 즉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기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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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쿼티키패드가 매력적인 안드로이드를 품은 프리브를 들고 다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블랙베리Mobile topics 2016. 9. 21. 09:37
3년 전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했던 블랙베리가 다시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과거 블랙베리 볼드 시리즈로 나름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 터에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3년 전에 한국 지사를 철수시켰는데 이번에는 블랙베리 OS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품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블랙베리 프리브(Priv)를 들고 다시 국내 시장을 찾게 된 것이다. 참고로 프리브는 국내에는 이번에 출시되었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반응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스마트폰이다. 그 동안에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금치 못했는데 과거 기업에서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물리적 쿼티키패드를 통한 메일, 메시지 관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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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OS의 지원 종료와 타이젠의 약진, 과연 모바일 OS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Mobile topics 2016. 2. 12. 09:49
스마트폰이든, PC든, 아니면 임베디드 시스템이든 단말기 구조는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하드웨어(HW)가 있고 그 위에 운영체제(OS)가 올라가고 그 위에 해당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SW)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OS가 HW를 움직일 수도 있지만 보통 OS는 HW와 SW 사이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맡고 SW가 해당 HW를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뒷단에서 다양한 작업을 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일 듯 싶다. 어찌되었던 OS는 HW와 SW 사이의 중간역할, 즉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SW는 OS의 영향을 받아 그에 종속되는 API 및 컴파일러를 사용해서 만들게 되기 때문에 OS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며 OS를 만드는 기업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은 OS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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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블랙베리에 필받고 만든 물리적 쿼티키패드가 매력적인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 블랙잭IT History 2016. 1. 4. 14:10
요즘들어 옛날 물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물론 내 경우다. 다른 분들이야 개인 사정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TV에서도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고 작년에 대박쳤던 무한도전의 토토가도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옛날 제품이나 서비스가 더 정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물론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비롯한 TV나 자동차 등 여러 제품들이 훨씬 디자인이 우수하고 성능이 우수한 것은 당연하지만 옛날의 그 상황과 그 시대의 기준에서 앞서나가는(요즘 나오는 제품은 뭐랄까 혁신이나 새로움이라는 느낌은 좀 덜한거 같다) 뭔가를 볼 때에는 글로, 혹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뭔가 짜릿함이 있는 듯 싶다. 이 블로그에서도 언급했었던 제주도의 넥슨컴퓨터박물관에 가서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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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까지 생각하고 있는 소니와 블랙베리.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변화에 미흡했던 기업들의 결과는..Mobile topics 2015. 11. 4. 11:03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 2개가 있다. 둘 다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나는 소니의 이야기고 나머지 하나는 블랙베리의 이야기다. 두 제조사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이득을 못보고 있는 상황에서 여의치 않으면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다른 경쟁력있는 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디지탈 이미징 시장의 강자, 소니.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최근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었다고 한다. 뉴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업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부활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미 노트북 사업인 바이오를 매각하고 지속적인 인원 감축으로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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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업무 진행. 효율성은 좋지만 보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은?Security 2013. 12. 30. 08:00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우리들의 삶 속으로 깊게 파고들기 시작한 것은 어떻게 보면 몇년 안된 최근의 일입니다.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는 MS의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PDA폰은 지금으로부터 8~9년전에도 있었던 휴대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활성화와 삶과의 직접적인, 긴밀한 연결이 시작된 것은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다음부터라고 보여집니다. 또 태블릿PC의 활성화 역시 2010년에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인 다음부터라고 봐야 할 듯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는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스마트 디바이스가 없는 삶은 거의 상상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기업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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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블랙베리 10, 블랙베리 Z10, Q10... 이름까지 RIM에서 블랙베리로 바꾼 초강수 속에서 블랙베리는 다시 회생할 수 있을까?Mobile topics 2013. 2. 1. 13:24
1월 30일(한국 시간으로 1월 31일 자정),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Research In Motion)은 중대한 발표를 한다. 일단 새로운 블랙베리 OS인 블랙베리 10(BlackBerry 10)을 발표했고 그 전에 더 어마어마한 내용을 발표했으니 RIM이라는 사명을 버리고 자사의 스마트폰 브랜드명인 블랙베리로 사명을 바꾸겠다는 얘기를 한다. 확실히 획기적이며 충격적인 일이다. 어떤 회사에 인수되어 브랜드명이 사업부 이름으로 편입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자체적으로 브랜드 이름을 회사명으로 바꾸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말이다. 그래도 이런게 가능한 것은 실제로 사람들은 RIM이라는 이름보다는 블랙베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한게 아닐까 싶다. 내가 알기로 RIM은 블랙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