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주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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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결과 변화에 휘청거리는 위기의 미국 온라인 업계들. 과연 국내는?IT topics 2011. 3. 24. 08:30
미국 온라인 업계에 구글발 살생부가 돌아다니고 있다. 살생부라기 보다는 구글이 아예 생계의 터전을 밀어내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최근 구글이 검색결과 알고리즘을 변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결과 미국에서 각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트래픽 변화가 요동치며 사이트 수익에 차이가 생기고 그로 인해 회사의 규모를 줄이거나 망하는 회사들도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A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전에는 구글 검색의 상위에 랭크되어서 하루에 평균 15만 히트의 트래픽을 기록했고 평균 $1000정도의 수익을 냈었다고 한다. 그리고 A를 운영하는 B라는 회사는 A를 운영하기 위해 직원을 10명정도 두고 있었다. 그런데 구글의 검색결과 알고리즘의 변화로 인해 A는 검색의 상위는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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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가 이통사를 먹어버린 사건. 스프린트의 구글 보이스 전면 도입을 보고..Mobile topics 2011. 3. 23. 08:30
3월 21일 월요일에는 2가지 재미난 소식이 IT 시장을 강타했다. 하나는 이미 언급한 미국의 AT&T가 T-모바일 USA를 인수함으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제치고 미국 No.1 이통사 겸 사업자로 등극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미국의 4위 이통사인 스프린트가 구글 보이스를 받아들여 구글 보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이미 블로그 포스팅을 썼고 스프린트가 구글 보이스에 최적화되는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스프린트가 구글 보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구글 보이스가 도대체 뭐하는 놈인지 간략하게 설명할까 한다. 나 역시 이쪽 분야에 전문가는 아닌지라 정확한 설명이 아닐 수 있음을 염두해줬으면 한다. 구글 보이스는 그랜드센트럴을 기반으로 보이스 메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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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블로거 2기 발대식 스케치 및 2기에서 바라는 점Blog 2011. 3. 22. 18:03
몇주 전에 삼성전자 S블로거 2기를 모집한다는 포스트를 한 적이 있다. 내 경우에는 S블로거 1기를 했었기 때문에 한번 더 해봐도 괜찮겠거니 하는 생각에 2기를 지원했고 이번에 2기로 또 활동하게 되었다. 아마도 LG의 더 블로거와 함께 블로거 프로그램으로는 꽤 퀄리티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며칠 전에 S블로거 2기들이 모두 모여서 발대식을 가졌다. 1기에서는 IT분야 10명, 가전분야 10명으로 총 20명이었는데 2기에는 이보다 2명 더 많은 22명이 S블로거 2기로 활동하게 되었다. IT분야에 있는 분들은 다 아는 분들이었고(확실히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이런저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면서 얼굴을 많이 익힌 것이 이럴 때는 도움이 되는 듯) 가전분야에도 2~3명정도는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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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엔 WiFi? 콸콸콸? 진실을 왜곡하는 이통사 CF는 이제 그만..IT topics 2011. 3. 22. 11:39
SKT와 KT가 서로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들면서 CF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들을 서로 호도하면서 광고를 때리는데 보는 내내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를 정도다. 서로 자기들 이통사를 사용하라며 열심히 선전하는데 내용을 좀 살펴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스마트폰에는 WiFi? 먼저 KT를 살펴보자. KT는 WiFi를 중점적으로 내세우면 세몰이를 하고 있다. 아이폰을 내세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입지를 굳히는 듯 싶더니 완전히 한방을 먹일려고 내세운 WiFi 전략이 오히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욕만 얻어먹게 만드는 꼴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유를 살펴보자. KT의 여러 CF들 중에서 속도비교에 대한 CF가 나온다. WiFi와 3G를 비교하는 CF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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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T-모바일 USA 인수로 미국 No.1 사업자로 등극. 왜 그랬을까?Mobile topics 2011. 3. 21. 11:50
오늘 아침에 트위터를 쭉 살펴보다보니 재미난 소식이 하나 들렸다. 미국의 No.2 이통사인 AT&T가 No.4 이통사인 T-Mobile USA를 인수했다는 소식이다(처음에 AT&T가 No.1 이통사라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아직 내가 알기로 AT&T가 버라이즌을 넘지는 못한 듯 싶다. 가입자수에서는 최근에 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건 좀 확인해본 다음에 -.-). 이로서 AT&T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제치고 미국 No.1 이통사로 자리잡게 된다는 얘기다. 문제는 미 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며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미국 No.3 이통사)가 강하게 반발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에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문제다. 하지만 이대로만 진행된다면 AT&T는 과거 1970년대에 독과점 방지로 인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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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을 영화로 만들어주는 핸디캠! 2011년 소니 핸디캠 신제품 발표회IT topics 2011. 3. 21. 08:30
며칠 전 소니는 2011년도 핸디캠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HDR-CX700 / CX560을 포함한 모두 8개의 핸디캠을 출시한 것이다. 말 그대로 대방출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컴팩트한 사이즈에 준전문가급 모델들을 내놓음으로 확실히 핸디캠 시장에서의 소니의 아성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에 진행된 블로거간담회 스케치를 통해서 이번에 소니가 내놓은 신제품들에 대한 분위기를 좀 살펴볼까 한다. 참으로 많이도 내놨다. 저것들 중 하나만이라도 내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솔직히 그냥 가져가고 싶었다 ^^). 역시나 이들 중에 메인은 CX700과 CX560이었다. CX700은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쉽고 일단 간단하게나마 CX560을 좀 살펴봤다. 한 손에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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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 등록된 어플수가 만개를 넘은 윈도 폰 7. 어느정도 자리는 잡은거 같은데..Mobile topics 2011. 3. 17. 13:00
MS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 폰 7(WP7)용 어플리케이션이 만개가 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WP7용 어플리케이션이 만개를 넘어섰다는 얘기다. 일단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수가 4자리를 넘는다면 어지간히 쓸만한 어플은 다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이 업계의 통설(?)에 따라 이제 WP7의 어플리케이션 마켓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애매하다. 일단 WP7은 미국에서 주로 판매가 되었고 다양한 국가에서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그만큼 개발자들의 손놀림도 바빠질 것이고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노키아의 WP7 몰빵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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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30만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MS의 IE9. 버그개선도 좀 빨리 진행되길..IT topics 2011. 3. 17. 08:54
와우.. MS의 Internet Explorer 9 정식버전이 나온지 하루만에 무려 230만번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IE9 베타버전을 쭉 사용해왔는데 이전의 IE7, 8보다 확실히 성능개선이나 사용성 등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윈도 7에 최적화가 많이 진행되었다는 얘기도 있어서(윈도 XP에서는 설치가 안되는 우울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지만 -.-) OS와 웹브라우저의 최적화에 성능개선이 확실하지 않겠느냐 하는 기대감이 다운로드 수를 반영한 듯 보인다(물론 며칠동안 계속 사용하다보면 많은 버그들이 줄줄이 나올 것이다. 베타에서 많이 체크하고 잡았다고 하더라도 정식버전으로 판올림할 때 미쳐 체크못한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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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MS가 바라는 미래. 하지만 그렇게 장미빛은 아닌데 말이지...Mobile topics 2011. 3. 16. 11:48
이번에 노키아는 MS와 협상을 하면서 윈도 폰 7을 주력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밀어주기로 했다. 그동안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 플랫폼은 심비안이었고 외부에서도 '노키아 = 심비안'이라는 공식이 계속 인정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런 공식을 깨져버렸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인 듯 싶다. 노키아의 경우 당장에 심비안을 버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주력에서 밀려난 심비안이 과연 자생력을 갖고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노키아가 버린 심비안은 결국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점점 밀려나서 정말로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는 이 글을 읽어본 후라면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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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도입으로 늦었지만 힘있는 반격을 시작한 SKT, 현재보다는 미래를 노리는데!Mobile topics 2011. 3. 9. 11:50
이번에 SKT에서 드디어(!)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하기로 하고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동안 안드로이드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준 SKT 입장에서는 아이폰을 도입함으로 적어도 국내에서 잘나간다는 스마트폰 제품군은 다 갖추게 되었다. 기존의 갤럭시 S를 필두로 하는 디자이어, 엑스페리아 X10, 디파이, 옵티머스 Z 등의 프리미엄 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과 함께 아이폰을 추가함으로 기존의 막강한 3G 인프라에 고객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을 하나 더 추가했다는 의미가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기로 SKT가 어쩔 수 없이, 사용자들의 여론에 밀려서 아이폰을 도입한다고 얘기한다. 겉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 맞기도 하다. 나 역시 SKT 직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플 직원도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