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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T Asia 08 첫째날 후기
    Blog 2008. 9. 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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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다음에서 후원하는 LIFT Asia 컨퍼런스에 다음 블로거뉴스 명예블로거로 선정되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있는 ICC에 가게 되었다. 오랫만에 제주도행이고 컨퍼런스 참가비용과 비행기표, 숙박까지 다음에서 다 지원한다고 하기에 특별히 휴가를 내서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LIFT Asia 08의 주제는 'Beyond the Web Browser? Beyond your Imagination.'이다. 말 그대로 웹브라우저를 넘고 네 상상을 넘으라는 내용이다. 내 예상에는 아마도 차세대 웹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다.

    첫째날 첫 번째 세션은 차세대 웹 전망에 대한 내용이다. 강연자로는 LIFT의 창시자(?)인 로렌 허그와 스테이멘 디자인의 에릭 로덴백, 그리고 TNC의 김창원씨가 나섰다.

    솔직히 로렌 허그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고 에릭 로덴백의 시대의 흐름에 따른 새롭과 다양한 시각화에 대한 내용은 매우 재미가 있었다. 예를 든 내용중에는 센프란시스코의 택시에 설치된 GPS 데이터로 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의 흐름을 추적하여 선으로, 그리고 점으로 움직이면서 동적인 그림을 나타냈을 때 자연적으로 센프란시스코의 도로망이 구축되는 것을 보여줬다. 따로 조사할 필요가 없이 한달간의 택시 움직임 데이터만으로 센프란시스코의 도로사정을 대부분 알 수 있었으며 시간대별 정보를 통하여 사람들이 어느때 어디에 많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 역시 알 수 있었다. 이는 매우 동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다른 정보들을 보여줬지만 이 내용이 제일 생각난다.

    TNC의 김창원 대표는 한국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중에 외국인이 있다는 이유로 영어로 강연을 해서 좀 아쉬웠다. 그가 발표한 내용은 홈페이지 2.0이라는 내용으로 현재 사람들은 웹에서 호텔과 같은 형식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자기 소유의 집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컨텐츠를 보고 생산하는 라인이 서로 틀리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로 합쳐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블로그에 정리해서 포스팅 할 예정이다. 나름 느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자세히 듣다보니 현재 TNC에서 제공중인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 컨셉과 너무 똑같다. 결국 자신들의 서비스를 잘 포장해서 컨퍼런스에 써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1시간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점심을 안먹고 바로 컨퍼런스에 참석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한그릇 사먹었다.

    두 번째 세션은 가상화폐에 대한 주제로 데이비드 버치와 브루스 스털링이 강연자로 나섰다. 난 솔직히 이 세션에서 많은 것을 기대했지만 그닥 귀에 들어오는 내용은 없었다. 이들이 말하는 가상화폐는 곧 전자화폐를 뜻한다. 그리고 PC 보급만큼이나 보급된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화폐가 곧 활성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전자화폐는 예전 지폐와는 달리 빈곤층에 대한 이득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솔직히 그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갔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다만 내용 후반부에 북한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남한이 북한의 붕괴시 잘 다독거려야 한다는 내용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떤 취지인지는 알겠지만 말이다.

    세 번째 세션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주제로 댄 도브노와 사라 마퀴스가 강연자로 나섰다. 댄 도브노는 여러 친환경 가젯을 보여줬다. 일부는 우리가 익히 익숙한 제품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태양열 전지가 붙어있는 가방은 태양열을 이용하여 아이팟 등의 전자기기의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도 있다. 뭐 이런 가젯들을 소개시켜줬다. 사라 마퀴스는 자신이 여행했던 내용들을 소개했다. 그녀가 갔던 곳은 디지탈 문명이 접하지 않은 곳이다. 그런 곳에 갔을 때 과연 디지탈 문명에 익숙한 우리가 어떻게 적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줬다. 다만 너무 지루했다는 것이...

    세션이 모두 끝나고 하야트 호텔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었다. 거기서 같이 다음 블로거뉴스 명예블로거로 선정된 나머지 분들과 함께 맛난 뷔폐식 저녁을 먹고 이렇게 숙소에 들어와서 후기를 남긴다. 갖고 간 사진기가 그닥 좋은 것이 아니라서 찍어도 제대로 나오질 못해 아쉽다. 일단 오늘은 사진들을 몇장 공개하는 것으로 첫째날 후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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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구글 크롬으로 작성한 첫 번째 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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