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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 Asia 08 날림 후기..Blog 2008. 9. 12. 10:29반응형LIFT Asia 08 두번째, 세번째 날을 한꺼번에 쓰게 되었다. 아~ 이 게으름이란. 게다가 첫째날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고 내가 원하던 스타일의 컨퍼런스가 아니라서 좀 당황스러웠던거 같다. 여하튼 둘째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둘째날 LIFT Asia 08 스케쥴은 다음과 같았다.
네트워크 도시
(오픈세션)
소셜 네트워크의 미래
기술 유목민의 삶
오픈세션의 경우 자기가 원하는 세션에 들어가서 소규모로 강연을 듣는 것이었는데 한국어 세션을 제외하고는 이번에는 통역이 없어서 꽤나 난감했던 기었이 있다.
네트워크 도시. 빌딩들이 서로 대화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베이징과 서울에 있는 건물들끼리 대화를 하는 그러한 것이다. 베이징의 건물들이 대기의 질을 보고 황사의 농도를 측정한 다음에 바람의 이동 경로등을 계산하여 그것을 서울에 있는 빌딩들에게 알려준다. 그러면 그 데이터를 받은 서울의 빌딩들은 황사가 서울에 올 때 창문 등을 닫고 빌딩 내부의 공기를 정화하는 등 사람들이 수작업으로 조작하는 것이 아닌 빌딩들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른 연사들이 나와서 얘기한 것들도 있지만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픈세션의 경우 3개의 세션에 들어갔는데 그닥 맘에 드는 세션은 없었다. 다만 첫번째 세션의 경우 여러 다양한 플랫폼 위에서 웹브라우저를 돌릴 수 있는 환경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것은 약간 기억에 남을 정도.
소셜 네트워크의 미래의 경우 다른 것은 다 기억이 안나고 전화를 이용하여 소셜 엔터테인먼트 게임을 하는 것은 기억에 남는다. 휴대폰으로 해당 서버에 전화를 걸어 접속하고 화면에 보이는 대로 키패드를 눌러 움직이고 쏘고 맞추는 그러한 게임. 저렇게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술 유목민의 삶은 제대로 듣지를 못했다. 밖에서 다음의 윤석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느라 건너뛰어버렸다(-.-). 그래도 그 분과의 얘기에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얘기나눈 이야기를 차후에 글로 다시 써보고자 한다.
둘째날이 다 끝나고 다른 사람들은 가라오케 파티(?)에 갔지만 다음에서 온 사람들과 초청받은 사람들은 따로 저녁식사를 했다. 그렇게 둘째날은 끝났다. 물론 나는 도아님과 구루님과 함께 따로 숙소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기는 했지만 말이다.
마지막 날은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다 하고 짐을 갖고 이동을 했다.
마지막날 스케쥴은 다음과 같았다.
로봇에서 네트워크 객체까지
컨퍼런스 결산
로봇에서 네트워크 객체까지. 솔직히 이 세션은 다른 것은 다 기억이 안나고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고 다가와서 여러가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음성을 알아듣고 명령을 받은대로 행하며 그러한 내용들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버에 전달되어 축적되고 다시 피드백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산은 그동안 LIFT Asia 08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고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냈다.
원래 돌아가는 비행기시간은 저녁 7시 50분이었으나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해서 좀 일찍 돌아오게 되었다. 집에 도착하니 5시더라. 3시에 비행기를 탔는데 2시간만에 집에 도착하니 제주도가 참 가깝게 느껴졌다.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데도 1시간반이 걸리는데 말이다.
확실히 시일이 지나서 쓸려고 하니 기억나는 것도 없고 막 두서없이 엉터리로 후기를 쓴 듯 싶다. 첫째날 이야기는 그날 바로 써서 괜찮았는데 이건 완전 날림 후기가 되어버렸다.
LIFT 컨퍼런스가 요구하는 것은 어떤 주제에 대한 상호 토론인거 같았다. 다른 컨퍼런스는 어떤 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만 이 컨퍼런스는 강연자가 계속 질문을 던진다.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쉬는 시간동안에 여러 사람들과 이 질문에 대한 토론을 하고 스스로 답을 얻으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게 그동안 내가 봐왔던 컨퍼런스와는 완전히 다른 형식이었고 그에 당황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방식도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해보고 말이다.
이러한 기회를 준 다음 커뮤티케이션의 블로거뉴스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만났던 챠니(윤석찬)님과 구루님, 도아님, 정훈온달님, 킬크님 등등 여러 분들과의 교류를 잊지 못할 듯 싶다.
날림 후기 끝!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