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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가 달린 iPhone이 과연 나올까?Mobile topics 2008. 7. 2. 22:01반응형CNet에서 재미난 기사를 하나 봤다. 애플이 슬라이더 스타일의 키보드가 달린 iPhone을 내놓을지도 모른다는 기사다. CNet이 The Register에 실린 글을 인용해서 쓴 글로 애플이 일부 비지니스 파트너들에게는 새로운 모델의 iPhone을 선보인 적이 있다는 내용도 함께 있다(물론 내용은 공개가 안되었다).
iPhone을 보면 표면상으로 나와있는 버튼은 정면 하단의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 뿐이고 나머지는 터치스크린 위에 나타나는 소프트웨어 버튼들이다. 즉, iPhone은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스크린에 의존하다보니 번호 키패드나 문자 키패드들이 LCD 화면에 나타나서 손가락으로 터치함으로 동작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왜 애플은 키보드가 나와있는(글에는 하드웨어 키보드라고 되어있는데 그것은 터치스크린에 보이는 키보드가 아닌 실제 키보드를 의미한다) iPhone의 출시를 생각하고 있을까?
다음아닌 림의 블랙베리를 의식해서라고 한다. 이미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우뚝서고 있는 블랙베리의 사용층을 iPhone으로 끌어들여야 하는데 이미 블랙베리의 키보드 방식에 익숙해져있는 사용자들이 iPhone의 터치스크린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쉽게 블랙베리에 익숙한 사용자층을 iPhone으로 끌어오기 위해 블랙베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iPhone을 만들어서 내놓는다는 것이 애플의 블랙베리를 넘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얘기다.
그리고 모양은 블랙베리와 같은 상단 스크린, 하단 키보드 형태가 아닌 슬라이드 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미국에서는 슬라이드 스타일의 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키보드를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iPhone이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에 키보드를 꺼내는 슬라이드 스타일로 새 버전을 내놓는다면 좀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키보드가 달린 iPhone이라. 좀 상상이 안간다. iPhone의 디자인의 미려함은 전면 LCD와 얇은 두께에 있는데 전면 LCD는 그대로겠지만 슬라이드 스타일이 된다면 옆으로든 밑으로든 키보드를 내릴 수 있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조금 두꺼워지지 않을까? 참고로 애플은 클라임스타일의 iPhone도 생각해본듯 싶다. 클라임 스타일은 2개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폴더형으로 접힐 수 있는 스타일이다. 상단에는 메인 스크린, 하단에는 키패드 스크린으로 키패드 스크린은 메인 스크린에 떠있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번호 키패드도 되고 문자 키패드도 되는 그러현 스타일이다(매직 키패드를 생각하면 쉬울 듯). 과연 키보드가 달린 iPhone이 나올지 무지 궁금하다(^^).
* 관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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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Phone with a keyboard? (The Register)
Apple considering clamshell iPhone?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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