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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와 해외 제품과의 싸움이..
    Mobile topics 2008. 7.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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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H-M480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기업용 스마트폰인 블랙잭의 다음 모델인 SCH-M480을 선보인다고 한다. 기존 블랙잭은 림의 블랙베리의 짝퉁이라는 인식이 강했던데 비해 이번에 선보이는 SCH-M480은 쿼티방식의 키 입력방식에 터치스크린과 광마우스 입력 방식을 더했고 마벨(인텔이 마벨에 팔았다고  Mr.Curiosity님의 제보가 ^^)의 핸드헬드용 최신 플랫폼인 모나한을 채택하여 퍼포먼스를 높혔다고 한다. 더 재미난 것은 이 SCH-M480은 이미 해외에서 미라지(SGH-I780)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제품인데 국내용으로 재출시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블랙잭의 후속기종 발표로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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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

    최근 국내에는 스마트폰의 거물급 밴더들이 들어와서 사업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림의 블랙베리가 먼저 들어오게 되었다. 비록 위피(WIPI)의 미탑재로 개인용이 아닌 법인용에만 판매가 되지만 Email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이미 해외에서(특히 미국에서) 사무직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외부에서도 자주 Email을 확인해야 하는 영업직이나 기획직 직장인들에게는 거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국내기업들도 블랙베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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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치듀얼

    그리고 최근에는 HTC에서 터치듀얼을 국내시장에 내놓았다. 윈도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스마트폰으로 이미 해외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대단한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이 갖고있는 단점중의 하나인 커다린 부피를 일반 휴대폰 크기로 줄였다는 점이다. 또한 OS 역시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채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어려운 UI를 터치플로 UI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블랙베리가 사무용에 특화된 스마트폰인데 비해 터치블로는 동영상, 음악,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부분이 강화된 개인용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일단 국내에 출시된 해외 용병급인 블랙베리와 터치듀얼을 놓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울 생각인 듯 보인다. 그런데 터치듀얼보다는 주로 블랙베리가 타겟이 아닐까 싶다. SCH-M480은 블랙잭의 후속버전이고 블랙잭의 타겟은 주로 사무직 직장인들이었기 때문에 후속 모델 역시 같은 타겟을 대상으로 놓지 않을까? 그렇다면 블랙베리와 그 시장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블랙베리가 주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삼성전자는 SCH-M480이 블랙베리보다 기능이 더 많고 퍼포먼스가 더 높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보는 듯 싶다. 국내에 들어오는 블랙베리는 현재 블랙잭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가진다고 보고있다. 그렇다면 성능면으로는 SCH-M480이 앞선다. 하지만 인지도면에서는 삼성전자라는 브랜드 네임은 SCH-M480이 높지만 블랙베리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힘이 크기 때문에 서로 비슷하거나 눌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본다. 하기사 삼성의 엄청난 마케팅을 SCH-M480에 지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또한 삼성전자나 HTC 모두 애플의 iPhone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듯 싶다. 아직 국내에 언제 출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아마 적어도 내년 초에는 들어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를 대비해서 삼성은 햅틱의 다음 버전인 옴니아를, HTC는 터치듀얼의 후속제품인 다이아몬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iPhone이 주로 멀티미디어 부분에 강한 스마트폰이기에 삼성은 프리미엄 휴대폰인 햅틱을 버전업한 옴니아로 승부를 걸 듯 싶다. 햅틱의 UI를 채택했으며 내장 메모리도 4GB, 8GB 버전으로 iPhone과 동일하게 준비했다고 하니 말이다. 다만 iPhone의 강점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지원이 옴니아에서도 가능할련지가 관건이 될 듯 싶다. iPhone은 그 자체 기능도 훌륭하지만 각종 서드파티에서 지원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훌륭한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비해 삼성제품은 햅틱때도 그랬지만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미비하다는 것이 걸린다. 다만 하드웨어 성능은 iPhone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HTC의 다이아몬드 역시 터치듀얼에서 사용했던 터치플로 UI의 3D 버전을 탑재했고 VGA급(640x480)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iPhone에 강력히 도전할 듯 싶다. 삼성전자나 HTC나 모두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인데 애플의 iPhone이 대단하기는 대단한가보다. 이렇게나 준비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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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와 iPhone

    이렇듯 국내에서는 삼성의 SCH-M480과 블랙베리의 사무직용 스마트폰의 전쟁과 삼성전자의 옴니아, HTC의 터치듀얼과 다이아몬드, 애플의 iPhone의 멀티미디어형 스마트폰의 전쟁으로 올해 말부터 내년 중순까지 뜨거워질 듯 싶다. 가격이 착하다면 나 역시 어떤 제품이든 구매해서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수정 1) 모나한의 판권(?)이 인텔에서 마벨(Marvell)로 넘어갔다고  Mr.Curiosity님께서 제보해주셔서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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