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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OS 시장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Mobile topics 2008. 6. 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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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OS에 대한 현황은 어떨까? 이번에 노키아에서 모바일 OS의 맹주자리를 지키고 있는 심비안을 인수한 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나선 이후에 모바일 OS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듯 보인다. MS의 윈도 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의 심비안, 애플의 iPhone OSX 등의 현재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나가고 있는 OS의 현 상황을 조금 살펴보도록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OS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위에서 언급했던 안드로이드, iPhone OSX, 윈도 모바일, 심비안을 제외하고도 자바의 J2ME도 OS급으로 속할 수 있고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량한 모바일용 리눅스도 수십가지(어쩌면 수백가지일수도)에 이른다. 리눅스의 경우 커널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맞춰서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정때문에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다른 임베디드 기기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OS 시장을 이끌고 나가는, 혹은 그 주역이 될만한 가능성이 있는 OS는 위의 4개(안드로이드, OSX, 윈도 모바일, 심비안)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OS라는 얘기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이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OS다. OHA를 결정하고 안드로이드를 내놓았을 때 구글이라는 네임벨류 덕분에 주가가 많이 뛰었지만 현재까지 아직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표에서 마켓점유율이 아직 없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커널은 리눅스다. 구글의 리눅스 사랑은 이미 예전부터 알려져있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 것이 없으며 앞서 얘기했던 대로 리눅스 커널은 공개되어있기에 얼마든지 하드웨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게다가 구글은 리눅스 커널을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서버용 OS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리눅스에 대한 기술이 풍부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으로 충분히 커스터마이징을 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SDK 역시 OS에 상관없이 어떤 OS에서든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구글은 오픈소스화 시켜놓아서 누구든지 가져가서 만들 수 있도록 공개했다.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커널과 미들웨어(커널과 어플리케이션 사이에서 원활히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중간 관리자)가 같이 붙어나오는 일체형이라는 것과 구글웨어(구글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서는 아마도 기본적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이 제공될 것이다(구글 검색엔진은 기본일 것이고 구글 오피스에 구글 맵스, 구글 어스 등도 제공될 것이다). UI도 이미 내장되어 있으나 개발자에 의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대한 평가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폰 등이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iPhone OSX의 경우 Mach라는 커널로 이뤄져있다. 맥의 OS인 Mac OS X 레오파드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Mach는 리눅스와 비슷한 OS지만 기반 자체는 Unix의 하나인 BSD다(이것은 윈도 역시 마찬가지다). iPhone OSX는 문서는 공개되어 있지만 OS를 서드파티에 팔지 않는다. 하지만 SDK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iPhone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iPhone에만 적용이 되고 있으며 아마 애플의 정책상 다른 제품에는 탑재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커널 역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커널에 접근해서 뭔가를 하는 작업은 철저하게 제한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커널은 공개되었지만 iPhone OSX를 이루는 플랫폼인 Cocoa가 공개가 안되었다는 점이 아쉽다(이 부분은 밑의 골빈해커님의 댓글보고 수정). 일단 iPhone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iPhone OSX에 대한 평가도 괜찮다고 보면 된다. iPhone OSX의 점유율은 거의 iPhone의 점유율과 같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윈도 모바일의 경우 상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WinCE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해서 내놓은 제품으로 커널도 공개가 안되어 있으며 OS 역시 상용이기 때문에 윈도 모바일을 이용해서 휴대폰에 맞는 OS를 만들려면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는 MS 제품군들이 대부분 비슷한 유형이다. 윈도 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Visual Studio를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수많은 윈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Visual Studio를 이용하여 윈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있어서 접근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디버깅 등의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다른 OS에 비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NET Framework Compack 버전도 윈도 모바일용으로 컨버팅이 되었기 때문에 C#등의 고수준 언어를 이용한 제작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심비안의 경우 예전에는 오픈소스가 아니었는데 노키아가 인수한 후 곧 이클립스 오픈 라이센스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은 곧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소식 역시 같이 들려오고 있다. 이미 모바일 OS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은 다른 모바일 제조업체에 상당한 매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윈도 모바일의 점유율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기에 매우 큰 이슈로 모바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심비안은 윈도나 리눅스와는 다른 자체 OS 시스템이다. 하지만 SDK도 공개되어 있고 어떤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심비안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그렇기 때문에 점유율이 65% 이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선점효과도 분명 있었겠지만 말이다). 심비안의 오픈소스화는 심비안 커널이 오래되었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심비안을 2~3년 안에 모바일 OS의 대부분을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OS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를 확보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이며 얼마나 더 많은 개발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OS가 아무리 좋아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어려우면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적어지고 사용자들은 쉽게 식상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파괴력을 지닐 수 있는지와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으로 인한 시장의 판세 변화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관련 글 *
    The State of Open Mobile OSes (TechCrunch)
    노키아, ‘심비안’ 오픈소스화…리눅스에 타격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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