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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에 멀티터치를 넣다IT topics 2008. 5. 28. 16:57반응형MS의 비스타 차기OS인 윈도 7의 내용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전에 윈도 7의 스크린샷을 이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했는데(실제로는 CrunchGear에서 공개한 것을 가져온 것이지만 -.-) 최근에 Windows Vista Team Blog를 통해서 윈도 7의 멀티터치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Video: Multi-Touch in Windows 7
이제는 OS 레벨에서 터치스크린을, 특히 멀티터치를 지원하는거 같다(그런데 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PC에서는 의미가 없는게 아닐지). 애플의 iPhone, iPod touch에서 볼 수 있었던 멀티터치 기능을 이제는 윈도 7이 설치된 노트북(물론 터치가 지원되는)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윈도 7에서의 멀티터치 지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솔직히 멀티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는 타블릿PC와 UMPC,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들일 것이다. 즉, 윈도 7의 멀티터치 기능은 향후 Windows Embedded 시리즈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윈도 7은 데스크탑용 OS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임베디드용 OS인 WinCE의 차기 버전, 혹은 윈도 XP 임베디드의 후속 버전에 멀티터치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도 될 듯 싶다. 솔직히 멀티터치 기능은 OS에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전압방식이냐 전류방식이냐에 따라서도 틀려지기 때문에 터치스크린 자체의 지원도 중요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동영상에 보여지는 부분이나 윈도 비스타 팀 블로그에 쓰여진 글로 보나 윈도 7은 아마 MS가 개발하고 있는 Surface에 탑재되지 않을까 싶다. Surface 관련 동영상을 보면 다양한 인식기능과 함께 멀티터치는 필수항목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윈도 7에는 멀티터치 기능 이외에 비스타와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일단 커널 자체도 비스타 커널을 개량해서 채용한 점이나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비스타 구조를 그대로 쫓아간다는 점 등 비스타 호환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윈도 비스타가 OS 측면으로 봐서는 그동안의 윈도 커널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OS다운 커널이라는 얘기도 된다.
일단 알려진 바로 윈도 7의 출시일은 2010년 1월말로 되어있다. 하지만 늘 MS의 관행(?)이 그렇듯 출시일이 제대로 지켜질리는 만무하다. 아마도 3~4개월 지연은 기본이고 어쩌면 1년정도 더 늦춰질 가능성도 보인다. 그래도 기다려지는 이유는 스크린샷 뿐만 아니라 저런 멀티터치 기능도 신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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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윈도7에 멀티터치 달았다" (ZDNet Korea)
Microsoft demonstrates Multi-touch (Windows Vista Team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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