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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거 축제, 그냥 즐기는 행사로 이해해주면 안되나?
    Blog 2008. 2.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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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엄밀히 말하면 올블로그에) 혜민아빠님이 주최하는 블로그 축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내 블로그의 하단에는 블로그 축제에 대한 배너가 있다. 즉, 내 경우에는 이러한 블로그 축제를 나름 지지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성향차이라고 보면 어떨까 싶기는 하지만 내 경우에는 모임을 좋아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가끔 회사근처에 있는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점심을 먹던지 블로그 축제를 주최하는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에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블로그 포럼, 블로그 축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 주변의 몇몇 블로거들은 이렇게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블로그 축제는 아직 안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블로그 포럼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나오는 것일까? 포럼 자체는 어떤 강제성을 띄는 것이 아니다. 나오고 싶으면 신청해서 나오는 것이고 나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안나오면 되는 그러한 자율성이 강조된 모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 포럼을 4번정도 나간거 같은데 나갈때마다 못본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리고 몇몇분들은 매번 나갈때마다 보는 분들도 있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블로거들도 있다. 고정적으로 나간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포럼이 재미가 있고 만남이 즐거워서가 아닐까 싶다. 재미가 없거나 의미가 없다면 안나올테니까 말이다. 4번정도의 포럼 참석을 통해서 한번만 뵌 분들도 꽤 있다. 아마 그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한번은 내가 블로그 포럼을 빨리 하라고 해서 주최한 적도 있다(-.-).

    블로그 축제가 논쟁꺼리가 되고있다. 개인적으로 풍림화산님은 잘 모른다. 혜민아빠님은 블로그 포럼이나 번개모임때 몇번 뵈었기 때문에 안면이 있다. 그렇다고 블로그 축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신 풍림화산님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축제가 혜민아빠님의 개인적인 성취감이나 명예욕, 지위욕 등의 개인적인 목적을 채우기 위함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의견이라 본다. 개인이 주최하는 행사에 정부기관인 문화관광부가 후원을 해줬다는 부분과 블로그 축제라는 타이틀에서 블로그 전체를 대변하는 느낌을 주는데 개인 주최인데 의미가 너무 커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예전의 블로그 포럼때도 이런 의견을 꾸준히 제시했더라면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타이밍이 행사를 일주일 쯤 남겨둔 시점에서 나왔다는 부분이 약간 걸리는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글을 읽어보니 예전에 혜민아빠님과 어떤 일이 있었던거 같고 감정이 좀 안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번 행사를 기다리는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이야기를 해두고 싶다. 블로그 축제에 참석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이 3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서 참가할려고 했을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나처럼 모이는 것이 좋아서,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서 신청한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블로그 축제 또한 포럼처럼 자유롭게 신청하고 참가하는 행사다. 자기가 맘에 안든다면 참가하지 않아도 좋은 그러한 행사다. 행사의 목적이 어떻던간에 그저 재미나게 모일려고 준비중이라고 보면 안될까? 메타블로그사이트를 통해서, 그리고 다른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배너를 통해서 이런 행사가 있다고 알렸고 그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는데 이런 행사에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비난을 하는 것은 행사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300여명의 블로거들을 모욕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블로그에는 이런 행사를 지들끼리 노는 행사인데 왜 그리도 난리냐고 쓰기도 하더라. 개인 블로그에 어떤 의견인듯 못올리겠냐 싶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말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다보면 당연히 자금적인 부분이 문제가 된다. 혜민아빠님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어느정도 이름이 나신 블로거. 문화관광부 입장에서도 저런 행사가 있으니 한번 후원해서 블로거들의 성향이나 파악해보자라는 의미에서 후원했을지도 모른다. 주최자 입장에서는 자금적인 부분이 해결되는 부분이니 후원을 받아들였을 것이고 말이다. 또한 한두푼 들어가는 행사가 아니니 회비도 받는다. 학생은 만원이고 직장인은 2만원이란다. 그 돈 내는 것이 거슬린다면 참가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만원이나 2만원을 내고 참가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 내놓고 참가하는 것이 아닐까. 행사가 다 끝나고 돈이 남았을 때 그 돈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마 주최자와 운영했던 사람들끼리 따로 밥을 먹던지 하겠지. 다른 용도로 쓸 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놓은 돈이기 때문에 그 돈에 대한 운영은 운영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다만 행사가 끝나고 나름 자금활용내역을 공개하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블로그 축제가 모든 블로거들이 다 참여하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블로거라는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수용하여 하는 행사이니만큼 그냥 이해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다. 자기네들끼리 모임을 만들고 패거리를 만든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공개로 사람들을 모집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오픈된 상태에서 모집한 것이다. 소프트뱅크에서 주최는 블로그 컨퍼런스 역시 비슷한 류의 행사가 아닌가. 다만 거기는 블로그 축제보다 규모가 더 크다는 것 이외에는 그닥 다를 바가 없는 행사다. 모여서 이야기하고 주제에 대한 토론도 하고 하는 행사가 블로그 축제나 블로그 컨퍼런스같은 행사다. 기업이 주최하면 옳고 개인이 주최하면 이상하다는 선입견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기대하는 행사인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와서 맘이 안좋아서 한마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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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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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문제를 확실하게 정해두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욕쳐먹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뜻이 좋다고 봐주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니, 순수성이 눈꼽만치나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2008.02.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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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심스럽다면 그냥 그렇게 봐주시면 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달리 코멘트 할 내용이 없네요.

        2008.02.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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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모임을 한다면...그리고 블로그스피어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면, 더 나아가 아무런 의도 없이 순수한 모임이고자 하는 마음이라면...관공서의 도움이나 스폰서까지 필했요는지, 그 진전성에서 의문이 들지 안는다는 말씀은 못들이겠네유...

      모임이, 비록 초라하고 보잘것이 없을지라도, 지금가지의 블로거들의 모습으로 봐선, 차라리 보이는 모습 그대로가 더 진정성면에서는 좋았을 텐데유..부족하면 부족한대로..모임에 참석하신분들께서 보태실 수 있으면 보태고, 형편이 않되면 않되는대로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으니..순수성이 결여된 모습이니 말이 고가는 거라고 생각 되네유...

      2008.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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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세요. 색안경을 끼고 보시면 한없이 의도가 불순하게 보이겠지요.
        저는 그냥 즐길렵니다. 그 의도가 어떻든간에 말이죠.
        행사 참여 당사자들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2008.0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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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눈에는 그냥 즐기는 행사로 보입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인사하는 그런 자리..
      다만.. 다른 시선으로는 하나의 nobless club으로 인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뭐.. 시선의 차이겠지만..
      누가 뭐라한들.. 즐기면 될 듯합니다. 투명성이든 동기든 그런 문제들은 참가자들 내부에서 처리할 일이죠..
      참가자 모두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만 지나치게 확대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2.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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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재미나게 즐기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즐거운 행사를 위해 맘을 비울렵니다. ^^;
        노블레스 클럽으로 인식되는 것은 막아야겠지만요.

        2008.02.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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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로고스피어에서도 편나누기가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럼 저는 한번도 참석 안했지만 참 그래도 좋은 의미의 모임 같은데 말이죠.
      그것이 더 확대되어 블로그 축제로 된거 같은데.. 개인이 준비하던 어떤 단체가 준비하던 무엇이 문제인지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순수성이 의심 가는지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대로 즐기면 되는건데 말입니다. 실제 문제가 발생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순수성이 의심 된다는 선입견이 아닐까 합니다.

      블로고스피어도 정치판이 되가는거 같아 씁슬합니다.

      2008.0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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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정치판이 된지가 오래라고 봅니다.
        어느 개인이 일부분만 비공개로 초대하고 나중에 알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만.
        이것은 그런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좀 어이없다고 봤습니다.
        신청만 하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데 끼리만 논다는 얘기는 앞뒤가 안맞죠.. -.-;

        2008.0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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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08.0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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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블로그 축제 관련글들 쪽 따라 읽다가 좋은 모임이 되길 바라면 몇자 적은글 트랙백 보내요~

      2008.02.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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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어보니 한국에 안계신가봐요.
        참석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 못참석하신다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 한국에 오시면 오프라도.. ^^;

        2008.0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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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한가지 의문인건요.
      문광부같은 관에서 후원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신뢰성이 올라가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엉터리 공무원들이라지만 왠만큼 문제 소지가 있는 행사에는 후원 안해줄텐데. 나중에 후원한 행사에 대한 보고서도 내야 할테고, 영수증같은걸로 지출내역도 확인할텐데 말입니다.

      혜민아빠님의 경우는 제가 사정을 잘 모르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블로거들끼리 이래저래 모일수 있는 작고 큰 모임이, 업체가 아닌 블로거 개인들에 의해 많이 난립(?)되길 원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논쟁은 아쉽습니다.

      2008.02.2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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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에서 지원하는 행사라서 좀 의미가 커졌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는 그냥 한번 해보자라고 한것인데 규모가 많이 커졌지요.

        2008.0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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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은 가라!
      클럽 출입안된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라고 생각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혹시나 블로거를 어른만의 세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다 사람사는 동네인데...

      정확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네요.
      영 찜찜해서..

      트랙백 남깁니다.

      2008.02.28 01:50
      • 프로필사진

        행사가 끝난 다음에 이야기가 나올듯 합니다.
        뭐 후기를 보면 어떤 행사였는지 알겠지요.
        다만 제가 보기에는 다 그냥 투정으로 보이는 것은 뭘까요? -.-;

        2008.02.28 09:32
    • 프로필사진

      사람이 많다 보면,별의별 말들이 다 있는것 같네요.
      요즘 올블에 대한 투표 시스템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분들이 많구요..
      저는 아직 참석해보지 못했지만,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사람 하나 더 알게 되고, 자신이 원하면 갈수 있는 행사인데..
      가지 않으면 말것이지, 왠지 그 회비가지고 그렇게들 말이 많은지,ㅠㅠ

      2008.02.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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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말하기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아니겠습니까.
        이런저런 말들이나 이유로 이슈들을 만들어서 포스팅하는 것을 즐기는거 같습니다.
        뭐 정당한 이슈라면야 대환영이지만.
        이런 소모적인 이슈라면 그닥.. -.-;

        2008.0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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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 좋아하신다니 언제 한번 뵐 기회가 오겠지요?
      심정적으로 쓰신 취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즐겁게 다녀오시길.. : )

      2008.02.28 15:35
      • 프로필사진

        언젠가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민노씨님의 글을 즐겨보고 있거든요. ^^;

        2008.02.28 15:42
    • 프로필사진

      내일만 기대하면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하루 전에 이런 글들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네요..ㅠㅠ

      2008.0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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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말입니다.
        그저 내일은 즐거운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8.02.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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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축제에 대해 계속 이래저래 의견들이 분분하네요 ㅎ
      "블로그 축제"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거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 행사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ㅎ
      그냥 맘편히 즐기고 싶은 블로거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블로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편하게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점점 편가르기가 되어 가는거 같아 슬프군요 ㅠ

      하지만 행사후 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내놓은 돈이기 때문에 운영을 운영자에게 맡기고 그 처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돈문제일수록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ㅎ
      일단 내놓은 돈이긴 하지만 내가 회비를 내고 참여한 행사이고, 또 수익을 남기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면 남은 돈을 운영진 회식비로 쓰든 불우이웃돕기를 하든 분명히 사용내역을 밝히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2008.02.28 20:02
      • 프로필사진

        주최자가 어련히 잘 공개할꺼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혜민아빠님이라면 말이죠.

        2008.02.28 20:58
    • 프로필사진

      내일은 사내 모임때문에 강남에 갑니다.
      다들 홍대로 가시면 좀 강남이 한가해질가요..ㅎㅎ
      즐거운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후기읽고 배아파할걸 생각하니....가슴이..ㅠㅠ

      2008.02.29 00:03
      • 프로필사진

        참석하신다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2008.02.29 09:03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8.03.02 14:18
      • 프로필사진

        뭐 생각의 차이도 많이 나고요.
        입장차이도 있으니까요.. -.-;

        2008.03.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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