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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영화 다운로드를 막기위한 영화계와 웹하드 업체와의 싸움?
    IT topics 2007. 8. 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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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불법 영화파일의 공유에 대해서 제제를 시작할 모양이다.

    영화인협의회 vs P2P-웹하드, '기(氣)싸움' 본격화 (아이뉴스24)

    P2P및 웹하드 제공 업체쪽에서는 불법 동영상 필터링 기술 도입을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기술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고 그로 인해서 앞으로 계속 영화계와 기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영화계 입장에서 본다면 솔직히 P2P 및 웹하드 서비스 업체는 불법 영화 제공의 온상이며 영화계를 죽이는 대표적인 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현재 한국의 영화계 침체 중 대부분을 영화를 영화관에서 안보고 인터넷을 통해 다운받아서 보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려나.

    물론 어느정도 그런 부분도 한국 영화계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리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내 의견은 다르다. 쓰레기 영화를 만들고 영화관에서 보십쇼 하는 한국 영화계부터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소재의 획일화와 어이없는 소재의 미화를 통해서 한국 사회를 이모양 이지경까지 만든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영화가 아닌가.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인해 조폭의 악랄한 부분이 오히려 미화되고 사기꾼이나 도박이 나쁜 짓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 왜곡시켜서 만들고. 작품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허울좋은 이유만을 내세운채 그저 흥행만을 위해서 온갖 악한 내용을 좋게 미화시키는 것이 현재 한국 영화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그런 쓰레기 영화를 영화관에서 돈주고 보기 아깝다는 생각으로 다운 받아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볼만한 영화, 괜찮은 영화들은 기꺼이 돈 주고 영화관에서 봐야겠지만 말이다.

    최근 '디-워'의 논란때문에 충무로로 대변되는 한국 영화계와 심형래 감독 및 관객들간의 싸움을 보면서 과연 충무로는 제대로 된 한국 영화를 만들기라도 했나 싶은 생각이다. 디-워 같은 영화는 분명 영화관에서 봐줘야 할 영화다. 화려한 휴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나머지, 혹은 예전에 흥행했던 영화들 중에서는 과연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몇개나 있나 싶다. 아마 손꼽을 정도가 아닐련지.

    저작권이 있는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행위는 분명 잘못되었으며 범법행위다. 하지만 과연 해당 영화가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인지는 좀 더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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