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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IT topics 2007. 8. 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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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과 MS간의 서비스 중심 아키텍쳐(SOA) 접근법의 시각차로 인해 두 회사가 신나게 싸우고 있다.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ZDNet Korea)
    IBM chides Microsoft over SOA(CNetNews.com)

    SOA는 뭘까? SOA는 원활한 서비스의 공급을 위해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주로 XML과 같은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들이 서로 통신하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이 SOA의 목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 링크를 위한 개방형 표준이 필요하다.

    IBM이 MS를 맹렬히 비난하는 이유는 바로 MS가 윈도 플랫폼에서만 연결할 수 있는, 정확히 말해서 MS의 기술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한해서만 서로 연결할 수 있는 SOA를 표준화 시킬려고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MS가 적극적으로 표준화 시킬려고 하는 SOA는 오픈 오피스 XML(OOXML)로 원래 사내용으로 개발되었던 프로토콜이다. 그리고 현재 오피스 2007에서 사용하고 있는 파일형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MS는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이미 Ecma 인터네셔널의 인증을 받은 터라 더이상 독점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IBM은 모든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서로 연결할 수 있는 SOA를 제공하고 있다. 그 대상은 UNIX, LINUX, 윈도, OS X 등 대부분의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을 망라하고 있다. 그리고 IBM은 ISO 인증을 받은 오픈소스의 표준인 오픈도큐먼트 포멧(ODF)을 사용, 지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S의 기술만을 대상으로 하는 MS의 SOA 정책에 대해서 당연히 불만을 갖고 비난하는 것이다.

    결국 IBM이 판단하기에 MS는 자사의 플랫폼이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SOA 표준을 통해서 확실히 각인시킬려고 시도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다. 그리고 MS가 지원하고 있는 OOXML의 경우 타 플랫폼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부분도 분명 문제가 된다(OOXML 해석 API는 Visual Studio를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IBM은 원래부터 대형 기종을 다뤄왔고 Unix와 같은 대형 OS를 다뤘던 기업이기 때문에 전체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표준을 정할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니 MS의 이와같은 정책에 대해서 맹비난을 하는 것이 얼추 이해가 간다.

    참고로 나도 ODF 파일 포멧의 사용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든간에 하나의 문서를 공유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SOA라고 생각을 한다. 그저 같은 플랫폼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혹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서만) 모든 플랫폼과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통용되는 파일포멧이 지정되고 각 어플리케이션의 특성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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