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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dOS 26으로 업데이트 한 후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내 아이패드 이야기
    Review 2025. 10.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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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애플이 아이패드용 OS인 iPadOS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판을 엎을 수준으로)를 한 덕분에 내 아이패드 프로 M1 12.9인치 모델(이하 내 아이패드)이 무척이나 효용성이 높아졌다.

    물론 그 전에도 잘 쓰고 다니기는 했다. 개인용으로, 블로깅용으로(솔직히 요 몇년동안에는 블로깅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또 유튜브나 넷플릭스, 라프텔에서 나오는 영상 시청용으로 잘 쓰기는 했지만 개인용으로만 썼지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애매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iPadOS 26으로 업데이트 이후에 윈도 형식으로 앱들을 띄울 수 있게 되어서 마치 macOS를 탑재한 맥을 쓰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지원되는 앱들이 macOS 수준은 아니고 여전히 한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모바일 앱들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마치 macOS처럼, 또는 윈도 OS처럼 여러 창들을 띄우고 작업을 하다보니 내 아이패드가 마치 맥북과 같은 느낌을 주는 듯 했다.

    확실히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을 들고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편한 것이 사실이어서 iPadOS 26의 이런 변화는 내 아이패드 사용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전에는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같이 갖고 다니거나 외부 출장을 다닐 때에는 노트북만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노트북을 사무실에 놔두고 아이패드만 들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여전히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이패드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부분, 특히나 MS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문서작업을 할 때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도 나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서 그 부분까지 이제 좀 어떻게 했는지 풀어보려고 한다.

    먼저 이전과 같이 개인적으로 블로깅을 하거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포스팅을 할 때에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한다. 창 형식으로 여러개 띄울 수 있게 되어서 여러 앱들을 오가면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더 편해졌다.

     


    물론 예전에도 스테이지매니저 기능을 이용한다던지 스플릿 기능과 플로팅 기능 등을 이용해서 여러 앱들을 동시에 실행시켜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확실히 윈도 형식으로 창으로 띄워서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편하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윈도 형식을 지원한 이후에 마우스 관련 지원이 더 편해져서 로지텍 K380 블투 키보드와 로지텍 M337 블투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을 해봤는데 저렇게 쓰니 마치 노트북에서 작업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참고로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내 아이패드에 매직키보드를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인 부분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직키보드(물론 1세대다)보다 K380 블투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수월했다.

    다만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매직키보드의 경우 매직키보드 자체에서 충전을 위한 USB-C 포트를 제공하는데 위와 같이 하면 아이패드에서 제공하는 USB-C 포트 1개밖에 사용할 수 없어서 별도로 허브를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매직키보드를 이용해서 블로깅을 하거나 칼럼 등을 쓰는데 아주 불편한가 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상대적으로 불편할 뿐이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큰 불편함은 못느낀다. 다만 상대적으로 K380 블투 키보드의 키감이 더 좋게 느껴질 뿐이다.

    만약 내가 별도의 업무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작업만을 한다면 블투 키보드, 마우스를 갖고 다니지 않고 매직키보드를 연결해서 갖고 다니는 것이 이동성 등에서 훨씬 편할 듯 싶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업무용으로 써야 할 상황이 생겼다면 좀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앞서 언급했듯 아직까지 iPadOS용 MS 오피스 앱들이 데스크탑 OS용 MS 오피스 앱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 심지어 macOS용 MS 오피스도 윈도용 MS 오피스보다 좀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난 업무 때문에 MS 오피스, 그 중에서 파워포인트(PPT)를 많이 사용한다. 기획서, 제안서, 설계서 등을 주로 PPT로 작업하기 때문에 그렇다(내 클라이언트들이 PPT로 된 문서를 원한다. 나도 화면 기획을 할 때 Figma를 사용하고 싶은데 말이다 -.-).

    워드나 엑셀의 경우 윈도용이나 맥용에 큰 차이가 없고 심지어 워드의 경우에는 iPadOS용 MS 오피스의 워드도 나름 쓸만하다(폰트를 엉뚱한 것만 안쓰면 말이다). 엑셀도 아주 복잡한 수식을 쓰거나 셀을 요상하게 표현하거나 이상한 기술만 쓰지 않는다면 iPadOS용 엑셀로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그런데 도저히 PPT만큼은 iPadOS용으로는 못쓰겠더라. macOS용 PPT도 솔직히 만족하지 못하는데 iPadOS용은 오죽이나 그럴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원격 데스크탑 방식으로 아예 내 아이패드에서 윈도용 PC에 접속해서 쓰는 방식을 적용했다.

    앞서 외부에서 업무를 할 경우에는 노트북을 갖고 나간다고 했는데 요즘은 노트북을 사무실에 두고 다닌다. 대신 계속 노트북을 켜놓은 상태로 두고 외부에서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접속하는 방식으로 쓴다.

    회사에 접속할 때에는 회사 네트워크가 VPN을 통해서 접속을 해야 했기 때문에 VPN 앱을 내 아이패드에 설치한 후에 iPadOS용 윈도 데스크탑 앱을 이용해서 접속을 했다. VPN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냥 사내에서 원격 데스크탑으로 다른 PC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을 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점프 데스크탑 앱을 이용해서 접속을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S의 원격 데스크탑 앱을 통해서 접속하는 것보다 점프 데스크탑 앱을 통해서 접속하는 것이 더 보기가 편했다.

    해상도의 차이일 수도 있고 원격 데스크탑 앱에서 옵션 조절 등으로 점프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수준으로 맞춰줄 수도 있지만 그냥 간편하게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레트나 디스플레이 지원 등이 용이한 점프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윈도 PC에 접속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더 편한 듯 싶다.

    그래서 요즘은 앞서 얘기했듯 점프 데스크탑으로 회사에 켜둔 노트북에 접속해서 윈도 환경에서 MS 오피스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한다. 어차피 사내에 있기 때문에 업무용 파일들이 해당 노트북 및 사내 업무 네트워크에 있어서 작업하는게 더 수월하다.

    물론 이런 경우는 있다. 외부에서 작업하다가 외부의 파일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내 아이패드를 통해서 사무실에 있는 내 노트북에 파일을 전송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난 사내 메신저를 이용하는데 내 아이패드와 내 노트북에 사내 메신저가 함께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귀찮기는 하지만 나에게 보내기 기능을 이용해서 전달한다.

    원활한 업무 작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불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게 그래도 노트북을 함께 갖고 다니거나 노트북만 갖고 다니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불편하다. 일단 이동성에서 월등히 앞서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아이패드와 노트북의 차이는 일단 기동성 차이가 크다. 부피나 무게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내 경우 키보드, 마우스와 함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것, 또 매직키보드를 부착한 상태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는 것과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이 비슷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도 생각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갖고 있는 노트북이 HP에서 나온 노트북인데 태블릿 모드를 지원하고 셀룰러를 지원하는 모델이기는 하지만 무겁다. 매직키보드를 탑재한 아이패드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별도의 어뎁터의 부피와 무게를 무시 못한다. USB-C 포트를 이용해서 PD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기는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은 어림도 없고 충전기에서 나오는 출력이 결정적으로 너무 낮아서(최소 100W 이상은 지원해야 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충전기 중에서는 100W를 뽑아내는 충전기가 없다. 그리고 여러 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출력이 분산되어서 더욱 아쉽다).

    그리고 비록 내가 사용하는 내 아이패드가 오래되어서 배터리 효율성이 많이 떨어져서 그냥 사용하면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쓰면 적어도 5~6시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데 내 노트북의 경우에는 그냥 사용하면 1시간 정도이고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약간씩 충전해서 쓴다고 하더라도 2시간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것 중 하나가 부팅 시간이다. 물론 노트북도 잠자기 모드로 계속 두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대기전력 소모를 무시못한다. 물론 아이패드 역시 디스플레이를 끈 상태로 두면 배터리를 소모하지만 적어도 노트북의 소모시간보다는 덜 다는 것 같다.

    부팅 시간 못잖게 초기 앱 실행 시간 역시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노트북은 아무리 태블릿 모드를 지원해도 PC를 조작하는 것처럼 써야 한다. 터치를 지원하는 노트북이지만 그럼에도 아이콘을 2번 터치해서 앱을 실행해야 하며 바탕화면에 없다면 시작 버튼을 눌러서 찾아서 실행해야 한다.

    PC라면, 혹은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작업하듯 쓸 수는 있겠지만 가방에 있다가 바로 꺼내서 뭔가를 바로 실행하려고 한다면 이것만큼 귀찮은 것이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꺼내서 디스플레이를 켜고 앱 아이콘을 터치해서 실행하면 끝이다. 적어도 앱을 진입하는 단계, 시간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편하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편리성으로만 따지면 노트북보다는 아이패드가 편한게 사실이다. 업무용 앱 성능에 문제가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점프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사무실에 있는 내 노트북에 접속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을 하다보니 이런 문제점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다.

    다만, 점프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윈도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이게 아이패드가 아니라 윈도 노트북이 되어버린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편할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앞서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과 매직키보드를 이용하는 것을 둘 다 체크해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확실히 윈도에 접속해서 윈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직키보드보다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했다.

    아무래도 윈도 환경이 트랙패드를 이용하는 환경보다 마우스를 이용하는 환경에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다수의 노트북에서 트랙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트랙패드에도 대응은 잘 되지만 내 매직키보드의 아쉬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우스 포인터 이동, 터치, 클릭 등에서 블투 마우스보다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서 앞으로는 외부에 업무를 겸해서 나가게 되면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챙기고 일반적으로 그냥 나갈 경우, 혹은 문서 업무를 빡세게 하는 경우가 아닌 상황이라면 매직키보드를 탑재해서 나가는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 싶다.

    뭐 이래저래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이번에 iPadOS 26이 워낙 획기적으로(그런데 원래 아이패드용 OS인데 이정도는 해줘야 했던게 아닌가 싶다. 맥용 AP를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급에서 OS가 그 성능을 너무 못받춰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바뀐 덕분에 이렇게 여러가지로 쓸만하게 바뀌어서 이제야 내 아이패드를 제대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단순히 개인 용도로만, 아니면 제한적인 업무 용도로만 사용했던 내 아이패드를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렇게 글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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